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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제1장 마사는 말한다 막간 기하라 제2장 다시 마사는 말한다 막간 또다시 기하라 제3장 마지막으로 마사는 말한다 에필로그 해설 |
Miyuki Miyabe,みやべ みゆき,宮部 みゆき,矢部 みゆき, 미미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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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범』『화차』『브레이브 스토리』 등
일본 최고의 대중작가 미야베 미유키가 쓴 최초의 장편소설 최선의 ‘퍼펙트 게임’을 파괴하는 최악의 빛깔 ‘퍼펙트 블루’ 순수함 속에 감춰진 추악한 진실을 파헤친다!! 구원을 요청하듯 하늘로 치솟은 불덩어리, 죽음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모두가 잠든 새벽, 도쿄만이 보이는 한적한 공장지대에서 발생한 작은 화재 속 사체는 살아 있는 인간이 아니었다. 인간의 형상을 한 인형이었다. 언뜻 사소한 해프닝처럼 보이는 이 사건은 하지만 복잡하게 얽힌 인간의 욕망과 그에 대한 심판의 의미가 담긴, 진정한 사건의 시작이었다.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나 아가사 크리스티의 포와르처럼 미야베 미유키 역시 최고의 명탐정을 만들어내고 싶었던 결과 탄생한 탐정, 하스미는 사실 한 명이 아니다. 집안 식구 전체가 섬세한 감성을 바탕으로 사건에 접근하는 가족적 탐정이며, 더불어 최고의 경찰견이었던 셰퍼드 마사가 함께 함으로써 물리적인 힘까지 보완한 집단탐정이다. 어쩌면 그들에게 스포츠선수에게는 치명적인 ‘퍼펙트 블루’를 둘러싸고 벌어진 이번 살인사건은 그들이 해결해 나갈 시작에 불과한지도 모른다. ‘완벽한 파랑’ 속에 감춰진 ‘완벽한 욕망’ 일본에서 야구는 우리나라의 축구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세계대전 이전 일본인들을 하나로 뭉치게 했고, 또 이후에는 그 상처를 치유해 주었던 집단 행위, 그리하여 일본에서 야구선수로 산다는 것은 최고의 가치이자 부를 보장받는 행위가 된다. 그리고 수만 개에 이르는 고등학교 야구팀들, 그들이 벌이는 야구시합은 하나의 정점, 즉 ‘고시엔’의 흙을 밟아보는 것으로 완성된다. 이 소설 속의 피해자는 이 정점에 가장 가까이 다가섰던 인물 모로오카 가쓰히코였다. 모든 면에서 완벽한 선수로 평가받았던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그를 둘러싼 집안 문제, 그리고 학교 친구들과의 문제를 떠나 일본 전체의 문제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죽음의 원인을 제공한 ‘퍼펙트 블루’는 공교롭게도 야구에서의 최고 경지인 ‘퍼펙트게임’을 파괴하는 악의 형태로 등장한다. 미야베 미유키 최초의 장편소설이자 추리소설 이 소설은 미야베 미유키가 1989년 발표한 첫 장편소설이다. 1987년 단편으로 데뷔한 그녀가 2년 만에 장편소설을 쓴 것도 당시에는 놀라운 사실로 평가되었지만 특히나 남자 작가들의 전유물처럼 생각되었던 추리소설을 여류작가가 썼다는 것도 센세이션을 일으킬 만한 사실이었다. 그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속기사 자격증을 따 법률사무소에서 일하면서 틈틈이 야마무라 마사오라는 추리작가로부터 글 쓰는 법을 배웠다. 다른 작가들에 비하면 제대로 된 문장수업도, 학력도 없는 그녀였지만 당시 수많은 작가 지망생들 사이에서 금강석 같은 존재였다고 당대의 문호인 아유카와 데쓰야는 평가한다. 아울러 미야베 미유키의 『퍼펙트 블루』가 의미 있는 이유는 물론 그녀의 첫 장편소설이라 그렇기도 하지만 일본 추리소설 작법의 새로운 경향을 그녀가 제시해 주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즉 그녀의 등장 이전의 일본 추리소설은 늘 음울한 사건, 그리고 어두운 분위기의 것들이었으나 이 작품은 살인사건이라는 어두운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밝은 전망과 분위기로 서술되었다는 것이다. 때문에 이 작품을 읽는 것은 미야베 미유키의 초창기 문학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인 한편 일본 추리소설의 흐름을 파악할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