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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3권
헤세의 인생 영혼의 순례자 '나'로 살아가기 모든 아이들은 시인이다 청춘에 대한 오해 나이 든다는 것은 옮긴이의 말 헤르만 헤세 연보 헤세의 사랑 인생은 사랑으로 의미를 가지리 사랑할 때 가능한 것들 행복이란 명랑함은 사랑 속에 있다 음악, 심오한 치유의 마술 옮긴이의 말 헤르마 헤세 연보 헤세의 예술 예술은 사랑과 위안이다 예술가 정신 작가로 산다는 것은 언어의 마법 시, 고독의 유희 옮긴이의 말 헤르만 헤세 연보 |
Hermann He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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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의 인생
인간은 확고한 것, 완성된 것, 유일하고 명료한 것이 아니라 변화해 가는 것이다. 인간은 시도이며 예감이자 미래이며, 새로운 형태와 가능성에 대한 자연의 동경이다. --- 『전쟁과 평화』 중에서 나는 이렇게 마음먹었다. 내 삶은 초월하는 것, 한 계단 한 계단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어야 한다고. 음악이 주제와 박자를 차례차례 한껏 펼치며 연주를 완성해 나아가듯이, 삶이란 결코 지치지 않고, 결코 잠들지 않으며, 항상 깨어 있는 완전한 의식으로 한 공간에서 다른 공간으로 통과해 나아가야 한다고. --- 『유리알 유희』 중에서 나는 성숙과 지혜에 대한 갈망 속에서도 달콤하고 익살스런 삶의 어리석음과 여전히 깊고 지독하게 사랑에 빠져 있습니다. 사랑하는 친구여, 우리는 아름다운 지혜와 달콤한 어리석음, 둘 다 갖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여전히 자주 함께 걸어가고 함께 비틀거리기를 원합니다. 두 가지 다 근사할 것입니다. --- 발터 섀델린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 헤세의 사랑 우리의 영혼이 자기 자신을 느끼고 생명을 감지하는 모든 움직임은 사랑이다. 따라서 많이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행운을 얻은 것이다. 사랑과 욕망은 똑같은 것이 아니다. 사랑은 현명해진 욕망으로서 소유하려 하지 않고 그저 사랑하려고 할 뿐이다. --- 「마르틴의 일기」중에서 어떤 두 사람이 매우 밀접하게 결합되어 있을지라도 그들 사이에는 언제나 심연이 놓여있다. 단지 얇은 판자로 된 비상 다리에 불과한 것일지라도 그 심연에 다리를 놓을 수 있는 것은 사랑뿐이다. --- 『크눌프』중에서 모든 사랑이 깊은 비극을 지닌다고 해서 그것이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 이유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 세스코 코모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 헤세의 예술 예술은 부성적 세계와 모성적 세계의 합일, 정신과 피의 합일이다. 예술은 순수한 이념의 세계에서 시작하여 피투성이의 살덩어리로 끝나버릴 수 있다. …… 이 위험하고 우스운 양면성, 즉 남성적이면서 여성적인 것, 본능적인 것과 순수하게 정신적인 것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중에서 미와 예술만큼 밝고 쾌활하게 만드는 것은 없다. 우리가 우리 자신과 세상의 절박한 고통을 잊어버릴 정도로 미와 예술에 몰두해 있을 때 말이다. …… 바흐의 푸가나 조르조네의 그림일 필요는 없다. 구름 낀 하늘의 푸른 틈새나 갈매기 꽁지의 유연한 깃털이면 충분하며, 아스팔트 도로 위 기름얼룩에 생긴 무지개 빛깔로 충분하다. --- 「미의 영속성」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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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 문학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
폴커 미헬스가 엮은 영혼의 아포리즘 노벨문학상과 괴테상을 동시에 수상한 대문호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인『수레바퀴 아래서』『데미안』『유리알 유희』를 비롯해 그의 일기, 서간문, 메모 등에서 발췌한 아름다운 문장들의 향연 전 세계 60여개 언어로 번역된 대문호 헤르만 헤세. 사춘기 시절 통과의례 같은 작가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헤세의 글 중 삶의 중요한 세 가지 주제인 인생, 사랑, 예술 분야의 명문장만을 엄선했다. 독일 주어캄프 출판사 편집자로 30년 이상 헤세 문학을 연구해 온 폴커 미헬스의 장인 정신으로 만들어진 이 책은 헤르만 헤세의 시와 소설 같은 본격 문학 작품은 물론 에세이, 신문 기고문, 아들과 연인, 친구에게 보냈던 수많은 편지와 메모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헤세 문학을 더욱 친숙하게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다. 로맹 롤랑, 앙드레 지드, 알버트 슈바이처, C. G. 융 등 당대의 유명인들과의 교류하며 남긴 기록도 확인할 수 있다. 세대와 문화를 초월해 사랑받는 헤세 문학의 매력은 무엇일까. 헤세는 '우리가 진정한 자아를 찾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해야 하며, 그 속에서 삶은 저마다 충분히 빛나고 아름답다'는 일관된 메시지를 전해준다. 이는 당대의 혼탁한 분위기 속에서 절망하고 방황하는 이들에게 맑은 공기와도 같은 위안과 희망이 되어주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가치는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 을유문화사의 세계문학전집 등 '고전의 향기'가 여전히 빛을 발하는 요즘, 헤세의 글을 모은 다이제스트 형식의 이 책은 감각적이고 가벼운 글에 익숙해진 독자들에게도 좋은 문장과 깊이 있는 사상을 맛보는 기쁨을 전해줄 것이다. 요즘처럼 인생의 덧없음과 각박한 현실에 마음이 혼란스러워질 때 헤세의 아름다운 문장은 더욱 우리에게 감동으로 다가온다. 헤세의 인생 ― 삶은 아름답고 소중하다 "편안함이 끝나고 궁핍이 시작될 때 인생의 가르침이 시작된다" 『헤세의 인생』에서는 신학교 중퇴 후 시계공장 견습공, 서점 점원 등의 직업을 거치며 작가로서 꿈을 키웠던 저자의 청년기부터 아내와 본인 스스로도 정신질환과 싸워야 했던 중년기, 스위스의 작은 마을에서 여생을 보낸 노년기까지의 생활과 1,2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질곡의 세월을 보낸 저자의 인생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전체 5장 중 앞부분 '영혼의 순례자'와 '나로 살아가기'에서는 '자기 자신에 이르는 구도(求道)'의 길을 끊임없이 탐구했던 헤세의 사상을 엿볼 수 있고, 후반부 '모든 아이들은 시인이다' '청춘에 대한 오해' '나이 든다는 것은' 에서는 인생의 각 단계를 지혜롭게 헤쳐나가는 법을 제시한다. 그는 삶이란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아무리 힘든 고독과 방황, 좌절도 자기 자신에 이르는 길에서 우리가 감내해야 할 경험이며 결국 그 어떤 것도 지나가리라"며 삶에 지친 이들의 마음을 다독여 준다. 인간성이 소외되는 현대 문명과 전쟁에 대한 비판, 그것을 견뎌내면서도 인간에 대한 믿음과 희망을 잃지 않았던 저자의 따뜻한 글을 읽다보면 일면 고난의 여정으로 생각할 수 있는 삶도 다시금 새로운 눈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헤세의 사랑 ― 사랑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부드러움은 단단함보다 강하며, 물은 바위보다 강하고, 사랑은 폭력보다 강하다" 세 번의 결혼과 두 번의 이혼을 겪은 헤세는 사랑에 대해 누구보다 고민한 작가였다. 『헤세의 사랑』에는 이런 저자의 생각이 잘 나타나 있다. 특히 첫 번째 부인인 마리아 베르누이에게 전하는 결혼생활에 대한 견해, 스무 살 연하였던 두 번째 부인 루트 벵어와의 연애편지, 실연의 괴로움을 토로하는 독자에게 보내는 위로의 편지 등을 읽다 보면 헤세의 인간적인 면모까지 느낄 수 있다. 헤세에게 문학은 곧 사랑이었다. 그에게 사랑은 남녀 간의 사랑뿐 아니라 고향에 대한 사랑, 신에 대한 사랑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삶의 모든 것을 포괄하는 것, 개인적 존재와 세계를 구원하는 궁극적인 힘이었다. 그는 사랑이 고통이고 고독이지만, 상대를 소유하려하거나 사랑받으려고 하지 않고 조건 없이 사랑을 줄 때,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을 잃어버리지 않을 때 비로소 행복이 된다고 말한다. 헤세의 예술 ― 예술은 영혼의 언어이다 "예술은 영혼의 언어이며, 내면의 떨림을 표현하고 보존하는 기술이다" 화가이자 음악 애호가, 작가였던 헤세의 자유로운 영혼을 대면할 수 있는 『헤세의 예술』은 인생에서 예술이 어떤 가치를 지니며, 그 시대를 위해 예술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전해준다. 헤세에게 예술은 정신성과 육체성, 자연과 문명, 선과 악, 삶과 ?음의 대립을 극복하고 양자의 조화를 추구하는 것이었다. 또한 현실과 싸워야 하는 예술가의 고뇌와 고독을 얘기하며 훌륭한 예술 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재능과 감수성 못지않게 장인적인 노력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진정한 자아를 찾는 과정에서 그 길을 가로막는 기존의 모든 제도와 관계들을 파괴하고, 새로운 세계를 건설해야 한다. 예술이 바로 그 역할을 담당할 수 있으며 마땅히 그래야 한다"고 주장한 혁명적인 예술가였다. 작품에 나타난 상징적이고 신비적인 표현 방식 때문에 종종 시대착오적이거나 현실도피적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조국인 독일에 외면당하면서도 전쟁을 비판하고 끝내 인간성과 사랑, 예술을 옹호한 실천가이기도 했다. 독자들은 헤세가 들려주는 예술의 의미를 통해 진정한 자아의 내면에, 곧 우주의 근원에 가닿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