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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거석. 벽화에서 풀어내는 사라진 문명의 수수께끼
2. 고대인이 도달한 경이의 기술, 건축법 3. 번영을 누리던 문명이 멸망한 수수께끼 4. 사라진 문명의 수수께끼를 푼다 5. 문헌으로 알려진 수수께끼의 문명 6. 인물이 말하는 그 문명의 진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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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아의 반도의 오만에는 우바르라는 도시 유적이 있다. 5천 년 전에 유항 수출로 번영한 교역 도시의 유적이다. 이슬람권에서는 이 우바르가 '신에게 멸망당한 도시'로 알려져 있었다. 우바르 주민들이 사치하고 타락했기 때문에, 이슬람교의 유일신 알라가 우바르를 파괴하고 모래로 덮어버렸다는 것이다. 우바르는 오랫동안 전설의 도시로 여겨졌지만, 전설의 근원이 된 도시가 있었던게 아닐까 하고 생각한 학자도 많았다. 하지만 드넓은 사막에서 도시 하나를 찾아내기는 불가능했다.
그런데 그것이 최신 기술로 가능해졌다. NASA(미국 항공우주국)의 인공위성이 센서로 조사하여 컴퓨터로 분석한 결과 고대의 대상로가 발견되었고, 그것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살랄라라는 도시에서 북쪽으로 170km쯤 떨어진 사막에서 동서 길이가 22km에 이르는 우바르 유적이 발견된 것이다. 이 유적을 발굴해보니, 우바르가 '신에게 멸망당한 도시'로 알려진 원인을 짐작할 수 있었다. 도시 밑에서 거대한 석회암 동굴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지하에 있던 동굴이 무너져 지반 침하가 일어났고, 땅이 꺼지면서 도시도 모래 속에 묻혀버린 것으로 여겨진다. 유항 수출로 번영을 누리며 유복한 생활을 하고 있던 도시가 하루 아침에 모래 속으로 사라져버린 광경은 당시 사람들에게는 분노한 신의 천벌을 받은 것처럼 보였을 것이다. 이 역사적 사실이 구전되는 동안 각색되어, 우바르가 신에게 멸망당했다는 전설이 생겨난 것으로 여겨진다. ---pp. 177~1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