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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세트 박스 구성
1권 『모든 것이 F가 된다』 2권 『차가운 밀실과 박사들』 3권 『웃지 않는 수학자』 4권 『시적 사적 잭』 5권 『봉인재도』 6권 『환혹의 죽음과 용도』 7권 『여름의 레플리카』 8권 『지금은 더 이상 없다』 9권 『수기 모형』 10권 『유한과 극소의 빵』 |
Hiroshi Mori,もり ひろし,森 博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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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취미와 뜻밖의 경력을 지닌 이공계 작가, 모리 히로시
S & M 시리즈, 장대한 모리 히로시 미스터리 월드의 진입문! 모리 히로시는 1957년 아이치 현에 있는 어느 건축 사무소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철도 모형과 비행기 모형, 음향, 자동차 같은 독특한 취미를 즐기다가 나고야 대학 공학부에 진학했다. 소설 집필을 시작한 시기는 나고야 대학에서 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5년이 지나서인데 당시는 대학 조교수로 근무했다. 교수로 근무하면서 틈틈이 소설을 썼는데 집필 속도가 어마어마하게 빨라 지금껏 원고 마감을 어긴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한다. 그렇게 높은 수준의 어려운 연구를 하면서도 소설 히트작을 연이어 탄생시켰다. 작품의 특징으로는 논문 집필로 갈고 닦은 논리적 구성과 작품 분위기에 언뜻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시나 노랫말 삽입 등을 들 수 있다. 또 몽상적 농담이나 난해한 수학 문제 등은 오로지 모리 미스터리 월드에서만 체험할 수 있다. 이런 압도적 이공계 지식과 문학이 융합된 작풍은 그전까지 일본 미스터리 소설계에 없었으므로 모리 히로시는 일약 주목을 받게 된다. 또 그는 소설 집필을 시작할 때 우선 작품의 제목을 떠올린 다음 스토리 전개를 절반 정도만 구상하고 펜을 든다고 한다. 공학 박사 출신으로 논리적 사고와 경이적 기억력, 상상력을 지닌 모리 히로시라는 작가만이 가능한 프로세스일지도 모른다. ‘S & M’(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는 모리 히로시의 데뷔작인 『모든 것이 F가 된다』를 첫 번째로 하여 10권 『유한과 극소의 빵』에서 끝난다. 이 시리즈는 사제지간인 N대학 공학부 건축학과 조교수 사이카와 소헤이와 N대학 전 총장의 딸 니시노소노 모에를 주인공으로 한 미스터리 소설이다. 엽기적 살인사건의 진상을 밝혀가는 두 사람의 추리, 탐색 능력이 대단하다. 사이카와는 대학 조교수로 근무할 정도이니 머리가 좋은 것이 수긍 가지만 니시노소노 모에도 뒤지지 않게 기억력과 계산력이 발군이다. “S & M 시리즈는 모든 작품이 재밌는데 출간 순으로 순서대로 읽는 게 정답이다”라고 하는 팬이 많다. 다만 모리 히로시는 이에 대해 “특별히 어떤 순서로 읽어주기를 바라는 희망은 없다. 마음 가는 대로, 손에 짚이는 대로 읽어도 무방하다”라고 밝혔다. 아무래도 정답은 없어 보이며 덧붙이자면 이야기는 각 권마다 완결된다. ‘모든 것은 여기서부터 시작됐다’라고 할 수밖에 없는 모리 히로시 미스터리 월드의 첫 진입문이자 작가의 대표작이며 모리 히로시 팬이라면 필독해야 할 시리즈다. 추천의 글 모리 히로시라는 작가의 등장은 일본 본격 미스터리 문학계의 일대 사건이었다. 이것만은 단언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사건은 다음과 같은 흐름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일본 본격 미스터리는 발전을 거듭하고 신본격이라는 새로운 움직임까지 부흥하면서 일급 지성(知性)들이 연이어 판에 뛰어들었다. 대학 조교수가 참가해도 위화감이 없는 수준까지 성장했으니 모리 히로시 같은 지성도 마침내 참가한 것이다. (……) 그는 이런 유래를 통해 코드형 본격 미스터리 계보에 참가했다. 엄밀하게는 다르지만 ‘S & M’ 시리즈는 거의 코드형에 속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_ 시마다 소지, 10권 『유한과 극소의 빵』해설 중에서 일본 이공계 미스터리의 전설 ‘S & M’ 시리즈 누계 발행부수 390만 부에 빛나는 미스터리의 금자탑! 1980년대 중반 아야츠지 유키토의 『십각관의 살인』으로부터 시작된 일본 미스터리계의 ‘신본격 운동’은 20세기 초반 추리문학 황금기의 본격 추리물을 읽고 자란 세대가 당시 일본 미스터리계의 주류였던 사회파 리얼리즘 스타일의 변격 추리물에 염증을 느끼고, 본격 추리물로 돌아가고자 하는 열망을 드러낸 사건이었다. ‘신본격 미스터리’란 명탐정이 등장하여 미궁에 빠진 불가능한 사건을 논리적으로 해결하는 본격 스타일로 회귀하면서, 독자와의 지적 심리 게임이라는 추리소설의 대전제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사건이 벌어진 동기나 외적 원인보다는 독자를 속이는 ‘트릭’의 설정에 더욱 집중한 일련의 작품들을 말한다. 『점성술 살인사건』의 시마다 소지가 추천하여 등장한 아야츠지 유키토, 노리즈키 린타로, 아리스가와 아리스 등의 신본격 작가군은 정체된 일본 미스터리계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오게 된다. 1990년대 들어 한동안 주춤하던 신본격 미스터리계는 『우부메의 여름』의 교고쿠 나쓰히코와 『모든 것이 F가 된다』의 모리 히로시라는 두 스타의 출현으로 중흥기를 맞이한다.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두 작가는 ‘이 세상에 이해하지 못할 일이란 없다’는 전제 하에, 불가사의한 사건들을 서로 다른 독특한 개성으로 해결하는 탐정이 등장하는 작품을 연이어 내놓으며 인기 작가로 떠오른다. ‘요괴’ 전문가 교고쿠 나쓰히코가 괴이한 인물들이 벌이는 있을 법하지 않은 사건을 안락의자에 앉아 논리적으로 추리하여 해결하는 ‘문과계’ 스타일이라면, 공학부 교수 모리 히로시는 컴퓨터나 건축, 실험실, 수학적 소재를 트릭으로 삼아, 어떤 불가사의한 현상과 사건을 둘러싼 환경에 숨겨진 비밀을 현장 수사를 통해 과학적으로 해명하는 ‘이공계’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 두 작가 모두 각자의 전공 분야를 작품 속에 충실히 녹여내어 추리물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문과계’와 ‘이과계’를 대표하는 인기 미스터리 작가로서 현재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하우미스터리 등 국내 미스터리 동호회에서 적극 추천하였고, 네티즌들이 직접 번역하여 돌려볼 정도로 인기를 모은 화제의 시리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