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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메아리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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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랑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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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첫 번째 이야기 / 당신은 누구십니까
당신은 누구십니까
매혹(魅惑)에 대해
영원한 사랑
항아리 여자
사랑의 등불
사랑은 메아리와 같아서
만져지는 나만 사랑하라
소나기 지난 후
사랑의 맹점(盲點)을, 다시!
나뭇잎소릴 듣다가
부부
김밥집 앞에서
오늘을 이렇게 살자
내 마음 속 기차역
시든 꽃香을 맡으며
눈웃음
아기 낳을 이를 위해

두 번째 이야기 / 오라, 그대여!
웃음
겨울나무를 보며
우수는
알래스카 흰곰처럼
난꽃 혹은 부끄러움의 향
봄바람
눈동자에 대해
오라, 그대여!
나비를 위해
북향화
빈 꽃대궁을 보며
밤목련
흘러가는 물처럼
삶을 생각하다
수치가 그립다
1미터를 잊어버리고
생을 더 구한다는 것은

세 번째 이야기 / 작은 나무도 낙엽 진다
검은 비닐봉지에게
더덕 냄새를 찾아서
소낙비를 맞았다
새를 보며
파리 한 마리
사는 법
집에 혼자 있는 날
작은 나무도 낙엽 진다
다리가 아프니까
지난 일에 대해
그냥
오십이라지만
환상통(幻想痛)
짜파게티 점심
그 꽃동산
버스에 실려
깨에끗하여

네 번째 이야기 / 나를 위한노래
나를 위한 노래 1
나를 위한 노래 2
붉은 장미를 위해
때로는 혼자라는 것이
거대한 개구리를 위해
탄생의 싸움
사람으로 돌아가자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는 크다
심장으로 생각하자
빛나는 길
금은 금이기 위해
성큼성큼 걷자
싸움만이 길을 안다
거인이 살아났다
오늘이 雨水다
봄은 어떻게 오는가
오라, 레테의 강을 건너

저자 소개 1

본명:오환섭

1986년 《민의》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고, 민족문학작가회의 사무국장과 이사를 역임했다. 이후 사이버노동대학 문화교육원 부원장을 하다가, 6년 동안 농부 흉내를 냈다. 시집으로는 『사랑은 메아리 같아서』, 『좋은 흙』 등이 있으며, 오랫동안 해온 문학교실과 시 쓰기 강좌 등을 엮어 <시 쓰기 길라잡이> 8권 등을 출간했다. 요즘은 시를 통해 생의 지혜를 탐구하는 작업으로 『시로 읽는 니체』, 『사회적 엄마의 사랑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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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26쪽 | 170g | 145*205*20mm
ISBN13
9788996301608

출판사 리뷰

좋아서
눈물이 그렁하니
세상이 다 보석입니다.

글을 써서 생계를 유지 한다면 전업 작가라고 말 합니다.
그렇다면 시를 써서 먹고 사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요?

시인 오철수의 여섯 번째 시집이다. 출판을 위해 시인을 만났을 때 그가 처음 한 말이 생각난다. “요즘엔 사람들이 다 작아진 것 같다. 예전보다 훨씬 좋은 집에서 살며 돈도 더 많이 번 사람들도 왜 그런지 다 왜소해진 것 같다. 아마도 사람들 마음속에서 꿈이 사라져서 그런 것 같다” 이 말을 들으면서 과연 시인은 어떤 삶과 꿈이 있을까 궁금했었다. 그리고 시인이 꿈꾸는 세상의 색깔은 무얼까 하는 호기심도 생겼었다. 그런데 시집을 읽으면서 분명하게 시인이 꿈꾸는 세상의 빛깔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그것은 온통 자연의 색깔 이었다. 봄에는 화사한 봄꽃의 빛깔을 띠었다가, 신록이 우거지면 푸르게 물들고, 단풍들면 붉은 빛으로 변하기도 하고, 겨울엔 티 없이 하얀 눈빛이 되어 있었다. 쉰을 넘긴 나이에도 어떻게 저런 순수한 마음과 꿈을 간직하고 살 수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지만 답은 의외로 금방 찾을 수 있었다. 중년의 백발신사가 저렇게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저렇게 차분하면서도 열정적으로 시에 대해서 얘기하는 시인의 얼굴을 잠깐만 보고 있어도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전봇대를 맴도는 잠자리 한 마리를 보고 매혹을 느껴 눈물이 나고 비온 뒤 맑은 하늘이 그처럼 고맙게 느껴진다면 시인의 마음은 자연의 빛이 분명하다. 이 책에 실린 예순여덟 편의 시를 읽으면서 쉰 두 살 시인의 삶에 대한 사랑을 읽을 수 있어서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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