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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명언집
양장
편집부 편
북타임 2009.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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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초월한 인생 지침서

책소개

목차

그리스 편
만남 / 축제가 끝난 뒤에 / 제비 한 마리 / 태어나지 않는 것 / 바다 / 그림 / 늙음 / 왕 / 늑대 / 수다 / 놀라움 / 기억 / 어리석음 / 여자 / 개구리 / 거울 / …… / 노인 / 독수리

로마 편
사랑 / 내일 / 응석받이 / 아르카디아 / 말다툼 / 분노 / 의견 / 무일푼 / 일생 / 거짓 친구 / 개의 글자 / 가수 / 부러움 / 소문 / 운명 / 영광 / 연회 / 과장 / …… / 노년 / 로마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9월 21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383g | 128*188*20mm
ISBN13
9788961091145

책 속으로

주사위를 던져라.
-플루타르코스『폼페이우스전』

카이사르가 “주사위는 던져졌다(iacta alea est)"라고 말하며 루비콘 강을 건넜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는데, 정확한 그리스어 표현에 의하면 ‘주사위를 던져라’가 맞다고 한다.
플루타르코스는 『카이사르전』에서 이렇게 썼다.
“막다른 상황에서 깊은 연못으로 몸을 던지는 사람처럼, 이성의 소리에 귀를 막고 공포에 눈을 가린 채 그리스어로 ‘주사위를 던져라’라고 외치며 부대가 강을 건너게 했다.”
그리스어로 ‘주사위를 던져라’를 라틴어로 옮기면 ‘iacta alea esto'로 문장 끝에 ’o'자가 하나 더 붙는다. 르네상스 시대의 대학자 에라스무스는 이 문장에서 ‘o'자가 탈락한 것이라고 믿었다. 이 과정에서 카이사르의 말이 ‘주사위는 던져졌다’로 바뀐 것이다. ‘주사위를 던져라’보다 ‘주사위는 던져졌다’가 더 용감하게 들린다고 생각한 에라스무스의 추론도 훌륭하고, 카이사르가 이 말을 하기까지의 과정을 서술한 수에토니우스의 기록으로 미루어 보면 무조건 오역이라고 할 수만도 없다.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머물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유베날리스 『풍자시집』

유베날리스는 이 시에서 인간이 신에게 “제발 저에게 ○○을 베풀어 주십시오”라고 소원을 비는 행동을 “그만, 그만!”이라며 부정한다.
그는 신에게 제물을 바치고 소원을 빌려면, “부디 저에게 건강한 신체를 주십시오. 그리고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을 머물게 해 주십시오”라고 비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
그런데 근대에 이르러 임의로 생략된 문구가 등장했다. 기도하라는 부분이 제외된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머문다”라는 문장이다. 잘못하면 이 말을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하면 정신도 저절로 건전해진다”라고 이해하게 되는데, 원래 문장이 의도한 바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2000년이 흘러도 빛이 바래지 않은 주옥같은 선인들의 명언을 한권으로 읽는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방대한 저술 가운데 보석처럼 빛나는 명언들을 골라 한권으로 엮은 책이다. 각각의 명언마다 저자의 해설이 딸려 있어, 배경을 알 수 있도록 해놓았다.
인생의 지침으로 삼고 싶은 말, 인생에 대한 깨달음을 주는 말, 오늘날에도 변함없이 통용되는 명언 등이 다채롭게 실려 있다.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나 “주사위는 던져졌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너 자신을 알라”, “시작이 반이다” 등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명언들이 2000년 이상 지난 오늘날에도 그대로 쓰인다는 사실이 매우 놀라우며, 아무리 오랜 세월이 흘러도 사람이 사는 세상에는 변화가 없다는 사실을 통감하게 된다.
인간은 태어나서 자라고 세월이 흐르는 동안 배우다 결국에는 늙어 죽는다. 한 사람의 인간이 배우는 것에는 제한이 있고, 그 배움은 그 사람의 죽음과 함께 사라져 간다.
그러나 인간의 모든 학문은 살면서 배운 것을 명언을 통해 후세에 남겨 계승해감으로써, 발달하여 왔다. 수학, 물리학, 화학, 경제학, 법학 등은 모두 과거로부터의 유산 위에 존재하는 것이다.
철학이 번성했던 시대의 말들이므로, 한 번 보아서는 그 깊은 의미를 알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곱씹을수록 큰 깨달음과 감동을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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