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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실업에 대해 불안해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밝고 유쾌하게 이야기합니다.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가족을 향한 우리 아이의 따뜻한 마음이 보입니다. 아빠의 실업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간접적으로 심리적인 압박과 스트레스를 줍니다. 아이들은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어른들보다 더 예민하게 가족의 변화에 대해 느낍니다. 아이에게 아빠의 실직이라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아이들은 처음에는 아빠가 집에 있다는 생각에 기쁘지만 나중에 이상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왜 다른 친구들의 아빠는 회사에 가는데 우리 아빠는 집에 있는 걸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불안해하고 걱정하는 것이지요. 민지도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되고 결국은 아빠가 실업자라는 엄청난 오해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오해 때문에 동생을 광고 모델로 만들려고 합니다. 가족을 위해 자신이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가장 큰 일을 시도하는 것입니다. 서로 어려울 때 보듬어 주고, 힘이 되는 것이 가족입니다. 민지는 이런 ‘가족’이라는 울타리의 의미를 우리에게 몸소 보여주고 느끼게 합니다. 가족을 생각하는 어린아이의 작은 마음과 행동이 아빠의 실업이라는 무섭고 어두운 소재를 순수하고 포근하게 감싸는 것이지요. ‘어린애가 뭘 알겠어.’라고 생각하는 어른들보다 더 용감하고 씩씩하게 방송국으로 향하는 민지를 보면 우리 아이들의 무모하고 철없는 행동을 이해할 것만 같습니다. 이 이야기는 아빠의 실업이라는 심각한 소재에 민지의 사랑스러운 생각들을 채워 넣었습니다. 읽다 보면 빙그레 미소가 걸린 모습을 발견하게 되지요. 가족의 참다운 의미와 마냥 어리지만은 않은 아이의 생각을 잘 풀어낸 가슴이 따뜻해지는 동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