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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줄기의 힘
달 / 달 꿈 / 달 토끼 / 따라가 / 줄기의 힘 / 매미 / 봄 / 늦둥이 / 참 많은 형제들 / 단풍 / 알고 난 뒤 / 무서울까 봐 / 밤송이 일기 / 비 오는 날 / 폭포 제2부 내가 있어서 비밀의 문 / 내가 있어서 / 참 안됐다 / 지금까지 어떻게 / 책상들 / 선물 / 안 뱉을 거야 / 고맙다 / 문 / 부럽지? / 알레르기 / 조심조심 / 참새랑 나랑 / 코 / 어떻게 나눌까 제3부 엘리베이터 타고 우주여행 엘리베이터 타고 우주여행 / 보자기 / 선 / 자루 / 길어진 여름 때문에 / 형광등 / 장미 / 잠 귀신/ 알고 있대 / 도시의 가로수 / 내 열매는 / 꼭지 / 보이지 않는 세상 / 선풍기 / 개구쟁이 은행잎 제4부 할머니 저금통장 유통기한 / 할머니 저금통장 / 할아버지 팔 / 닮았다 / 엄마 젖 생일 시루떡 / 이사 올 때 / 대신 쓴 편지 / 하루살이처럼 / 할머니의 시간 / 특별한 요리 시간 / 엄마의 숙제 / 자운영꽃밥 삼박자 / 다른 데로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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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나가는/동그란 문.//
활짝!/여는 데/보름 걸리고// 꼭!/닫는 데/보름 걸리고.// 우주,/얼마나 크기에? --- 「달」 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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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께서 보내 주신/잘 익은 호박 한 덩이//
먹어 버리기에는/너무 탐스러워!// 보고/ 또 보고/어느새 한 달// 어쩌나,/썩고 있었네!// 한여름 뙤약볕에서도/끄떡없더니……. ―「줄기의 힘」 전문 김미라의 동시에 등장하는 어린이는 무척 명랑하다. 흔들어 주고/속삭여 주고/간질여 주고// 그런 바람이 없으면/나무가 얼마나 재미 없겠니.// 달려가고/넘어지고/올라가고// 그런/바람 재울 날 없는/내가 있어서/우리 엄마/얼마나 재미있겠니. ―「내가 있어서」 전문 「내가 있어서」의 화자는 아마 항상 말썽을 피워 하루에 한 번은 꼭 혼나고야 마는 개구쟁이 아이일 것이다. 혼내는 엄마가 밉다거나, 자꾸 말썽을 피워 엄마를 화나게 만드는 자신이 싫기도 할 만하지만 아이는 결코 미소를 잃지 않는다. 반대로 생각해 보면, 한 가정의 어머니인 작가를 비롯해 모든 어머니의 속마음이기도 할 것이다. 그런 네가 있어 행복하다는……. 어찌 보나 시를 읽는 독자의 마음은 훈훈하기만 하다. 해설을 쓴 문삼석 동시인은 “사람들을 더 슬기롭고 더 아름답게 살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바로 꿈”이라고 말한다. 우주에 관한 호기심과 가족의 의미, 사물의 존재에 대한 새로운 인식 등에 대해 노래한 60편의 다양한 동시를 읽고 나면 “제가 키운 열매를 어린이들이 맛있게 먹고 마음이 건강해졌으면 좋겠”다는 김미라 동시인의 꿈이 세상의 모든 아이들에게 더 바짝 다가갈 수 있도록 이끌어 준 게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