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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오, 캘커타여!
가난해도 품위를 잃지 않는 사람들 2. 죽음을 기다리는 집 신앙 없이는 못 사는 나라 생명의 신비를 드러낸 반얀나무 타고르의 생가에 세운 대학 계급사회답게 다양한 열차 3. 부처님이 깨달음을 이룬 땅 불교 발상지에 한국 절만 없더라 신심이 지극한 티베트 신자들 달라이 라마의 쉽고 간결한 설법 고행의 피로를 씻은 나이란자나 강 4. 전설만 남은 왕사성 옛터 최초의 불교사원 죽림정사 대장경의 산실 칠엽굴 부처님이 열반의 길에 들른 파트나 유마 거사의 고향 바이샬리 자신의 집을 승원으로 만든 유녀 자기 자신과 진리를 등불 삼으라 5. 잘 곳이 없어 헤맨 열반의 땅 쿠시나가라 탑이 되어 스승을 섬기는 아난다 출가 수행승은 장례에 상관 말라 수닷타의 신심 어린 기원정사 설법의 현장에서 독경하는 그 감흥 6. 장대 하나 걸쳐놓은 국경 부처님의 탄생지 룸비니 지친 심신을 카트만두에서 쉬다 여덟 살짜리 여신 쿠마리 정다운 안나푸르나 7. 최초 설법의 땅 녹야원 생사가 뒤엉킨 힌두 성지 바라나시 인도의 지도를 모신 사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묘소 타지마할 코카콜라가 발붙이지 못한 강한 자부심 수도승의 거처보다 간소한 간디의 방 8. 2천 년의 세월을 지킨 산치탑 무한한 정신 공간 아잔타 석굴 빈부의 격차가 심한 봄베이 길고 긴 마드라스행 28시간 날마다 죽으면서 다시 태어난다 |
法頂,박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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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이나 친한 사람과는 언젠가 헤어지지 않을 수 없다. 태어난 모든 것은 반드시 죽게 마련이다. 죽지 말았으면 하고 바라는 것은 부질없는 생각이다.”
---p. 1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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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도, 내가 입멸한 후에도 자기 자신을 등불 삼고 의지처로 삼아 남에게 의존하지 말아라. 진리를 등불 삼고 의지처로 삼아 다른 것이 의존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만이 진정한 수행자이며 내 뜻에 가장 맞는 사람이다.”
---p. 1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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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에는 반드시 고뇌가 따른다. 나는 일찍이 그런 고뇌에서 벗어났다. 세상 사람들은 이런 도리를 알지 못해 욕정에 빠져 있다. 나는 이제 절대적인 정신의 자유에 도달하려고 한다. 허공을 지나가는 바람처럼 자유롭고자 하는 이 나를 어떻게 무엇으로 잡아맬 수 있겠는가?”
---p. 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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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인도기행 관련 책들과 차별되는 법정스님의 유일한 여행 산문집
이 책은 지난 1991년에 출간된 <인도기행-삶과 죽음의 언저리>을 개정하여 다시 펴낸 것이다. 1989년 11월부터 3개월 동안 이루어진 인도 여행 기록을 적은 법정 스님의 유일한 여행 산문집이기도 하다. 구도자인 법정 스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인도기행>은 10여 년이 지난 지금에도 영혼의 나라, 인도의 실체를 만나볼 수 있는 명상 기행집으로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다. 이미 많이 나와 있는 인도 기행서들처럼 단순한 여행 기록이나 가이드북의 차원을 넘어서, 이 책에서는 불교의 탄생지인 인도에서 다시금 느끼는 불교 정신과 더 나아가 종교의 본질과 진리에 대한 깨달음이 담긴 법정 스님의 말씀을 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사(生死)와 관련된 인간의 삶 전체에 대한 통찰이 담긴 스님의 시선을 엿볼 수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