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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러시아-폴란드 갈등의 역사와 국경 문제_이종훈 발트3국의 민족과 국경 문제_박지배 변경지역 칼리닌그라드의 역사 정체성 찾기_윤용선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국경 분쟁_조준배 중앙아시아의 민족 문제와 국경 분쟁_고가영 '대(大)세르비아'를 위하여_오승은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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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 종식 이후 역사연구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연구의 대상이 중심에서 주변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이는 미소 양극체제로 유지되던 냉전구도가 소련의 와해를 계기로 붕괴됨에 따라 구심력보다는 원심력이 강해졌다는 점과 무관하지 않다. 이에 주변 문제의 핵심은 국경과 민족 문제로 집약될 수 있는 데, 이는 소련으로부터 다수의 신생 독립국가가 탄생함으로써 야기된 새로운 국경 획정과 민족국가 형성 과정의 산물일 것이다. 이 책은 러시아와 그 인접국의 사례를 중심으로 국경 분쟁과 민족 정체성을 살펴보고 있다. 특히 러시아와 폴란드의 국경 문제, 발트3국의 민족과 국경 문제, 변경지역 칼리닌그라드의 역사 정체성 찾기,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을 둘러싼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국경 분쟁, 중앙아시아의 민족 문제와 국경 분쟁, 유고슬라비아의 해체와 세르비아 팽창 민족주의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이와 같이 살펴본 국경과 민족 정체성과 관련한 러시아와 인접국 간의 사례 연구가 냉전체제의 해체 이후 전 세계적 규모로 전개되고 있는 국경과 민족 문제의 실상을 이해하고, 동북아의 역사 갈등 및 영토 문제를 비교 연구하는데 보탬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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