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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건 부두로 가는 길

: 조지 오웰 르포르타주

리뷰 총점9.1 리뷰 31건 | 판매지수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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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0년 0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148*210*30mm
ISBN13 9788984313712
ISBN10 898431371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조지 오웰이 영국 북부 탄광 지대에서 겪은 생생한 체험담
정치적 작가 오웰을 탄생시킨 작품


현대 최고의 고전으로 꼽히는 『1984』의 작가 조지 오웰이 영국 북부 탄광 지대에서 겪은 생생한 체험을 담은 르포이다. 1936년 서른셋의 오웰에게 '레프트 북클럽'이라는 단체에서 영국 북부 탄광 지대의 실업 문제에 대한 르포를 청탁한다. 오웰은 탄광 노동자들과 함께 지내면서 발견한 그들의 절망과 희망 이야기이다. 오웰 특유의 번뜩이는 통찰과 특유의 유머를 바탕으로 치밀하고 생생하게 노동 계급의 삶을 담고 있다.

'실업을 다룬 세미다큐멘터리의 위대한 고전'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 작품은 노동 계급의 현실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청결하지 못한 하숙집 풍경과 탄광촌 사람들의 모습, 지옥과도 같은 탄광 안의 모습, 광부들의 임금과 실업자 가정의 생활비 등과 각각의 주택 구성과 재건축 문제에 대한 메모까지 그 모습들을 하나씩 살펴보면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웃음을 짓다가도 문득 우리의 현실은 얼마나 더 나을까 되돌아보게 된다.

오웰은 이 책을 통해 당시 영국의 정치 상황을 비판하기도 한다. 탄광 지대에서의 체험담을 바탕으로 쓴 1부에 이어 2부에서는 당시 사회주의 운동을 이끌어가던 좌파 ‘지식인’들을 호되게 비판하고 있다. 오웰의 정치 성향과 사회에 대한 시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이 책을 통해 『1984』와 『동물농장』의 탄생을 가능하게 했던 오웰의 사상을 들추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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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오웰을 만나러 가는 길_박노자

1부 탄광 지대 노동자의 밑바닥 생활
1. 브루커 부부의 하숙집에서 / 2. 막장의 세계를 체험하다 / 3. 광부들의 삶
4. 더 이상 나빠질 수 없는 주택 문제 / 5. 실업수당으로 사는 사람들
6. 실업과 먹을거리 / 7. 그리운 노동 계급 가정의 거실 풍경

2부 민주적 사회주의와 그 적들
8. 학교에서 익힌 편견 / 9. 제국 경찰에서 부랑자로 / 10. 건너기 힘든 계급의 강
11. 왜 사회주의가 지지 받지 못하는가 / 12. 사회주의는 어떻게 파시즘을 키웠는가
13. 우리가 해야 할 일

옮긴이의 말: 1936년의 오웰, 2010년의 우리

저자 소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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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침대는 문에서 가장 가까운 벽면의 오른쪽 구석에 있었다. 발치 바로 맞은편에 다른 침대가 있었는데, 워낙 바짝 붙여둬서(그래야 문을 열수 있었다) 나는 다리를 접고 자야 했다. 다리를 뻗고 자면 그 침대 주인의 등허리를 차버릴 수 있어서였다. 그는 라일리 씨라는 초로의 남자로, 탄광에서 ‘지상’ 근무를 한다는 일종의 기계공이었다. 다행히 그는 새벽 다섯 시면 출근해야 했기 때문에 나는 그가 나가면 몇 시간은 다리를 펴고 잘 수 있었다. --- p.12

그들이 하는 일은 보통 인간의 기준으로 보자면 거의 초인적이라 할 만큼 엄청나다. (……) 그게 얼마나 힘든지는 시늉만 해봐도 쉽게 알 수 있다. 삽질은 서서 할 때 더 쉬운 법이다. 삽을 움직일 때 무릎과 허벅지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릎을 꿇게 되면 그 부담을 팔과 배 근육으로 다 떠안아야 한다. 다른 조건들도 작업을 딱히 더 수월하게 해주는 건 아니다. 덥고(제각각이지만 경우에 따라 숨 막힐 정도다), 탄진은 목구멍과 콧구멍을 틀어막으며 눈썹에 자욱하게 쌓이며, 그 비좁은 공간 안에 있으면 기관총 소리처럼 시끄러운 컨베이어벨트의 소음이 끝없이 들려온다. --- pp.33~34

이윽고 세 번째로 천장이 무너졌는데, 이번엔 몇 시간 동안 바위를 치워주지 못했고, 그는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하지만 그 이야기를 해준 광부는(그 역시 한번 바위에 깔린 적이 있었는데 운 좋게도 머리를 다리 사이에 파묻은 덕분에 숨 쉴 수 있는 조그만 공간이 있었다고 한다) 그게 특별히 섬뜩한 일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가 보기에 중요한 건 그 ‘날품팔이’가 작업장이 안전하지 않다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었고, 매일같이 사고를 예상하면서도 거길 갔다는 사실이었다. “그래서 그는 일하러 가기 전에 아내에게 꼭 키스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 나중에 그녀는 나에게 그가 키스를 해준 지가 20년이 넘었다고 하더구먼.” --- p.62

그러나 문제는 슬럼을 부수면 다른 것들까지 부숴야 한다는 점이다. (……) 이러한 변화는 중산층에게는 맥주 한 잔을 마시러 1~2킬로미터를 걸어가야 하는 성가신 정도의 문제겠지만, 노동자 계층에겐 선술집이 일종의 친목 클럽 같은 것이기 때문에 공동체적 생활이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슬럼 거주민들을 번듯한 집으로 이주시키는 것은 대단한 업적이긴 하지만, 우리 시대의 독특한 분위기 때문에 그들이 누려온 자유의 마지막 흔적까지 박탈할 필요가 있다고 여기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 pp.94~96

3페니로 고기는 얼마 못 사지만 ‘피시 앤드 칩스’는 충분히 살 수 있다. 우유 한 파인트가 3페니고 ‘순한’ 맥주도 4페니나 되지만, 아스피린 1페니에 일곱 알이며 차는 4분의 1파운드 한 다발로 40잔을 짜낼 수 있다. 단연 돋보이는 것은 모든 사치 중에서도 가장 값싼 도박이다. 기아선상에서 허덕이는 사람들이라 해도 당첨금에 1페니를 걸어봄으로써 며칠간의 희망을(그들 말대로 “삶의 이유가 되는 무언가를”) 살 수 있는 것이다. --- p.120

노동 계급의 가정에서는(실업 상태 아닌 비교적 살 만한 가정을 말한다) 다른 데서는 찾아보기 쉽지 않은 따스하고 건전하고 인간적인 공기가 있다. (……) 특히 겨울날 저녁에 차를 마시고 난 뒤, 조리용 난로에선 불꽃이 춤을 추고, 난로 한쪽에선 아버지가 셔츠 차림으로 흔들의자에 앉아 경마 결승전 소식을 읽고, 어머니는 다른 한쪽에 앉아 바느질을 하고, 아이들은 1페니 주고 산 박하사탕 때문에 행복해하고, 개는 카펫에 드러누워 불을 쬐는 정경을 볼 수 있는 집은 정말 가볼 만한 곳이다. --- p.157

번민 끝에 결국 얻은 결론은 모든 피압제자는 언제나 옳으며 모든 압제자는 언제나 그르다는 단순한 이론이었다. 잘못된 이론일지 모르나 압제자가 되어본 사람으로 얻을 수밖에 없는 자연스러운 결론이었다. 나는 내 자신이 단순히 제국주의에서 벗어나는 것뿐만 아니라 인간에 대한 인간의 모든 형태의 지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느꼈다. --- pp.200~201

평범한 노동자에게, 이를테면 토요일 밤 아무 선술집에서나 마주칠 수 있는 유형에게, 사회주의는 더 많은 임금과 더 짧은 노동 시간과 이래라 저래라 명령하는 사람이 없는 것 이상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보다 혁명적인 유형에겐, 즉 기아 및 실업에 항의하는 시위에 참석하고 고용주의 요주의 인물 명단에 오른 유형에겐, 사회주의란 압제에 저항하는 일종의 구호다. 내가 경험한 바로는 진정한 노동자라면 그 누구도 사회주의가 추구하는 보다 심각한 의미를 파악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내가 보기엔 그런 그가 정통 마르크스주의자보다 더 진정한 사회주의자인 경우가 많다. 그것은 그가 정통 마르크스주의자와는 달리 사회주의란 곧 정의와 상식적인 양식(良識)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훀기 때문이다. --- pp.236~237

기계의 기능은 일을 덜어주는 것이다. 완전히 기계화된 세상에서는 모든 지겨운 고역은 기계가 해줌에 따라, 우리는 보다 흥미로운 것들을 추구하기 위한 자유를 얻을 수 있다. 그렇게 말해놓고 보니 참 근사한 일 같다. (……) 그러나 금세 이런 질문이 나온다. 다른 무얼 한단 말인가? 그들은 ‘일’ 아닌 무엇을 할 수 있도록 ‘일’에서 해방된 듯 보인다. 그러나 무엇이 일이고 무엇이 일이 아니란 말인가? --- pp.265~266

파시즘과 싸우기 위해서는 파시즘을 이해할 필요가 있으며, 그러자면 파시즘이 상당한 해악뿐만 아니라 약간의 장점도 갖고 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물론 실제로 파시즘은 악랄한 절대 권력이며, 권력을 잡고 유지하느라 쓰는 수법도 워낙 악랄해서 가장 열렬한 지지자들마저 그 이야기는 피하려고 한다. 그러나 파시즘의 근간이 되는 정서, 즉 사람들을 처음 파시즘 진영으로 끌어들이는 정서는 그리 한심한 게 아니다. --- p.287

우리는 정의와 자유를 위해 싸워야 하며, 사회주의는 난센스가 제거된 뒤의 정의와 자유를 뜻한다. --- p.296

거기다 모든 사회주의자들이 구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끔찍한 전문용어도 문제다. 일반인들은 ‘부르주아 이데올로기’니 ‘프롤레타리아의 연대’니 ‘수용자들에 대한 수용’이니 하는 말을 들으면 영감을 받는 게 아니라 정나미가 떨어질 뿐이다. 심지어 ‘동지’라는 말 한마디만 해도 사회주의 운동을 불신하는 데 적지만 한몫을 했다. 머뭇거리던 사람들 중에 용기를 내어 대중 집회에 갔다가 자의식 강한 사회주의자들이 의무적으로 서로를 ‘동지’라 부르는 것을 보고 실망하고는 슬그머니 빠져나와 제일 가까운 맥줏집으로 들어가버리는 경우가 얼마나 많았던가! --- pp.300~301

연합해야 할 사람들은 사장에게 굽실거려야 하고 집세 낼 생각을 하면 몸서리쳐지는 모든 이들이다.
--- p.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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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동물농장』의 조지 오웰,
그의 사상을 이해하기 위해 꼭 읽어야 할 책!


1936년 초 서른셋의 청년 오웰에게 ‘레프트 북클럽’이라는 단체에서 탄광 지대의 실업 문제에 대한 르포를 청탁한다. 오웰은 탄광 노동자들과 함께 지내며, 그들의 모습에서 절망과 희망을 확인한다. 단순한 보고를 넘어 번뜩이는 통찰과 특유의 유머를 바탕으로 치밀하고 생생하게 노동 계급의 삶을 이 책에 담아낸다. 무엇보다 당대의 사회주의자들을 분석하며 ‘왜 사회주의가 노동 계급으로부터 지지 받지 못하는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오웰의 이야기는 오늘날 한국 사회에도 여전히 큰 울림을 전한다.

조지 오웰 사후 60년, 우리는 『1984』 『동물농장』을 제대로 읽은 걸까?

요즘 조지 오웰의 『1984』를 찾는 이들이 많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덕분인 듯하다. 하루키도 시사했듯 『1Q84』는 『1984』의 강한 영향을 받았다. Q는 물음표(Question Mark)를 뜻하기도 하지만, 일본어로 ‘9’(큐)와 발음이 같기 때문에 쓰인 것이고, 『1Q84』에는 『1984』에 나오는 ‘빅 브라더’의 대척점에 있는 듯한 ‘리틀 피플’이 등장한다.
굳이 하루키가 아니라 해도 『1984』는 이미 명실상부한 현대의 고전이다. 2009년 〈뉴스위크〉 선정 역대 세계 최고의 명저 2위(1위는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 2008년 하버드 대학 학생들이 가장 많이 구입한 도서 1위 등의 자료만 보아도 그렇다.
빅 브라더, 통제 사회, 전체주의, 암울한 미래 등이 연상되는 『1984』. 하지만 우리는 이 작품을 제대로 읽고 있는 걸까? 뿐만 아니라 스탈린주의를 비판한 반공 우화로 많이 알려진 『동물농장』도 혹시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닐까? 널리 알려진 『1984』나 『동물농장』을 간단히 반전체주의 소설, 반공산주의 소설로 정리하고 넘어가기엔 아쉬움이 크다.
2010년 1월 21일이면 조지 오웰이 세상을 떠난 지 60년이 된다. 다시 한 번 그의 삶과 작품 세계를 돌아보기엔, 1936년 자신의 글쓰기가 전환을 맞이한 바로 그 해의 기록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위건 부두로 가는 길』만한 작품이 없을 것이다.

“세미다큐멘터리의 위대한 고전”
영국 북부 탄광 지대에서 겪은 생생한 체험담


버마에서의 ‘인도 제국 경찰’ 활동을 참회하는 의미로, 자신이 체험한 부랑자 생활을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에 담아 명망을 얻어가고 있던 오웰은, 그를 눈여겨보고 있던 출판인 빅터 골란츠로부터 청탁을 받는다. 당시 영국 북부(스코틀랜드를 제외한 잉글랜드 지역의 북부를 일컫는 것으로 섬 전체에서는 중간쯤이다) 지역에 만연해있던 탄광 노동자들의 실업 문제에 대한 르포를 써 달라는 것이었다.
오웰은 1936년 초 두 달에 걸쳐 위건, 리버풀, 셰필드, 반즐리 등 랭커셔와 요크셔 지방 일대의 탄광 지대에서 광부의 집이나 노동자들이 묵는 싸구려 하숙집에 머물면서 면밀한 조사활동을 벌인다. 꼼꼼한 조사 내용과 생생한 상황 묘사 덕에 역사학자들마저 찾는 자료로도 의미가 있을 정도다. 옥스퍼드 대학의 역사학자였던 존 스티븐슨 교수는 “실업을 다룬 세미다큐멘터리의 위대한 고전”이라 부르기까지 했다.
청결하지 못한 하숙집 풍경과 그곳 사람들(1장), 지옥과도 같은 탄광 안의 모습(2장), 광부들의 임금과 실업자 가정의 생활비 등(3, 5, 6장)과 각각의 주택 구성과 재건축 문제에 대한 메모(4장)까지 그 모습들을 하나씩 살펴보면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웃음을 짓다가도 문득 우리의 현실은 얼마나 더 나을까 되돌아보게 된다. 도시 재건축에 대한 성찰(“그러나 문제는 슬럼을 부수면 다른 것들까지 부숴야 한다는 점이다”, 94쪽)은 용산참사 1년을 맞은 한국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왜 노동 계급이 사회주의를 지지하지 않는 걸까?
설구워진 진보 지식인들에 대한 통렬한 비판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탄광 지대에서의 체험담을 바탕으로 한 르포가 1부(1~7장)라면, 2부(8~13장)는 당시 영국의 정치 상황에 대한 오웰의 에세이다. 이 부분에서 오웰은 당시 사회주의 운동을 이끌어가던 좌파 ‘지식인’들을 호되게 비판하는데, 이 때문에 이 책의 출판인인 빅터 골란츠는 2부의 내용이 출판인의 견해와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밝히는 서문을 덧붙여 출간하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후에 『카탈로니아 찬가』와 『동물농장』에 대해 출간을 거부하기까지 한다.
탄광 노동자들의 고된 작업과 실업자 가정의 처참한 생활환경을 확인한 오웰이 선택한 해법은 당연하게도 ‘사회주의’다. 하지만 현실에서 사회주의는 “파시즘의 맹공에 후퇴”하고 있었고, 오웰은 “지금처럼 계급 문제를 어리석게 다룬다면 사회주의자가 될 수 있는 많은 사람들을 쫓아버려 파시스트로 만들어버릴 수” 있다(230~231쪽)고 경고한다.
오웰은 2부의 전반부(8~10장)를 통해 ‘하급 상류 중산층’(그는 스스로를 “상류 중산층 가운데 하급에 속한다”(164쪽)고 소개한다)이었던 자신의 예를 들며 계급 문제를 감상적인 접근으로 해결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한다.(8~9장은 오웰 스스로도 “자서전”이라 일컬은 부분으로 그의 삶과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중요한 토대를 제공한다)

진보세력을 위한‘악마의 대변인’조지 오웰
『1984』와 『동물농장』의 씨앗을 내비치다


그는 2부의 후반부(11~13장)에서 본격적으로 사회주의의 문제를 이야기한다. “생각 있는 보통 사람”들이 사회주의에 적의를 보이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사회주의를 방어하기 위해 … 사회주의를 공격”(231쪽)한다. “악마의 대변인”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11장에서는 “이론적으로는 계급 없는 사회를 위해 애쓰면서도 실제로는 자신의 구질구질한 사회적 위신에 악착같이 매달린다는”(235쪽) 중산층 사회주의자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비판한다. 12장에서는 보다 심층적인 사회주의 반대의 논리를 펼친다. 산업화와 분리해서 생각하기 힘든, 사회주의 자체가 가진 위험성에 대한 지적이다. “기계가 압도함에 따라 손상되지 않을 인간 활동이 ‘과연’ 있겠느냐”(265쪽)는 질문은 사회주의 역시 산업화에 대한 성찰 없이 물질적인 진보에 안주하게 될 때 파국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는 예견이고, 이는 바로 『1984』의 문제의식이기도 하다.

1936년, 정치적 작가 오웰의 탄생

“1936년부터 내가 쓴 진지한 작품들은 그 어느 한 줄이건 ‘전체주의’에 맞서기 위해, 내가 아는 ‘민주적 사회주의’를 위해 쓴 것들이다.”(에세이 「나는 왜 쓰는가」에서)

오웰은 1936년의 전반부를 영국 북부 탄광 지대를 체험하고 『위건 부두로 가는 길』을 쓰며 보냈고, 후반부는 스페인 내전에 참가하여 그 소회를 메모하며 지냈다(이 내용은 『카탈로니아 찬가』를 통해 발표한다). 탄광 지대에서 노동자들의 궁핍한 모습을 확인한 그에게 사회주의는 더욱 절실하게 다가왔으나, 사회주의의 주변은 이미 사회주의자를 자임하며 오히려 사회주의를 가로막는 자들로 넘쳐났다. 그리고 스페인에서 스탈린주의를 만나면서 그 실체를 명확히 확인한다. 이런 1936년의 경험이 그의 글쓰기를 보다 ‘정치적’으로 이끌었고, 20세기 최고의 소설로 꼽히는 『동물농장』과 『1984』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회원리뷰 (31건) 리뷰 총점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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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주간우수작 위건 부두로 가는 길 - 조지 오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책*사 | 2016.08.20 | 추천10 | 댓글14 리뷰제목
 <동물농장>으로 잘 알려진 조지 오웰은 개인적으로 행동하는 작가라고 생각한다. <동물농장>과 <1984>에서는 공산주의에 대한 비판과 기계 문명에 대한 불확실성과 정부의 통제에 대한 그의 우려를 나타냈으며, <카탈로니아 찬가>에서는 직접 그의 신념대로 스페인 내전에 참전하여 그의 자유와 노동자에 대한 우호적인 모습을 물씬 느낄 수 있었다. 이러한 점을 볼 때, 조;
리뷰제목

 <동물농장>으로 잘 알려진 조지 오웰은 개인적으로 행동하는 작가라고 생각한다. <동물농장>과 <1984>에서는 공산주의에 대한 비판과 기계 문명에 대한 불확실성과 정부의 통제에 대한 그의 우려를 나타냈으며, <카탈로니아 찬가>에서는 직접 그의 신념대로 스페인 내전에 참전하여 그의 자유와 노동자에 대한 우호적인 모습을 물씬 느낄 수 있었다. 이러한 점을 볼 때, 조지 오웰의 작품들은 대다수 그의 사상적인 생각과 경험담을 바탕으로하여 쓰여진 작품임을 알 수 있는데,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위건 부두로 가는 길>이라는 작품 역시 그러한 오웰의 작품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위건 부두로 가는 길>은 어찌 보면 오웰의 노동자와 사회주의에 대한 생각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작품이 아닌가 생각된다. 르포르타주라는 장르를 통하여 1부에서는 자신이 직접 1936년 스코틀랜드를 제외한 영국의 북부 지역의 탄광 지대를 방문하여 실제 경험하고 관찰한 내용을 꼼꼼히 적었기에 당시 오웰이 직면하고 있던 사회상의 모습을 가감없이 느낄 수 있으며, 2부에서는 마치 회고록을 연상시키는 자신의 생애와 사상에 대하여 서술하고 있기 때문에 오웰에 대하여 알고 싶다면 아마도 이 책을 먼저 읽어봐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필러'들이 일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그들의 강인함에 쓰린 질투심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이 하는 일은 보통 인간의 기준으로 보자면 거의 초인적이라 할 만큼 엄청나다. (중략) 그들은 계속해서 기는 자세를 유지해야만 하는데(무릎을 펴려고 했다간 천장에 머리를 부딪히지 않을 수 없다.) 그게 얼마나 힘든지는 시늉만 해봐도 쉽게 알 수 있다. 삽질은 서서 할 때 더 쉬운 법이다. 삽을 움직일 때 무릎과 허벅지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릎을 꿇게 되면 그 부담을 팔과 배 근육으로 다 떠안아야 한다. 

 - p. 33 ~ 34 -

 광부들의 일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는 이 부분은 아마도 이 작품이 르포르타주임을 알게 하면서 동시에 역시나 행동하는 작가로서의 오웰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그는 단순히 관찰을 한 것이 아니라 영국 북부의 탄광 지대의 노동자들과 함께 기거하면서 그들의 모든 것을 같이 체험을 하면서 이 작품을 탄생시킨 것이다. 단순히 일시적인 체험이 아니라 당시에 모든 사람들이 거기를 두려했던 빈곤한 노동자들 틈에서 하위 노동 계층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아냈던 것이다.


 실제 이 작품은 1부에서 1930년대 노동자의 고통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기록은 단순히 관청에서 제시하는 수치적인 데이터가 아니라 바로 오웰이 실제로 그가 겪으면서 정리한 것이기에 더욱 가치가 있어 보인다. 많은 역사학자도 오히려 오웰의 이 작품의 내용을 실제 그들의 연구 데이터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탄광 노동자들의 급여라든지 주거 형태, 복지 제도와 같은 그의 꼼꼼한 관찰과 기록은 당시 노동자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로도 손색이 없음을 반증하고 있는 것이다.


 <위건 부두로 가는 길>은 이러한 탄광 노동자들에 대한 오웰의 시선에서 멈추지 않는다. 오웰은 2부에서 별개로 자신의 삶과 이 글을 쓸 시점에 직면한 사회적인 모습에 대한 자신의 신념과 비판을 다루고 있다. 특히 그가 노동 계층이라는 당시로서는 하위 계급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그의 생애와 연결지어 다루고 있는 점은 그의 진솔함을 느끼게 해준다. 오웰은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에서 태어났으며, 나중에는 버마에서 영국 제국의 경찰로도 근무하였다. 그의 이러한 삶은 얼마전 러디어스 키플링을 알게 되면서 비교가 되는데, 키플링은 오히려 그러한 제국주의를 찬양하였지만, 오웰은 버마에서 경찰 생활을 하면서 원주민들에 대한 가혹한 정책으로 말미암아 경찰을 그만둘 정도로 제국주의에 대하여 냉소적인 시각을 보인다.(물론 오웰과 키플링은 30여년 이상의 세대 차이가 있었기에 그들의 신념에 대한 차이는 당연히 존재할 수 밖에 없었으리라.)


 자신을 '하급 상류 중산층'이라고 분류하면서 자신이 겪은 식민지 시절의 원주민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가 왜 노동 계층에 접근하여 그들과 어울리면서 사회주의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를 2부에서 상세히 밝히고 있다. 소득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상류층이라 생각하며 노동 계층에 대한 비하 내지는 그들과 함께 하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 당시 영국 중산층에 대한 비판과 그가 어떻게 노동 계층에 접근하여 그들에 대하여 관심을 갖데 되었는 지에 대한 서술은 <위건 부두로 가는 길>을 쓰기 위하여 노동자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생활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반증하고 있다. 실제 계급 의식과 함께 노동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하여 오웰 역시 이러한 계급의 차이는 쉽게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을 보여주기도 한다. 


 여기에 더하여 오웰은 본인이 사회주의에 대한 신봉자이면서도 사회주의자들에 대한 비판을 가하고 있다.

 (중략) 내가 사회주의를 '반대'하는 게 아니라 '찬성'하는 입장이라는 사실을 부디 주목하기 바란다. 단, 당장은 '악마의 대변인' 노릇을 해야만 하겠다. 사회주의의 근본 취지에는 공감하고 사회주의가 '통할' 것이라 볼만큼 생각도 있지만, 사회주의라는 말만 나오면 내빼기부터 하는 사람들을 옹호하려는 것이다.

 - p. 232 -

 자신을 ''악마의 대변인'이라고 말하면서까지 오웰은 왜 사회주의자에 대한 비판을 가하려고 있는 것일까? 당시 영국 사회에서는 사회주의를 진보라는 개념으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지만, 그러한 사회주의를 이끄는 자칭 사회주의자들은 노동 계층과는 다소 거리를 두면서 그저 이론적으로만 사회주의를 떠벌리는 경향이 있어서 오웰은 자신의 노동자에 대한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그들에 대한 비판을 가하고 있다. 심지어 그러한 사회주의자들에 대한 그릇된 시선으로 인하여 당시 꿈틀대고 있던 파시즘의 대두에 영향을 주었음을 밝히면서 사회주의자들의 문제를 되짚어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오웰은 1930년대를 전후로 하는 당시 영국 노동자들의 삶을 통하여 자신이 신봉하는 사회주의와의 연결, 그리고, 그러한 사회주의를 주장하는 사회주의자의 그릇된 모습에 대하여 그의 생각을 르포르타주로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위건 부두로 가는 길>은 개인적으로 <카탈로니아 찬가>와 더불어 오웰의 행동하는 작가라는 모습을 다시금 보여준 작품이 아닌가 생각된다. 실제 오웰은 이 작품을 쓰고 나서 스페인 내전에 참여하였으니 그에 대하여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두 작품을 읽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산업과 상업이 복잡하게 발달한 국가에서는 정기적으로 임금을 받는 상시고용을 보장하는 게 불가능하다. 그런데도 실업자들에게 임금 비슷한 실업수당을 받고 살게 해준다는 것은 우선은 사람을 나태하게 하는 일이며 얼마 못 가서는 아주 버리는 일이다.

 - p. 181 -

 위 말은 당시 노동 계층에 대하여 부정적인 시선을 보여주는 세인츠버리가 기고한 글이라고 한다. 오웰은 노동 계층에 대한 이해없이 그저 이론적으로 이런 말을 내뱉은 세인츠버리에 대한 비판을 <위건 부두로 가는 길>에서 가하고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세인츠버리의 이 말은 요즈음 청년실업, 최저임금, 노동자 복지가 이슈로 제기될 때, 기득권 층의 높은 분들로부터 나오는 주장과 비슷하지 않은가? 무려 영국에서는 이 말이 80여년 전에 나온 말인데, 대한민국에서는 현재 이와 비슷한 발언이 아주 자연스럽게 통용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위건 부두로 가는 길>에 등장하는 탄광 광부들의 삶이 우리와 전혀 동떨어지지 않음을 새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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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위건 부두로 가는 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비*개 | 2021.06.1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제일 좋아하는 작가의 책이라 소장용으로 구입한 책입니다. 위건 부두로 가는 길은 작가 조지 오웰이 르포르타주 형식으로 엮은 글인데요. 탄광 지대를 체험한 경험을 작가 특유의 문체로 그려낸 수작입니다.  적나라하고, 그런 와중에 위트가 있는 글입니다. 읽고 나면 가장 낮은 곳에서 힘들게 일하시는 분들께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조지 오웰 좋아하시면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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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좋아하는 작가의 책이라 소장용으로 구입한 책입니다.

위건 부두로 가는 길은 작가 조지 오웰이 르포르타주 형식으로 엮은 글인데요.

탄광 지대를 체험한 경험을 작가 특유의 문체로 그려낸 수작입니다. 

적나라하고, 그런 와중에 위트가 있는 글입니다.

읽고 나면 가장 낮은 곳에서 힘들게 일하시는 분들께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조지 오웰 좋아하시면 반드시 읽어야할 책 중의 하나. 강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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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오웰이 생각하는 사회주의는 어떤 것이었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달***지 | 2020.12.31 | 추천3 | 댓글2 리뷰제목
위건 부두로 가는 길(1937)1.앞표지. 광부들의 삶을 취재하면서 그들이 하는 일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직접 탄광(막장이라고 부르는)에 들어갔다는 오웰. 헬멧에 탄재가 내려앉은 것이 보인다. 책 2,3장에서 직접 체험한 광부의 일과 생활환경에 대한 자세한 묘사를 만날 수 있는데 폐쇄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답답해질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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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건 부두로 가는 길(1937)
1.앞표지. 광부들의 삶을 취재하면서 그들이 하는 일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직접 탄광(막장이라고 부르는)에 들어갔다는 오웰. 헬멧에 탄재가 내려앉은 것이 보인다. 책 2,3장에서 직접 체험한 광부의 일과 생활환경에 대한 자세한 묘사를 만날 수 있는데 폐쇄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답답해질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 인간의 몸으로 해낼 수 있는 최악의 노동임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2.뒷표지.
3.목차
1부와 2부로 나뉘어 있으며 1부에서는 탄광지대 노동자들의 실상과 실태를, 2부에서는 영국 사회에 깊게 뿌리내려진 계급 문제와 사회주의자들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
4.'평균치'라는 것에 대해.
이 부분을 읽으면서 작년에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혹은 근거)'라는 소재로 꽤 많이 판매된 걸로 알고 있는 어느 책에 대한 인스타 리뷰가 떠올랐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꽤 괜찮아요. 여기 통계요." 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를테면 '전 세계에서 한해 기아로 사망하는 어린이 수는 전체 인구(77억명 기준)의 0.8%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그 0.8%가 600만명이라는 사실은 빼는 식이라는 것이다. (그 책을 읽어보지 않았으므로 이건 어디까지나 내가 만든 예다. 이에 덧붙여 검색하는 도중에 발견한 또 다른 불편한 진실은 사망하는 어린이 수만 그 정도지 기아에 시달리고 있는 인구수는 약10%, 8억명으로 집계되었다.??)
평균소득 이하인 노동자 계급의 사람들에게 평균치라는 게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오웰은 여기서 더 나아가 요즘 우리 사회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 현장 근로자들의 노동환경과 처우, 인식에 대한 문제점까지 파고든다.
5.'진보'를 자처하는 좌파지식인들의 위선.
6.파시즘이 전세계로 뻗어 나가는 상황에서 대중들로 하여금 사회주의를 등지게 만드는 것이 다름 아닌 사회주의 신봉자들임을 지적하는 시선이 흥미롭다.
7. '자본가와 프롤레타리아는 협력할 수 없다.' 영국은 현재까지도 카스트에 버금가는 계급사회를 이루고 있다는 걸 여러 경로를 통해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지만 그것이 어떤 식으로 유지되어 왔고 왜 사라질 수 없는지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더불어 노동 계급간의 연대를 요구하는 부분 또한 인상적이다. (조지 오웰의 영화인 버전이 켄 로치가 아닐까 싶음)
8.파시즘에 대항하기 위해서 필요한 자세.
"바람직한 건 파시스트의 입장을 연구하고, 나름의 일리가 있는지 알아 본 뒤에 파시즘에도 바람직한 부분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런 부분은 사회주의에도 있다는 사실을 세상에 확실히 알리는 것이다."
이 오빠 말하는 방식은 진짜... 볼매란 말이지. >_<
나는 이제 오빠따라 카탈로니아로.

#위건부두로가는길
#조지오웰
#이한중옮김
#한겨레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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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0건) 한줄평 총점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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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명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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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개 | 2021.04.10
구매 평점5점
선물로 구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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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 | 2021.01.25
평점5점
오웰이 말히는 사회주의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햐보게 된 계기가 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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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지 | 202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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