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폭풍의 언덕
작품 해설 작가 연보 |
Emily Bronte,Emily Jane Bronte, 필명 : 엘리스 벨(Ellis Bell)
에밀리 브론테의 다른 상품
|
"이제야 당신이 얼마나 잔인했고 위선적이었나 하는 것을 알겠어. 왜 나를 경멸했지? 왜 당신 마음을 배반했어, 캐시? 나에게 위로할 말이라고는 한 마디도 없어. 당신은 응당 그래야만 해. 당신은 자기 마음을 죽인 거야. 그래, 내게 입 맞추고 울어도 좋아. 나의 입맞춤과 눈물을 빼앗으려면 빼앗아도 좋아. 그러면 당신은 더욱 망가질 것이고, 스스로를 망치고 말 거야. 당신은 나를 사랑했어. 그러면서도 무슨 권리로 나를 버리고 간 거지? 무슨 권리로. 대답해 봐! 린튼에 대한 어리석은 생각 때문이었어? 불행도, 타락도, 죽음도, 신이나 악마가 할 수 있는 어떠한 것도 우리 사이를 떼어놓을 수 없었기 때문에 당신은 스스로 나를 버린 거야. 내가 당신의 마음을 찢어놓은 것이 아니라, 당신 자신이 찢어놓은 거야. 그리고 그렇게 함으로써 당신은 내 가슴도 찢어놓았어. 건강한 만큼 나는 불리한 거야. 내가 살고 싶어하는 줄 알아? 당신이 죽는다면 내 삶은 어떻게 될 것 같아? 아, 당신 같으면 당신의 영혼과 같은 애인을 무덤 속에 묻고도 살고 싶겠어?"
--- 본문 중에서 |
|
서울대 추천, 고등학생이 꼭 읽어야 할 고전 문학!
서머싯 몸이 극찬한 소설, 모든 인간 세상의 척도를 뛰어넘는 명작 『폭풍의 언덕』은 에밀리 브론테가 죽기 일 년 전에 남긴 유일한 소설이다. 언쇼 씨를 따라 '워더링 하이츠'에 오게 된 고아 히스클리프와 그 집 딸 캐서린 언쇼와의 죽음을 초월한 비극적 사랑을 그리고 있다. 끊임없이 불어오는 바람을 맞고 서 있는 외딴 시골 언덕의 저택 '워더링 하이츠' 는 격정적 사랑에 휩싸인 히스클리프와 캐서린을 상징한다. '나는 히스클리프'라는 작품 속 캐서린의 말은 우리에게 강렬한 인상을 준다. 그녀의 생명은 히스클리프와 하나가 되어 타오르고, 그들은 멸망의 심연을 넘어서라도 그 의지를 이루려고 한다. 본능적이고 야만적이기까지 한 히스클리프 또한 우리가 미워할 수만은 없는 이유는 그가 어떤 도덕이나 교양의 틀에 갇히지 않고 온갖 육체와 영혼을 불태워가며 사랑과 증오에 가득 찬 적나라한 인간상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처럼 작가는 모든 선과 악, 영과 육, 사랑과 미움을 판가름하지 않고, 한데 얽힌 인간의 가장 깊숙한 심연을 작품을 통해 강렬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러나 『폭풍의 언덕』 발표 당시에는 작품의 음산한 분위기와 등장인물이 그려내는 배신, 증오, 애증, 야만성 때문에 '반도덕적'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그 후 20세기 들어 비로소 빛나는 감수성과 강렬한 필치로 새롭게 인정받았으며 오늘날에는 여러 대학교수들이 추천하는 고전 문학의 필독서로서 많은 이들에게 읽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