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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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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잔틴 제국이 뚜렷한 차별성을 나타내게 된 것은 디오클레티아누스가 로마 제국을 분할하고 그 후계자들이 그것을 영구화시켰기 때문이 아니라, 콘스탄티누스가 콘스탄티노플을 건설하고 그 후계자들으 그곳을 진흥시켰기 때문이다. 이 도시가 동부의 참된 수도가 되자, 그곳으로 인해 멀리 서쪽으로는 아드리아 해에 이르고 멀리 동쪽으로는 안티오키아에 이르는 그리스 어 사용 지역의 지명도가 한층 더 높아졌다. 동부 제국이 점차 덜 라틴화되고 더욱 더 그리스화되어가면서, 그리서 어에 대한 지식이 트라키아와 아나톨리아의 내륙 깊숙한 곳까지, 그리고 일리리쿰과 시리아, 이집트 해안지방을 따라 널리 전파되었다. 동부의 수출품은 대부분 로마가 아니라 콘스탄티노플로 흘러들어갔다. 457년경에 이르러서는 아마도 인구가 20만 명쯤 되었을 콘스탄티노플은 크기나 부, 세력 면에서 로마나 안티오키아, 알렉산드리아 등 보다 오래 된 대도시들을 능가하고 있었다. 전에는 단순한 지리적 표현에 지나지 않았던 아나톨리아가 수출 경제 및 그리스화된 그 자체의 문화와 함께 시리아나 이집트의 그것과 같은 지역적 정체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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