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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도둑 준모
오승희 최정인 그림
낮은산 200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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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산 작은숲

책소개

목차

엄마한테는 정말 상이 중요하지 않을까?
내 소질, 발견되다
나는 못난 아이인가?
불조심 그림 그리기 대회
거기, 이름이……
드디어 상을 받다
하늘나무 꼭대기에서
준모야, 다시는 그러지 마
나무처럼, 우뚝 서서

저자 소개

저자 : 오승희
어렸을 때를 생각하면 즐거운 일보다는 힘들었던 기억이 더 많이 납니다. 유난히 말이 없던 나는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스스로를 못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더 어려운 형편에서도 꿋꿋하게 잘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난 왜 저렇게 씩씩하지 못할까?' 싶었지요. 주위에서 뭐라고 하든지 간에 내 자신이 당당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어른이 되어서야 나는 내 자신을 못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말이 없었던 대신 이것저것 생각을 많이 하고 다른 사람들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더 나이를 먹어서는 그 생각을 글로 풀어 쓸 수 있게 되었어요. 나는 아주 오래오래 걸려서 스스로를 예뻐하게 되었지만 어린 친구들은 좀 더 빨리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해오. 그리고 마음이 더 커져서 다른 사람들까지 많이많이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지요. 나는 그런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그 동안 쓴 책으로는『할머니를 따라간 메주』가 있습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03쪽 | 296g | 175*220*20mm
ISBN13
9788989646075

책 속으로

교무실 복도로 가니 방송 소리가 우렁우렁 났다. 교무시에는 웬 손님들과 선생님들도 꽉 차 있었다. 무슨 회의 중인가 보았다.
다시 교실로 올라갈까 생각했지만 정말이지 거긴 다시 가고 싶지 않았다. 선생님이 또 올까 봐 무서웠다.

운동장으로 나갔다. 구름다리에도 매달리고 정글짐에도 올라가면서 한참 시간을 보냈다. 다시 교무실로 와 보았지만 여전히 회의 중이었다. 할 수 없었다.
'내일 말씀드리자.'
나는 태권도 학원으로 갔다.

--- 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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