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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한 가지 소원
황선미이형진 그림
낮은산 200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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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산 작은숲

책소개

저자 소개 2

黃善美

1963년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와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사실적이면서도 섬세한 심리 묘사와 마음을 어루만지는 이야기로 수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이다. 작품을 통해, 때로는 여러 자리를 통해 항상 어린이들 가까이에서 함께하고 있다. 지금까지 60여 권의 책을 썼고,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 SBS 어린이 미디어 대상, 아동문학평론 신인상, 세종아동문학상, 소천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있다. 1995년 단편 「구슬아, 구슬아」로 아동문학평론 신인문학상을
1963년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와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사실적이면서도 섬세한 심리 묘사와 마음을 어루만지는 이야기로 수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이다. 작품을 통해, 때로는 여러 자리를 통해 항상 어린이들 가까이에서 함께하고 있다. 지금까지 60여 권의 책을 썼고,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 SBS 어린이 미디어 대상, 아동문학평론 신인상, 세종아동문학상, 소천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있다.

1995년 단편 「구슬아, 구슬아」로 아동문학평론 신인문학상을, 중편 「마음에 심는 꽃」으로 농민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1997년에는 제1회 탐라문학상 동화 부문을 수상했고, 『나쁜 어린이표』, 『마당을 나온 암탉』, 『까치우는 아침』, 『내 푸른 자전거』, 『여름 나무』, 『앵초의 노란 집』, 『샘마을 몽당깨비』, 『목걸이 열쇠』, 『뒤뜰에 골칫거리가 산다』, 『들키고 싶은 비밀』, 『엑시트』, 『세상에서 제일 달고나』 등을 썼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 학교에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혼자 캄캄해질 때까지 학교에 남아 동화책을 읽곤 했던 그녀의 글은, 발랄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글을 써나가는 다른 90년대 여성작가들 달리 깊은 주제 의식을 담고 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그 대표적 예. 근대 · 문명을 상징하는 '마당'과 탈근대·자연을 상징하는 저수지를 배경으로, 암탉 잎싹의 자유를 향한 의지와 아름다운 모성애를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죽음’을 전면에 내세워 어린이문학의 금기에 도전했고, 국내 창작동화로는 첫 번째 밀리언셀러를 기록하였다.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작해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다 관객을 동원하였고, 뮤지컬, 연극, 판소리 등 다양한 공연으로도 선보이고 있다. 미국 펭귄출판사를 비롯해 수십 개국에 번역 출간되었다. 2012년 국제 안데르센 상 후보에 올랐으며, 2014년 런던국제도서전 ‘오늘의 작가’로 선정, 폴란드 ‘올해의 아름다운 책’ 등을 수상했다.

황선미의 다른 상품

그림이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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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났고,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기를 아주 좋아했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1990년부터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림을 그리는 일도 좋지만, 글을 쓰는 일에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늘 새로운 기법으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재치 있고 발랄한 그림에서 무게감 있고 강렬한 그림까지 ‘이형진표’ 그림책으로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그림책은 글이 그림을 만나 완성된 이야기를 보여주는 장르다. 글과 그림이 유기적으로 결합할 때 그림책은 보고 또 봐도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예술품으로 거듭난다. 바로 이형진이 꿈꾸는 그림책이자, 독자가 기대하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났고,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기를 아주 좋아했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1990년부터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림을 그리는 일도 좋지만, 글을 쓰는 일에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늘 새로운 기법으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재치 있고 발랄한 그림에서 무게감 있고 강렬한 그림까지 ‘이형진표’ 그림책으로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그림책은 글이 그림을 만나 완성된 이야기를 보여주는 장르다. 글과 그림이 유기적으로 결합할 때 그림책은 보고 또 봐도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예술품으로 거듭난다. 바로 이형진이 꿈꾸는 그림책이자, 독자가 기대하는 이형진의 그림책이다. 그린 책으로 『고양이, 갑수는 왜 창피를 당했을까』, 『바둑이는 밤중에 무얼할까』, 『안녕 스퐁나무』, 『구만이는 알고있다』, 『나는 떠돌이 개야』 등이 있고, 기획하고 그린 책으로 『코앞의 과학 시리즈』, 『안녕 시리즈』, 『꿀땅콩 시리즈』, 『같을까, 다를까?』 가 있다. 또, 글을 쓰고 그림 그린 책으로 『끝지』, 『명애와 다래』, 『비단치마』, 『하나가 길을 잃었어요』,『흥부네 똥개』, 『호랑이 잡는 도깨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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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04쪽 | 304g | 182*220*20mm
ISBN13
9788989646037

책 속으로

끔찍한 하루였어요. 아빠가 오지 않았다면 호랑이 밥이 됐을지도 몰라요. 재모 때문에 기운이 다 빠져 버렸지만 그래도 자동차까지는 갈 수 있어요.
남의 기운을 다 빼 놓고도 재모는 잘 자고 있어요. 아줌마 등에서 태평하게 말예요. 신발이 벗겨지는 줄도 모르고.
나리는 재모의 발을 못 본 척했어요. 신발이 벗겨지거나 말거나 신경 쓰지 않을 거예요. 잃어버려도 철딱서니 없는 재모탓이니까요.
아저씨와 아빠는 채소 때문에 두 손이 무겁고, 엄마는 도시락 가방을 양손에 들었어요. 아줌마는 재모를 업었고요.
아무도 재모 신발이 발가락에 걸려 달랑거리는 것을 보지 못하고 있어요. 그래서 나리도 모르는 척했어요.
"툭."
기어이 신발이 떨어졌어요. 그런 줄도 모르고 다들 그냥 갑니다.
나리도 그냥 지나쳤어요. 가다가 돌아보았어요.
어두워지는 길에 신발 한 짝만 남았어요. 나리가 다섯 살 때 신었던 신발이에요. 너무나 작아서 겁에 질린 것처럼 보여요.
나리는 얼른 달려가 신발을 주웠어요. 그리고 부지런히 어른들을 따라갔어요. 혼자 중얼거리면서.
"재모 같은 동생은 절대로 안 키워!"

--- pp.78-79

출판사 리뷰

나도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
나리는 늘 동생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동생이 있다면 아픈 엄마 대신 함께 놀아 주고, 돌봐 줄 자신이 있었지요. 하지만 이런 생각을 입 밖에 내지는 않았어요. 엄마한테서 나는 약 냄새가 싫었지만 역시 말하지 않았던 것처럼. 혹시라도 그런 말을 입 밖에 꺼냈다가는, 분명 엄마는 ‘그 일’을 떠올리고 말 거예요. 나리 동생이 되었을지도 모르는 작은 아기가 엄마 뱃속에서만 잠시 살다 가 버린 일을 말이에요. 그래서일까요? 이제 나리도 어엿한 아홉 살이 되었건만 부모님은 아직도 나리를 ‘아가’라고 해요. 그야 아주 가끔 침대에 오줌을 지리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자기를 ‘아가’라고 하는 건 너무하다고 생각했지요. 그래서 하루는 기어코 엄마와 싸우고 말았어요. 하지만 참 이상해요. 엄마랑 싸운 날, 여느 때처럼 ‘아가’ 하고 부르지도, 잠들기 전에 코를 비비며 살짝 깨물어 주지도 않는 엄마에게 왜 그렇게 서운했던 걸까요. 목이 꽉 메어, 눈물을 쏟을 만큼 서운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이었어요. 부엌에서 열무 잎사귀를 씻던 엄마가 깜짝 놀라는 소리가 들렸어요. 나리가 얼른 뛰어가 보니, 글쎄 열무 잎사귀에 달팽이 두 마리가 붙어 있지 않겠어요! 엄마가 말렸지만 나리는 달팽이를 키우기로 마음먹었어요. 생수 병 안에 상추를 깔고 달팽이를 넣어 두었지요. 겁이 많은 엄마 때문에 애완동물 한 번 키워 보지 못했던 나리. 바라던 동생은 아니지만 뭐 어때요. 처음에는 몹시 못마땅해하던 엄마도 이젠 나리와 함께 달팽이 돌보는 데에 정성을 쏟았지요.

나리는 달팽이가 아주 신기한 동물이라고 생각했어요. 발이 없어도 ‘복족’이라는 것으로 옮겨 다니고, 지팡이 같은 더듬이로 보고 느끼는가 하면, 지고 다니는 집이 깨져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고쳐지니 말예요. 무엇보다 똥도 먹이와 같은 색깔로 싸다니, 정말 놀라울 뿐이었지요. 나리도 달팽이처럼 정직하고, 조심스럽게, 그러면서도 강하게 자랄 수 있을까요?

《꼭 한 가지 소원》에는 별난 이야기도, 커다란 사건도 없지만 계절이 바뀌듯 자연스럽게 가슴을 파고드는 한 여자 아이의 하루 하루를 만날 수 있어요. 여태까지 나온 동화책들과 달리 글과 그림을 따로 편집하여, 그림만으로도 이야기 한 편을 상상해 볼 수 있게 한 점이 눈길을 끄네요.

리뷰/한줄평4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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