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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거, 어린 왕자를 만나다
황수아
2017.03.10.
베스트
청소년 철학/종교/윤리 top20 20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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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 철학 소설

책소개

목차

머리말

1. 하이데거를 만나다
- 대한민국 서울, 2017년
2. 존재를 탐구하다
- 독일 프라이부르크, 1930년
3. 여행을 제안받다
- 대한민국 서울, 2017년
4. 어린 왕자를 만나다
- 행성 B612, 연도 미상
5. 우주를 바라보다
- 행성 B612, 연도 미상
6. 여우가 찾아오다
- 행성 B612, 연도 미상
7. 원숭이의 이야기를 듣다
- 행성 B612, 연도 미상
8. 형과 실존을 이야기하다
- 대한민국 서울, 2016년
9. 잃어버린 존재를 찾다
- 대한민국 서울, 2017년

에필로그 - 대한민국 서울, 2040년

부록
하이데거 소개
《존재와 시간》 쉽게 읽기
하이데거의 생애
읽고 풀기

저자 소개 1

숙명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철학과 대학원에서 논문 「하이데거의 근본 기분으로서 권태」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법률 신문사에서 일했고, 오렌지 에이전시에서 번역을 했으며, 잡지 광고와 이러닝 교육 출판 등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좋아하는 것을 찾아서 하다 보니 잘하는 것은 없고 이것저것 조금씩 할 줄 아는 것만 많다. 웨이크보드, 스노보드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며 여행을 좋아하지만, 무엇보다 새로운 배움과 깨달음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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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황수아
숙명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철학과 대학원에서 논문 「하이데거의 근본 기분으로서 권태」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법률 신문사에서 일했고, 오렌지 에이전시에서 번역을 했으며, 잡지 광고와 이러닝 교육 출판 등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좋아하는 것을 찾아서 하다 보니 잘하는 것은 없고 이것저것 조금씩 할 줄 아는 것만 많다. 웨이크보드, 스노보드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며 여행을 좋아하지만, 무엇보다 새로운 배움과 깨달음을 좋아한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3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72쪽 | 251g | 144*210*11mm
ISBN13
9788964963241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형은 그날 태어나서 처음으로 학교 수업을 듣지 않았다. 학교에서 연락을 받은 엄마는 사방으로 찾으러 다녔지만, 정작 형을 발견한 곳은 집 옥상이었다. 옥상에 반듯하게 누운 형 옆에는 손목을 그었을 피 묻은 칼과 MP3가 놓여 있었고, 뜻밖에도 모차르트의 음악이 흐르고 있었다. 그 자리에서 졸도한 엄마는 일주일이 지나서야 정신을 차렸다. 병상에서 눈을 뜬 엄마는 몸도 마음도 지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엄마의 눈가는 젖어 있었다. 나는 엄마의 손을 잡았다.
“엄마, 괜찮으세요?”
그런데 깊은 나락에서 겨우 올라온 엄마의 첫마디.
“그림 그만 그리고 외고 가라.”
--- 「하이데거를 만나다」중에서

“공부하면서 이런 게 다 무슨 소용인가 스스로 질문한 적 없었니?”
물론 있었다. 특히 꿈을 꾸고 일어난 날은 학교에 가서 정해진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게 끔찍할 정도였으니까. 솔직히 그런 날은 학교에서 시체처럼 자기도 했다.
“의미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불안이야. 그래서 불안이라는 감정이 중요한 거고.”
“의미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왜 중요해요?”
“이제 의미 있는 걸 찾을 거니까.”
“의미 있는 거요?”
“응, 의미 있는 단 하나.”
“그게 뭔데요?”
“너의 존재 가능.”
--- 「여우가 찾아오다」중에서

“하이데거요. 그게 누군데요?”
나는 컴퓨터 앞에 앉았다. 몇 번 클릭을 하자 허공에 입체 영상이 나타났다. 몇 개의 화면이 지나가고 하이데거의 얼굴이 나타났다.
“저 사람이에요? 눈이 무섭게 생겼네요.”
“실은 안 무서워.”
“근데 저분이 선생님한테 뭐라고 했는데요?”
나는 입체 영상의 화면을 스킵하며 말했다.
“존재를 잃어버리지 말라고 했어.”
내가 말하자 허공 속의 노인이 웃음을 지었다.

--- 「에필로그」중에서

출판사 리뷰

대체 ‘나’다운 게 뭘까?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

외고 입시에 떨어진 지석이는 의기소침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잘나가는 형과 사사건건 비교하는 엄마 때문에 더 괴롭다. 그런데 어느 날, 교실 뒷자리에서 그림만 그리던 같은 반 친구 지수가 없어졌다는 것을 깨닫는다. 지수를 찾으러 도서관에 간 지석이는 이상한 차림새를 한 낯선 할아버지를 만난다.
“누구시라고요? 하이데거요?”
지석이의 엄마와 담임 선생님은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다고 굳게 믿는 사람들이다. 하이데거에 의하면 이러한 사고 안에서 존재는 잊히고 만다. 그 때문에 엄마는 큰아들이 왜 연애를 하려는지, 작은아들이 왜 공부를 못 하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다. 논리적, 이성적 접근으로는 존재가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석이와 형은 자신의 존재를 잃고 방황하다가 불행해지기도 한다. 자신의 존재를 잃은 지석이는 하이데거와 함께 어린 왕자가 살고 있는 B612 행성으로 자신의 존재를 찾아 떠난다. B612 행성에서 어린 왕자, 장미꽃, 여우와 차례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형과 형의 여자 친구, 엄마를 떠올린다. 그리고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지석이는 자신의 존재를 찾고 실존하는 삶을 살게 될까? 형에게 꼭 하고 싶었던 말을 전할 수 있을까? 대체 지수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

인문학을 처음 시작하는 청소년을 위한 철학 소설 시리즈

청소년 인문서 분야의 혁신이라고 평가되며 중고교 교사와 학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탐 철학 소설'은 동서양 사상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철학자들의 사상을 한 편의 소설로 풀어낸, 청소년을 위한 교양 소설 시리즈입니다. 소설을 읽듯 재미있게 읽다 보면 어느새 철학자들의 딱딱한 이론이 내 삶과 연관되어 쉽게 이해됩니다. '탐 철학 소설' 시리즈는 내용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여러 공공 기관 및 청소년 관련 단체에서 우수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교양도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 도서
한국출판인회의 선정 이달의 책
책으로따뜻한세상만드는교사들 권장도서
한우리독서운동본부 필독도서
아침독서신문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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