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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황현만
임진강 - 역사의 땅, 분단의 현장을 가다

김민웅
성찰하는 사회, 역사는 진보한다

도정일, 도종환, 한정숙, 김만웅
바보의 용기와 눈물의 힘

유초하
노무현과 우리시대 - 눈물에 엉긴 분노를 세상 바꾸는 힘으로

주명철
매체, 소통 그리고 민주주의 - 프랑스혁명 시기와 오늘의 한국사회

홍원표
권력과 폭력 - 한나 아렌트의 시선으로 고찰해본 한국정치

이정우
진보의 새로운 조건들 - 관리사회 시대를 헤쳐 나가기

이태호
억새를 대접하다 - 사람·풍경·사물에 대한 존중

문광훈
근대적 성찰은 어떻게 태어났나 - 벨라스케스의 「시녀들」을 보며

이광주
여행, 편력하는 삶의 토포스 - 성지순례에서부터 지드와 레비-스트로스까지

박태순
풍경이 풍경을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 - 김억의 국토 목판화 작업

최영준
홍천강변에서 20년 - 어느 지리학자의 주경야독 농촌생활기

저자 소개 6

도종환,都鍾煥

청주에서 태어났다. 부드러우면서도 곧은 시인, 한국을 대표하는 서정 시인, 자연을 인간처럼 이해하고 인간을 자연처럼 이해하는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산문에는 자연과 인간에 대한 깊고 맑은 통찰이 가득하다. 신동엽문학상, 정지용문학상, 윤동주상 문학부문 대상, 백석문학상, 공초문학상, 박용철문학상, 신석정문학상, 가톨릭문학상, 편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접시꽃 당신』 『흔들리며 피는 꽃』 『해인으로 가는 길』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 『정오에서 가장 먼 시간』 『고요로 가야겠다』 등이 있으며, 산문집으로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그대 언제 이 숲에 오시렵니
청주에서 태어났다. 부드러우면서도 곧은 시인, 한국을 대표하는 서정 시인, 자연을 인간처럼 이해하고 인간을 자연처럼 이해하는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산문에는 자연과 인간에 대한 깊고 맑은 통찰이 가득하다. 신동엽문학상, 정지용문학상, 윤동주상 문학부문 대상, 백석문학상, 공초문학상, 박용철문학상, 신석정문학상, 가톨릭문학상, 편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접시꽃 당신』 『흔들리며 피는 꽃』 『해인으로 가는 길』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 『정오에서 가장 먼 시간』 『고요로 가야겠다』 등이 있으며, 산문집으로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그대 언제 이 숲에 오시렵니까』 『너 없이 어찌 내게 향기 있으랴』 등이 있다.

도종환의 다른 상품

미국에서 정치학과 신학을 공부했고, ‘미국과 세계체제론’을 오래 가르쳐왔다. 살아생전 하워드 진과의 교류도 있었으며, 하워드 진의 『왜 대통령들은 거짓말을 하는가?: 시민 권력을 위한 불온한 정치사』를 번역하기도 했다. 성공회대학교, 경희대학교 교수를 역임했으며 은퇴 후 현재 시민운동단체 ‘촛불행동’의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조선의 근현대사와 세계체제, 반제투쟁과 탈식민지 운동의 역사를 계속 연구하고 있다.

김민웅의 다른 상품

한정숙은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여성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역사 관련 저서들을 다수 번역하고, 여성의 역사에 대해 탐구하고 있는 작가이다. 그녀는 서울대학교 역사교육학과, 동 대학원 서양사학과를 졸업한 뒤 독일 튀빙겐Tubingen 대학교에서 혁명기 러시아의 경제사상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부산여자대학(현 신라대학교), 세종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러시아 역사에 관한 논문을 다수 발표했으며 저서로는 『한·러관계사료집 1990~2003(서울대출판부, 2005.05.05)』,『유라시아 천년을 가다(공저, 사계절, 2002)』 ,『우크라이나의 이해
한정숙은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여성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역사 관련 저서들을 다수 번역하고, 여성의 역사에 대해 탐구하고 있는 작가이다. 그녀는 서울대학교 역사교육학과, 동 대학원 서양사학과를 졸업한 뒤 독일 튀빙겐Tubingen 대학교에서 혁명기 러시아의 경제사상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부산여자대학(현 신라대학교), 세종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러시아 역사에 관한 논문을 다수 발표했으며 저서로는 『한·러관계사료집 1990~2003(서울대출판부, 2005.05.05)』,『유라시아 천년을 가다(공저, 사계절, 2002)』 ,『우크라이나의 이해』(공저),『러시아는 우리에게 무엇인가』(공저)『여성은 이렇게 말했다』등이 있다. 역서로는『봉건사회』(한길사, 2001),『유랑시인』,『노동의 역사』(한길사, 1981) ,『비잔티움 제국사』(공역, 까치, 1999)등이 있다.
1959년 충청북도 영동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에서 공학, 미학, 철학을 공부했으며, 아리스토텔레스 연구로 석사학위를, 미셸 푸코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98년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 2000~7년 철학아카데미 원장, 2009~11년 어시스트윤리경영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소운서원 원장(2008~),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2012~)로 활동하고 있다. 소운의 사유는 ‘전통, 근대, 탈근대’를 화두로 한 보편적인 세계철학사의 서술, ‘시간, 생명, 사건’ 등의 개념을 중심으로 한 생성존재론의 구축, 그리고 ‘타자-되기의 윤리학’과 그 정치철학적 구체화의
1959년 충청북도 영동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에서 공학, 미학, 철학을 공부했으며, 아리스토텔레스 연구로 석사학위를, 미셸 푸코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98년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 2000~7년 철학아카데미 원장, 2009~11년 어시스트윤리경영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소운서원 원장(2008~),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2012~)로 활동하고 있다.

소운의 사유는 ‘전통, 근대, 탈근대’를 화두로 한 보편적인 세계철학사의 서술, ‘시간, 생명, 사건’ 등의 개념을 중심으로 한 생성존재론의 구축, 그리고 ‘타자-되기의 윤리학’과 그 정치철학적 구체화의 세 갈래로 전개되어왔다. 철학사적 저술로는 『신족과 거인족의 투쟁』(한길사, 2008), 『세계철학사1: 지중해세계의 철학』(도서출판 길, 2011), 『소은 박홍규와 서구 존재론사』(도서출판 길, 2016) 등이 있고, 존재론적 저술로는 『사건의 철학』(그린비, 2011), 『접힘과 펼쳐짐』(그린비, 2011) 등이 있으며, 실천철학적 저술로는 『천하나의 고원: 소수자 윤리학을 위하여』(돌베개, 2008), 『전통, 근대, 탈근대』(그린비, 2011), 『진보의 새로운 조건들』(인간사랑, 2012) 등이 있다. 현재는 『세계철학사 3: 근현대세계의 철학』, 『다양체론: 기하학에서 건축까지』를 집필하고 있다.

이정우의 다른 상품

朴泰洵

소설가. 1942년 황해도 신천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1964년 《사상계》 신인문학상에 입선했고, 1966년 월간 《세대》 제1회 신인문학상에 중편 「형성」이 당선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정든 땅 언덕 위-외촌동 사람들』, 『무너진 극장』, 『신생』, 『낯선 거리』 등의 소설집과 『어느 사학도의 젊은 시절』, 『어제 불던 바람』 등의 장편소설을 펴냈다. 소설 이외에도 특히 국토 기행과 현장 르포, 역사 인물 평전, 제3세계 문학 번역, 민족문학사 기록 등 다방면에 걸쳐 활발하게 집필 활동을 했다. 유신 시절, 자유실천문인협의회(현 한국작가회의)의
소설가. 1942년 황해도 신천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1964년 《사상계》 신인문학상에 입선했고, 1966년 월간 《세대》 제1회 신인문학상에 중편 「형성」이 당선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정든 땅 언덕 위-외촌동 사람들』, 『무너진 극장』, 『신생』, 『낯선 거리』 등의 소설집과 『어느 사학도의 젊은 시절』, 『어제 불던 바람』 등의 장편소설을 펴냈다. 소설 이외에도 특히 국토 기행과 현장 르포, 역사 인물 평전, 제3세계 문학 번역, 민족문학사 기록 등 다방면에 걸쳐 활발하게 집필 활동을 했다. 유신 시절, 자유실천문인협의회(현 한국작가회의)의 창립을 주도했다. 한국일보 문학상, 단재상, 요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2019년 세상을 떠났다.

소설집으로 『무너진 극장』 『정든 땅 언덕 위』 『어느 사학도의 젊은 시절』 『소설 원효대사』 등이 있고 국토기행문집으로 『작가기행』(민음사, 1975), 『국토와 민중』(한길사, 1983) 등을 펴냈다. 역사인물기행 『인간과 역사』(계간 『오늘의 책』 연재, 1986), 한국기층문화 기행 『사상의 고향』(『월간중앙』 연재, 1988~89), 중국기행 『신열하일기』(『서울신문』 연재, 1991), 『장인』 등을 발표했다. 산문집으로 『자유실천문인협의회 문예운동사』 『1960년대 사회운동사』(공저) 『시인의 꿈, 민족의 꿈』 등을 펴냈고, 번역집으로 『랭스턴 휴즈 시선집』 『팔레스티나 민족시집』 『프리덤 로드』 등을 발간했다.

박태순의 다른 상품

DOH,JUNG-IL,都正一

문학평론가, 문화운동가, 전 경희대 영문과 교수, 인간·사회·역사·문명에 대한 인문학의 책임을 강조하고 인문학적 가치의 사회적 실천에 주력해온 우리 시대의 대표적 인문학자.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대학장을 역임했다. 2001년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을 일으켜 어린이 전문도서관 ‘기적의 도서관’을 전국 14개 도시에 건립했고 2006년 이후 70개 농산어촌 초등학교에 도서관을 설치했으며 영유아를 위한 ‘북스타트’ 운동, 교사를 위한 독서교육연수 프로그램도 주도해오고 있다. 저서로 『시대로부터, 시대에 맞서서, 시대를 위하여』 『쓰잘데없이 고귀한 것들의 목록』 『별들 사이에 길을
문학평론가, 문화운동가, 전 경희대 영문과 교수, 인간·사회·역사·문명에 대한 인문학의 책임을 강조하고 인문학적 가치의 사회적 실천에 주력해온 우리 시대의 대표적 인문학자.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대학장을 역임했다. 2001년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을 일으켜 어린이 전문도서관 ‘기적의 도서관’을 전국 14개 도시에 건립했고 2006년 이후 70개 농산어촌 초등학교에 도서관을 설치했으며 영유아를 위한 ‘북스타트’ 운동, 교사를 위한 독서교육연수 프로그램도 주도해오고 있다. 저서로 『시대로부터, 시대에 맞서서, 시대를 위하여』 『쓰잘데없이 고귀한 것들의 목록』 『별들 사이에 길을 놓다』 『시인은 숲으로 가지 못한다』 『시장전체주의와 문명의 야만』 『대담 - 인문학과 자연과학이 만나다』(공저) 『다시 민주주의를 말한다』(공저) 『불량사회와 그 적들』(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 『순교자』 『동물농장』 등이 있다. 소천비평문학상, 현대문학비평상, 일맥문화대상 사회봉사상을 수상했다.

도정일의 다른 상품

저자 : 문광훈
고려대 독문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페터 바이스의 소설 ‘저항의 미학’에 나타난 아방가르드주의, 정치 그리고 문화의미론」(1999)으로 박사학위(독문학)를 받았다. 현재 고려대 아세아문제 연구소 연구교수로 있다. 문광훈은 결코 실현될 수 없을 소망 하나를 품고 산다. 그것은 거짓 모르는 영혼들로 이루어진 자유롭고 억압 없는 공동체다. 그곳으로 난 길 위에 작은 벽돌 하나, 자신의 글은 놓을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지은 책으로는 한길사에서 펴낸 김우창 교수와의 대담집 『세 개의 동그라미 : 마음·이데아·지각』, 『김우창의 인문주의 : 시적 마음의 동심원』, 『아도르노와 김우창의 예술문화론 : 심미적 인문성의 옹호』를 비롯해 『구체적 보편성의 모험 : 김우창 읽기』, 『시의 희생자 김수영』, 『숨은 조화』, 『교감』 등이 있다.
저자 : 유초하
1948년 생으로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공동의장, 한국사상사연구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역사문제연구소 연구위원,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고문, 한국철학회 연구이사로 활동하며 충북대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한국사상사의 인식』,『몸』(공저) 등이 있다.
저자 : 이광주
고려대학교 사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했고, 지성사를 중심으로 유럽 문화 전반에 대해 폭넓은 연구를 해오고 있다. 대학사연구회 회장을 지냈으며 지금은 인제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한길아트와 한길사에서 각각 펴낸 『아름다운 지상의 책 한권』과 『동과 서의 차 이야기』, 『편력 : 내 젊은 날의 마에스트로』, 『윌리엄 모리스, 세상의 모든 것을 디자인하다』를 비롯하여, 『정념으로서의 역사』, 『지식인의 권력: 근대 독일 지성사 연구』, 『유럽사회 풍속산책』, 『대학사』 등이 있다.
저자 : 이태호
중앙대학교에서 회화를, 동아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했다. 1981년 첫 개인전(원화랑, 부산)을 시작으로 '아트로드 77:9인의 발견'(2009, 헤이리 북하우스 아트스페이스), '부산미술 80년 : 부산의 작가들'(2008, 부산시립박물관) 등 단체전·기획전에 활발히 참가해온 중견 서양화가이다. 한지에 목탄과 먹으로 표현한 그의 '억새' 연작은 억새라는 단일 대상의 사실성뿐만 아니라 얽힘과 소멸, 있음과 없음, 풀림과 겹침으로 처리된 화면 안에서 미묘한 층위와 구성이 돋보인다.
저자 : 주명철
1950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강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교 대학원 사학과를 거쳐 프랑스 파리 1대학에서 다니엘 로슈 교수로부터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박사학위 논문을 번역하고 보완하여 『바스티유의 금서』(문학과지성사, 1990)를 펴냈다. 이 책은 기존 내용을 대폭 보강하여 『서양 금서의 문화사』(도서출판 길, 2007)로 다시 출간되었다.
앙시앵 레짐 시대의 금서를 중심으로 프랑스 사회와 문화를 연구하면서 『지옥에 간 작가들』(소나무, 1998), 『파리의 치마 밑』(소나무, 1998), 『다이아몬드 목걸이 사건과 마리 앙투아네트 신화』(책세상, 2004)를 비롯한 여러 책을 썼고, 앙시앵 레짐과 프랑스 혁명 관련 서적을 다수 번역하였다.
1987년부터 한국교원대 역사교육과에 재직하면서 문화사학회, 역사학회, 한국서양사학회 종신회원, 한국서양사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자 : 최영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현재는 명예교수로 있다. 저서로 『한국의 짚가리』, 『국토와 민족생활사』를 비롯하여 『영남대로』, 『문화지리학 원론』, 『용인의 역사지리』(공저), 『경기지역의 향토문화』(공저), 『경상남도의 향토문화』(공저)가 있다. 주요 논문으로 「풍수와 '택리지'」「'무카디마'를 통해 본 이븐 할둔의 지리학」「천수만지역의 어업환경 변화와 어촌」「18 · 19세기 서울의 지역분화」 등이 있다.
저자 : 홍원표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고전적 합리주의의 현대적 해석」으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여러 대학교에서 정치학을 강의하였고, 현재는 한국외국어대학교사회과학대학 교수로 있으면서 아렌트 정치철학 연구와 번역에 힘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현대 정치철학의 지형 : 언저리에서의 사유』, 『정치적 탈근대성과 정치공동체』, 『정치의 대전환』 등이 있으며 번역한 책으로는 『혁명론』, 『정신의 삶 1』, 『자연권과 역사』, 『데리다와 푸코 : 동일성의 차이』, 『국가이론의 재조명』 등이 있다.
저자 : 황헌만
서라벌 예대 사진과를 졸업하였으며 중앙일보 출판사진부 기자와 서울문화사 사진부장을 지냈다. 현재 사진작업실 ‘M2’를 운영하며 사라져가는 우리의 옛 문화와 풍속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집으로 한길사에서 펴낸 『도산서원』과 ‘민들레 시리즈’(전3권)를 비롯해 『하회마을』『장승』『초가』『조선땅 마을지킴이』『한국의 세시풍속』『퇴로리지』『옹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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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5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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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6.47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9만자, 약 5.6만 단어, A4 약 119쪽 ?
ISBN13
9788935661404

출판사 리뷰

생각하는 사회, 새로운 소통과 연대를 지향하며
한길사가 기획하는 본격 무크지


여름이 태양으로부터 끌고 온 열기는 이제 우리 모두가 아시아의 동남쪽으로 갑자기 집단 이주한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때때로 벼락같이 내려치는 빗줄기는 ‘도깨비 장마’라는 별난 이름으로 불리며 기상청의 장마 예보를 비웃기도 한다. 마당에 평상을 펴고 드러누워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꼬리를 길게 늘어뜨리며 어딘가로 낙하하는 별똥별, 그 멋진 광경을 볼 수 없게 된 지도 이미 오래다. 지금 우리는 별 없는 밤하늘이 더 익숙해진 시대를 살고 있는지 모른다.

너무나 많은 것들이 빠르게 변모해간다. 이 변화가 왜 일어나고,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생각해볼 사이도 없이 세월은 우리를 미궁 속으로 몰아붙이는 것만 같다. 출구를 알 수 없는 밀실에 갇히는 느낌. 우리는 자신도 알지 못한 채 ‘생각하는 힘’을 잃어가고 있다. 생각을 깊이 해봐야 현실을 바꿀 여력도, 여지도, 그리고 가능성도 보이지 않는다면 생각하는 힘이 갖는 매력은 사라져가게 될지 모르겠다. 그런 와중에 의식은 진화하지 못한 채 화석이 되고, 현실은 권력이 미리 짜놓은 각본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살 수 없다고 우리를 위협한다. 알고 보면 소수의 특권을 확대 재생산할 뿐인 ‘욕망의 정치’가 휩쓸고 간 자리에서 인간은 스스로의 존엄성을 폐기처분해도 되는 것처럼 여기고 있으며, 빵을 얻을 수만 있다면 역사에 대한 무지와 자연에 대한 파괴행위를 당연하게 생각해도 좋다는 식의 논리가 마치 교양인 것처럼 유통되고 있다. 그런 까닭에 우리는 어느새 자신에 대한 희망을 쉽게 포기하며, 미래에 대한 비극적인 결론만을 되풀이하고 있다. 대안이 보이지 않는 현실에 많은 이들이 답답해하고 있지만 그에 대한 비판적 성찰과 담론의 조성에는 소극적이고 그런 사회적 작업은 주변으로 밀려나는 느낌이다.

가벼움과 즐거움만을 쫓는 시대에 『담론과 성찰』이라는 다소 고색창연한 제목의 무크지를 기획한다. 현실을 외면하고 어디론가 달아나 숨고 싶은 허약한 정신을 끝없이 돌려세워, 오늘의 문제를 직시하고 함께 숙의·선택해나가는 공동체의 건강한 기운을 다시 솟아나게 해보자는 노력에서다. 거창한 목표를 내거는 것은 아니다. 다만 차분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우리의 일상을 진지하게 주시하며 생각을 모으다보면 해결의 가닥이 잡히지 않겠는가. 물론 이런 노력이야 도처에서 다양하게 시도해오고 있지만, 새삼 그럴 필요성을 절감한 것은 최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라는 충격이 준 사회적인 각성 때문일 것이다. 우리 사회의 정신적 내면이 근본적으로 달라지지 않는다면, 권력의 변화가 곧 역사의 변화로 이어질 수 없다. 이 단순한 진실이 우리로 하여금 현실을 침묵과 방관으로만 일관하지 않게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사실 한 공동체가 겪은 아무리 큰 아픔과 상처도 시간이 지나면 차츰 그 충격의 강도가 수그러들게 마련이다. 눈앞의 현실에 급급해지면서 사람들은 더 이상 그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며, 또 각자의 관심사는 끊임없이 변한다. 남는 것은 희미한 기억으로 재구성되는 사건의 흔적뿐, 그것의 참된 의미는 잡을 수 없는 그림자처럼 모호해진다. 따라서 기억을 끊임없이 되살리고 이야기를 새롭게 펼쳐나가는 일은 소중하다. 그것을 통해 우리는 버려야 할 것과 지켜야 할 것, 무너뜨려야 할 것과 일으켜 세워야 할 것을 지속적으로 판단하고 그에 걸맞은 현실을 힘차게 만들어나갈 수 있어야 한다.

역사의 진실을 잊고 사는 것은 역사의 변조와 왜곡을 방치·조장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너무나 쉽게 역사를 망각하고, 또 그런 습관을 아무렇지 않은 듯 관대히 보아 넘겼다. 그것은 자기 정신의 성장을 스스로 가로막는 행위이며, 오늘의 시대를 제대로 성찰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삶의 방향성을 상실하는 일이다. 『담론과 성찰』은 부족하나마 이러한 현실에 우리 정신의 좌표를 바로 세우는 훈련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동시에 삶의 인문학이 가꾸어온 시선으로 자연과 예술의 생명력도 함께 나누어보고자 한다. 30년 넘게 시대와 호흡하며 출판의 영역을 넓혀온 한길사가 이 일에 나선 것이 우선 반갑고 의미가 크다.

『담론과 성찰』에는 각계 인문학자들의 깊이 있는 성찰과 비판적 사유의 글들이 중심을 이룬다. 먼저 이번 제1호에서는 최근 우리 사회에 큰 파장을 주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해서 도정일 교수, 도종환 시인, 한정숙 교수 등이 참여한 기획좌담(「바보의 용기와 눈물의 힘」)을 엮었다. 스스로 생을 마감한 지도자가 밟아온 미완의 정치역정과 그 공과(功過)를 살펴보고, 유례없는 추모 열기의 사회현상에 담긴 의미를 진단해보았다.

유초하 교수의 「노무현과 우리시대」는 민주주의의 후퇴 징후를 보이는 현 정부의 정책상을 지적하고 새로운 진보의 탄생과 조직화된 시민의 힘을 만들어내는 일을 촉구하고 있다. 주명철 교수의 「매체, 소통 그리고 민주주의」는 프랑스 혁명 시기와 오늘의 한국사회를 비교하며, 매체와 권력의 메커니즘과 민주주의의 근본이 되는 소통의 문제를 함께 짚고 있다. 홍원표 교수의 「권력과 폭력」은 사회갈등의 양상으로 언제나 표출되는 폭력과 권력의 문제를 20세기의 뛰어난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의 사상적 관점에서 우리의 지난 민주화 과정과 오늘 현실 문제를 바라본다. 권력 개념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정치의 내용과 방향을 정립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논의가 아닐 수 없다. 이정우 철학아카데미 원장의 「진보의 새로운 조건들」은 역사에서 반복, 차이, 진보의 의미를 고찰하고 있다. 분할과 생성을 거듭하는 역사의 반복 속에서 기존의 정착된 세계를 뒤흔드는 유목민처럼 늘 사회의 변화를 꾀하는 소수자 운동의 새로운 구조와 문법에 주목한다. 즉 배제된 소수자들의 현실을 담아내는 ‘진리의 정치’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이다.

한편, 위의 현실 참여적 주제에서 조금 비켜나 예술과 문학적 은유로 우리 삶을 응시케 하는 다음의 글들은 인문의 향기가 진하다. 먼저 문광훈 교수의 「근대적 성찰은 어떻게 태어났나」는 벨라스케스의 「시녀들」에서 재현의 생산(화가)·대상(모델)·감상(관찰자) 삼자의 관계를 살피고, 재현의 주체이자 객체임을 의식하는 인간, 즉 성찰하는 근대적 주체의 탄생을 생각해본다. 아울러 예술적 경험을 통해 윤리적 실천과 자유의 실현에 이르는 ‘주체의 자기양식화’ 논의로 풍부히 나아간다. 이광주 명예교수의 「여행, 편력하는 삶의 토포스」는 문화사를 폭넓게 연구한 노학자답게 교양과 지성의 교육 현장으로서, 인류의 수많은 지성들이 감행했던 여행 공간의 의미를 다시 읽어내며 우리 삶의 지평을 확대한다.

박태순 작가의 「풍경이 풍경을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은 국토인문학에 몰두해온 필자가, 우리 국토산하를 놀라울 정도의 치밀함으로 목판화에 되살려내는 김억 화백의 ‘국토백경’ 작업에 매료된 이야기다. 그는 국토개발 일변도의 사고방식에 경종을 울릴 만한 ‘국토문예학’의 새로운 미학적 가능성을 발견한다. 최영준 명예교수의 「홍천강변에서 20년」은 주말이면 시골로 내려가 농사를 지으며 지내온 지난 20년간의 체험을 감동적으로 들려준다. 우리가 잊고 살았던 농촌의 가치, 자연의 삶에 대한 성찰과 깨달음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부러움마저 느끼게 한다.

특별히 화보로 실은 두 작가의 예술작업은 주목할 만하다. 책을 여는 황헌만 사진작가의 「임진강」은 유구한 고대국가의 역사성과 분단의 현실, 그리고 자연생태 보고의 현장으로서 임진강을 생생히 탐사했다. 이태호 화백의 「억새를 대접하다」는 목탄으로 그려낸 억새의 강렬함이 인상적이다. 무엇하나 예사로 보지 않는 작가의 따스한 예술적 심성이 야생의 풀조차도 진심으로 귀히 보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마음이 뜨거워진다.

고통에는 민감하지만 거기에 담긴 의미를 깊이 성찰하지 않는 우리의 현실. 『담론과 성찰』은 이런 세태에 함께 고민하고 연대하며 희망적 담론을 만들어내는 그릇이 되었으면 한다. 현실에 쉽게 좌절하지 않는 사유의 힘을 기를 때 삶은 변화할 것이고 역사는 진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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