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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의 일본이주사 연구
1910 ~ 1940년대
김광열
논형 201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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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형학술

책소개

목차

서문

1. 식민지기 조선에서 발생한 대규모 도일의 요인
들어가며
1. 식민지기 조선의 인구 이동 개관
2. 조선 농민의 몰락
3. 조선 내의 열악한 취업 환경
4. 조선 노동시장을 잠식한 중국 노동자
소결

2. 도일 한인의 출신 계층
들어가며
1. 도일 시의 경제적 상태
2. 조선 거주 한인 및 도일 한인의 교육 수준 비교
소결

3. 1920~30년대 일본의 한인 도일에 대한 정책
들어가며
1. 여행증명서 제도의 실시와 철폐
2. 선별적 도일 규제의 실시
3. 이중의 도일 희망자 억제 방식
4. ‘일시귀선’증명서 제도의 실시 및 부분 개정
5. 일본 내의 한인 이동에 대한 감시 강화
6. 총력적인 도일 억제 정책의 확립
7. 전시 체제 돌입과 부분적 도일 규제 완화
8. ‘비정규’ 형태의 도일
소결

4. 1940년대 일본의 한인 도일에 대한 정책
들어가며
1. 총동원 체제하 강제동원 우선의 도일 규제
2. SCAP 통치체제하의 도일 규제
3. 한인 도일자 축출을 위한 국내법 체제
소결

5. 재일 한인의 생활 상황과 정주 인식
들어가며
1. 거주 상황
2. 노동 환경 및 생활 상황
3. 대도시 실업구제 토목사업과 한인 취로자
4. 일본 정주에 대한 인식과 귀향자
소결

6. 해방 전 재일 한인의 거주 양태 변화
들어가며
1. 한인 집중 거주지 출현: 1920년 시점까지
2. 대도시 주변으로 이동: 1920년대 전반
3. 대도시 중심의 집중 거주지 형성: 1920년대 후반
4. 정주 현상의 확대: 1930년대 전반
5. 정착 심화: 1930년대 후반
6. 세대 구성 ? 성별 ? 연령별 인구로 본 정착화
소결

저자 후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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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

광운대학교 국제학부 교수이다. 일본국립 도쿄(東京)외국어대학 일본어학과를 졸업하고, 히토쓰바시(一橋)대학 대학원에서 동아시아사회사를 전공하여 사회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근현대 한일 관계사 분야에서 일본의 마이너리티 문제, 전시기 강제동원 피해 문제, 일본의 한반도 전후처리 등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패전 전후 일본21의 마이너리티와 냉전』, 『근현대 한일관계와 재일동포』(공저), 『일본 한인의 역사』(재외동포사총서, 공저),『일본 시민의 역사반성 운동』 『여운형 평전Ⅰ: 중국·일본에서 펼친 독립운동』(역서) 등이 있고, 기타 다수의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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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5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488g | 153*224*20mm
ISBN13
9788963571065

책 속으로

종래에는 일본에서 영주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재일 한인 1세들의 조국회귀 소망에 따라 ‘도일(渡日)’이라는 용어가 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열도에는 약 60만 명 규모의 한인 영주자 집단이 각종 모순적이며 차별적인 상황에 처하였음에도 계속 존재하였고, 현재는 ‘특별 영주’라는 법적 지위로 거주하고 있다. 우여곡절의 과정은 있었지만, 일본에서 한인들이 영주하는 현재적 사실을 결과로서 중시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이 책에서는 ‘이주’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
이 책의 대상 시기는 한반도가 일본제국의 식민지로 강점당하였던 1910년대부터 해방이 되어 독립국가가 수립된 1940년대까지로 한다. 1940년대는 도일 한인에 대한 일본 정부의 정책이 1945년 8월 패전을 기점으로 단절되는 것이 아니라, 본질적인 부분에서 연속성이 있다고 판단되므로 1940년대 후반까지 포함하여 고찰한다.
재일 한인의 형성에 대해서는 ‘통상적으로 한 나라 안에서 진행되는 농민층 분해의 결과인 이농(離農)자의 도시 집중이, 식민지라는 특수한 조건 아래에서 국경을 초월하여 진행된 결과’라는 가지무라 히데키의 탁견도 있으나, 그를 뒷받침하는 연구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 이 책은 필자의 연구족적을 학회 기관지라는 제한된 범위에서 탈피하여 한층 광범위한 일반 독자에게 알리기 위해, 1994년 이후 발표한 졸고들을 가필 및 수정하여 실은 것으로, 각 장에서 설정된 주제에 대해 선행 연구를 검토하고 필자의 논지를 전개한다. 이와 더불어 최근 도노무라 마사루의 ??재일조선인 사회의 역사학적 연구: 형성 ? 구조 ? 변용??(?陰書房, 2004)이 해당 분야에서 최초로 192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시기를 대상으로 ‘재일조선인 사회’에 대해 본격적인 통사 연구를 시도한 것으로서 특기할 만하다는 점은 언급해 둔다.
필자는 이 책을 통해 다음과 같은 과제들을 구명하고자 하였다. 첫째, 제2차 세계대전 종결 이전 수많은 한인들이 생계를 해결하고자 동일 노동시장(명분상)인 일본으로 도항했던 배경에는, 식민지 통치로 조성된 조선의 사회 경제적 상황이 배출 요인으로 작용하였다는 것을 논증한다.
둘째, 식민지기 조선에서 일본으로 이주한 한인은 조선 사회의 최하층이고, 극빈 상태에서 도일하였으므로 일본 사회의 하층에서 생활한 것을 당연시하는 고정관념을 타파하고자 한다. 즉 구직 도일을 선택한 사람들의 경제적 상태를 검토하고 그들의 도일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었는지 고찰한다.
셋째, 한인의 일본 도항 환경과 재일 한인의 생활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쳤던 일본제국 치안 당국의 도일 규제 정책이 어떠한 변천 과정을 보였는지를 밝힌다. 한반도와 일본열도 간의 도항 시스템을 통제하던 내무성 당국과, 그 보조를 맞추던 조선총독부 경무국의 정책을 함께 분석하여, 일본의 한인 도일에 대한 정책이 1945년의 패전을 기점으로 단절된 것이 아니라 연속되었다는 것을 논증하여 기존 연구와의 차별화를 기한다.
넷째, 재일 한인들의 주거 및 취업 상황을 다각도로 검토하여 생활 상태를 파악하고, 지역별 ? 직업별 인구 분포, 연령별 인구 등의 시기별 변화를 검토하여 그들의 거주 양태의 변화를 거시적으로 고찰한다. 그리하여 1920년대에서 1930년대로 이행하면서 재일 한인들이 비록 생활은 풍족한 상태가 아닐지라도 귀향을 하지 않고 일본에 장기적으로 정주하는, 즉 일본에 정착하는 경향이 점차 증가하였다는 것을 밝힌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해방 전 식민지기 조선에서 발생한 대규모 도일의 원인과
일본 이주 한인들의 생활상, 재일 한인의 원형을 밝힌다.


이 책은 20세기 전반 한반도에서 일본 열도로 이주한 한인들을 둘러싼 정치·경제적인 환경을 고찰하여, 오늘날 일본에 한인 영주자 집단이 존재하는 역사적인 연원을 밝히고 있다. 1920~30년대 조선 농가는 조선총독부의 미곡 상품화 정책과 상품 경제의 침투로 인해 점차 영농 수지가 악화되었고, 결국 대부분이 적자 상태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되었다. 그 결과 계층의 하향 분해가 가속되어 1930년대 전반 무렵에는 자기 소유의 농지가 없는 소작농이 전체 농가의 반을 초과하였고, 이농 현상이 확대되었다. 몰락한 식민지기 조선 농민들은 새로운 생업을 찾아 조선 내의 도시부 및 신흥 개발 지역, 또는 만주나 일본으로 이동하게 된다.

저자는 해방 전 한인의 도일 이주가 당시 조선에서 발생한 대규모 이농 현상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파악하고, 종래 해당 분야에서 사용하던 ‘도항(渡航)’이나 ‘도일(渡日)’이라는 용어 대신 ‘일본 이주(移住)’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조선 내 인구 유출의 원인 및 일본 치안당국의 정책 등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 1920년대까지 한인의 일본 체재 형태는 유동적이었지만, 1930년대로 이행함에 따라 점차 가족을 동반하고 정주하는 형태로 변하였고, 총동원 체제가 본격적으로 전개될 무렵에는 한인들의 현지 정착화가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음을 여러 가지 사료를 들어 논증해 내었다.
이 책은 체계적인 연구가 불충분했던 재일 한인의 형성 과정 및 생활상을 사료에 기초해 집중적으로 고찰함으로써 기존 연구의 고정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해방 전 한인들의 도일과 일본 이주, 재일 한인의 삶을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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