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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오카리나는 부리가 없다
그리움 꽃이 서 있는가 등대 오카리나는 부리가 없다 감자 버섯 마음 찾기 돌담 더불어 숲 고비사막 장갑 사랑 집 하루살이 계란 제2부 나비가 쓰는 시 제비꽃 옥수수 천지연폭포 진달래 필 때 나비가 쓰는 시 사랑이란 시인 풍월주인(風月主人) 봄 나비 문수사 농암골 사람들 고향 고향 시인 바다 제3부 외눈박이 사랑 외눈박이 사랑 낙타는 홀로 울지 않는다 맷돌 팔분음표 한로 풋사랑 입방귀 봄 나비의 춤 옥수수를 먹으며 키스 꺽지 無字 황사 오징어 장구 치기 징소리 배꼽 소요산 성산포 4 선운사 동백꽃 사랑을 위하여 헤엄치기 길 나무와 사람 향기는 향기를 닮지 않는다 인연의 옷을 입고 흔들리는 꿈 詩生活人 죽변항에서 염하강에서 새해 소망 고래섬 비 오는 날 제4부 만리포 만리포 1 만리포 2 만리포 3 만리포 4 만리포 5 만리포 6 만리포 7 만리포 8 만리포 9 만리포 10 만리포 11 만리포 12 제5부 슈베르트의 송어 슈베르트의 송어 검은 눈물 청담동 비둘기 주식시장 사람나무 타조 농장 생각대로 쓰기 하회탈 제국주의 강설(降雪) 공항에 가서 그대 두 사람이 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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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눈박이 사랑
봄 바다에는 도다리가 주인이다 새[鳥] 도다리도 콩잎 도다리도 아닌 깻잎 도다리가 펄떡이는 바다는 벌써 여름의 푸른 깨밭이다 나무젓가락 모아들고 술잔을 저으면 초장 같은 해가 떠오르고 소줏빛 파도가 밀려와 무거운 몸의 배가 출렁인다 봄바람에 서로 눈맞아 같은 곳을 바라보다 저래 오른쪽으로 쏠려버린 두 눈의 외눈박이 사랑을 아는가 한쪽으로 기울어져야 지극한 사랑이 되는 봄 바다에는 내 몸도 우로 기우는 그 도다리 사랑이 그립다 --- p.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