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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와 함께 떠나는 신나는 경제학 여행

목차

머리말 - 애덤 스미스와 여행을 떠나기 전에

1. 부 Wealth
1장 애덤 스미스의 등장
2장 보다 높고 심원한 길을 찾아서
3장 위험한 거래
4장 당신, 진짜 애덤 스미스 맞습니까?
5장 불온한 회합
6장 개인의 이익 추구는 이기적인 게 아니다
7장 애덤 스미스와 떠나는 여행
8장 진정한 부의 증대를 위하여
9장 빈자(貧子)의 아들
10장 노래하는 여인
11장 부와 행복

2. 쇄신 Transformation
12장 이윤추구
13장 감정은 실재한다
14장 줄리아에게 보내는 편지
15장 또 하나의 집시 이야기
16장 풀 하우스
17장 정의
18장 계몽주의의 자녀들

3. 덕성 Virtue
19장 내면의 관객
20장 역설
21장 새로운 패러다임
22장 보이지 않는 손은 여전히 작용한다
23장 상급 법원에 항소하다
24장 작별 인사
25장 월드켐 회의
26장 여행은 끝나고

- 부록
A. 애덤 스미스 연보
B. 자료 노트
C. 참고문헌 가이드
D. 교사를 위한 가이드
E. 감사의 말

저자 소개 2

조나단 B. 와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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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athan B. Wight

리치먼드 대학교 로빈스 경영대학원 교수이다.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아프리카와 라틴아메리카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밴더빌트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의 연구 인생은 1995년에 애덤 스미스의 『도덕감정론』을 정독하면서 중요한 변환점을 맞았는데, 2001년에는 논문 「애덤 스미스에 대한 불충분한 이해는 위험하다(A Little Adam Smith Is a Dangerous Thing)」로 국제토치클럽연합에서 수여하는 ‘2001 팍스톤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학생들에게 경제학을 가르칠 때 윤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연구를 해오며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저서로는 『누가 스
리치먼드 대학교 로빈스 경영대학원 교수이다.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아프리카와 라틴아메리카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밴더빌트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의 연구 인생은 1995년에 애덤 스미스의 『도덕감정론』을 정독하면서 중요한 변환점을 맞았는데, 2001년에는 논문 「애덤 스미스에 대한 불충분한 이해는 위험하다(A Little Adam Smith Is a Dangerous Thing)」로 국제토치클럽연합에서 수여하는 ‘2001 팍스톤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학생들에게 경제학을 가르칠 때 윤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연구를 해오며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저서로는 『누가 스미스 씨를 모함했나』 『경제학에서의 윤리(Ethics in Economics : An Introduction to Moral Frameworks)』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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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문 번역가다.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를 졸업했다. 저서로 《영어 실무 번역》, 《Cool 영작문》 등이 있으며, 역서로 《소스 코드: 더 비기닝》, 《일론 머스크》, 《스티브 잡스》, 《넛지》, 《팀 쿡》, 《세스 고딘의 전략 수업》, 《괴짜경제학》, 《빌게이츠@생각의 속도》, 《스틱!》, 《리스크》, 《THE ONE PAGE PROPOSAL》, 《포지셔닝》, 《한계비용 제로 사회》, 《전쟁의 기술》,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불황의 경제학》, 《권력의 법칙》, 《실리콘밸리 스토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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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8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508쪽 | 730g | 130*214*35mm
ISBN13
9788984982611

출판사 리뷰

세계 유명 대학이 교재로 선택한 단 하나의 경제소설!
버지니아 주립대학교(USA), 파리 제 2 대학교, 프랑스(France)
밴더빌트 대학교(USA), 인디애나 퍼듀 대학교(USA)
위스콘신 주립대학교(USA), 리치몬드 대학교 MBA 과정(USA)
로드 아일랜드 대학교(USA), 콜로라도 주립대학교(USA), 브리검 영 대학교(USA)

미국 경제교육협의회 추천도서 선정 ∥ 버지니아 경제교육협의회 최우수상 수상
시카고 대학교 경제학과 추천도서 선정 ∥ 미국 경제학협회(AEA) 추천도서 선정

간행물 윤리위원회 이달의 읽을 만한 책 ∥ 동아일보 선정 올해의 책
시사저널 선정 올해의 책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선정 고등학생 권장도서

오늘날의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철학과 해법

애덤 스미스를 예찬하는 사람도, 비난하는 사람도 모두 이 책을 다시 읽어라
‘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와 함께 떠나는 뜻 깊은 모험!

애덤 스미스가 부활한다면, 과연 자신의 이론을 표방한 오늘날의 자본주의 체제에 감탄할 것인가, 경악할 것인가?
조나단 B. 와이트의 상상을 통해 부활한 애덤 스미스는 주인공 번스와 함께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을 펼치며 모험을 전개한다. 오늘의 주요 경제뉴스를 낱낱이 파헤치며 심오한 통찰력을 보여주는 애덤 스미스! 『국부론』에서 “우리가 저녁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은 푸줏간 주인이나 빵 제조업자의 박애심 때문이 아니라 돈벌이에 대한 그들의 관심 때문”이라고 말했던 그가, 또 다른 저서인『도덕감정론』을 통해 “자유에 따르는 가장 큰 위험은 도덕적 의미를 망각하는 것”이라고 일깨운다.

부활한 애덤 스미스의 준엄한 경고!
신뢰와 도덕, 정의와 양심이 꽃피는 경제학에 관하여


조나단 B. 와이트의 『애덤스미스 구하기』는 애덤 스미스가 오늘날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는 놀라운 상상을 통해 우리의 현실을 아무런 편견 없이 예리하고 정확하게, 그리고 매우 솔직하게 그려내고 있다. 소설 속에서 부활한 애덤 스미스는 경제학자인 주인공 번스와 함께 오늘의 주요뉴스를 낱낱이 파헤치며 가슴 뛰는 모험을 전개한다. 긴박하면서도 절묘한 사건 속에서 주인공 번스는 시장 경제에 대한 애덤 스미스의 심오한 통찰력을 재발견한다. "시장은 절대 사람들과 동떨어져서 존재할 수 없다. 사람들과 공존하며, 바로 사람들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사람들끼리의 상호작용이 사회를 구성하는 중추적인 힘이 되고, 바로 이러한 『모종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도덕적 행동의 기초라는 사실을 잊고 있다. 시장의 힘이 비인간적이라고 해서 사람들까지 비인간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과연 애덤 스미스는 추격전에서 무사히 살아남아 세상 사람들에게 이러한 사상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인가?

애덤 스미스의 작품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국부론』이다. 그러나 스미스 자신은 사람들에게 잘 읽히지 않는 『도덕감정론』을 최고의 작품으로 꼽는다. 『도덕감정론』은 인간의 행복과 덕성의 근원을 탐구하는 고전이다. 시장에도 덕성은 존재한다. 그러나 애덤 스미스는 시장의 기본요소인 도덕 구조가 결여된 세상, 즉, 인간관계보다 부를 우선으로 치는 세상에 환멸을 느끼곤 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이다.
책 속에서 펼쳐지는 주인공 번스와 부활한 스미스와의 대화, 또 그들이 여행길에 만나는 벤처기업 CEO 피터 등 여러 인물과 사건들을 통해서 이러한 스미스의 사상은 분명하게 드러난다. 예를 들어보자. “피터의 사람들은 정당한 이유로 힘든 결정을 받아들입니다. (중략) 사람들은 자신의 공로가 인정되고 보상받을 때 열심히 일합니다. 스톡옵션은 중요하죠. 하지만 그게 다라고 생각한다면 아주 중대한 걸 놓치는 겁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한 일을 보면서 자신의 진가를 인정할 수 있을 때 더 열심히 일하게 된다는 거죠. 그건 바로 기업의 목표에 자신의 가장 큰 포부를 쏟아 부을 가치가 있을 때를 말해요. (중략) 마음 깊은 곳에 감동 받을 때 더 열심히 일합니다. 자신보다 더 큰 꿈을 갖게 만들면 됩니다. 그러면 창의성이 활개를 펴고 머리와 가슴은 하나로 통합되는 겁니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기업은 통합된 인간이 된 직원의 포부를 담는 매개체인 셈이죠.”와 같은 말은 최근의 경제상황에서 반드시 되새겨야 할 '윤리경영'이라는 화두가 무엇을 기본으로 삼아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행해져야 하는지를 잘 보여 주는 예시이다.

애덤 스미스는 동시대인들에게 계시와 같은 존재였던 것처럼 오늘날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가 전하는 진정한 메시지는 이백년 동안 서투른 모방과 오보에 가려져 있었지만 결국 우리 사회와 비즈니스를 존속시키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원리였다. 그렇기 때문에 애덤 스미스를 올바르게, 그리고 한결 ?월하게 이해할 수 있는 이 소설이 시카고 대학, 리치먼드 대학 등 미국 내 유수의 대학에서 경제학과의 기본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인 셈이다. 즉 이 책을 교재로 사용하는 이유는 비단 애덤 스미스의 잘 알려지지 않은 사상을 쉽게 가르치기 위해서가 아니라, 현재의 냉혹한 비즈니스계의 현실과 심각한 노사 갈등과 같은 여러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뛰어난 해결책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와 함께 떠나는 신나는 경제학 여행!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대명제로 우리에게 친숙한 대(大)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는 특유의 혜안과 식견으로 예술, 자연과학, 법률, 정치학, 경제학 등 여러 분야에서 실로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그러한 애덤 스미스의 이론과 업적은 오랫동안 특정 부분이 왜곡, 과장되기도 하고 또 무시되기도 하는 등 누가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하느냐에 따라 의견이 분분했다. 최근 전 세계의 경제 상황이 악화되고 자본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반성과 재진단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우리는 다시 애덤 스미스의 이론에 대해 새롭게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경제학의 아버지라는 애덤 스미스의 대표작인 『국부론』이나, 이 책에서 계속 중요하게 언급하고 있는 『도덕감정론』과 같은 책도 절판된 상태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계화에 관한 격렬한 논쟁에 접근해 해답을 찾아가는 경이로운 학술 소설’이라고 평가를 받는 이 책은 쫓고 쫓기는 모험 소설의 형식을 빌어 매우 흥미진진하게 독자들을 끌어당긴다. 『애덤스미스 구하기』에서 ‘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는 글로벌 경제와 이를 지탱하는 도덕적 뿌리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국제 무역과 전문화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부를 창출하는 핵심적인 토대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스미스는 현대 사회가 정의와 덕성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음으로써, 다시 말해 사회의 근본원리(fundamentals)를 무시함으로써 결국 커다란 위협을 초래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정의와 덕성은 정부의 간섭을 최소화하면서 시장경제 시스템을 유지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이기 때문이다.

"돈은 절대로 성공의 목표가 아니라 성공의 척도에 불과하다"고 한 스미스는 부의 무절제한 추구는 반드시 ‘부패로 연결되기 마련’이며, 나아가 삶에 궁극적인 의미와 행복을 안겨주는 핵심 요소까지 앗아간다고 강조한다. 여기서 핵심 요소란 진심어린 이타적 감정에 기초한 도덕적 양심을 말한다. “최고의 머리에서 최고의 가슴으로(the best head to the best heart)”라는 애덤 스미스의 금언이 함축하듯이 그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의 출현을 예견했다. 결국 경제적 효율성과 덕성은 상호보완적인 관계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심지어 이 책의 주인공인 경제학 교수인 번스조차!)은 애덤 스미스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다. 애덤 스미스를 『보이지 않는 손』과 제빵업자의 이윤 추구와 같은 문장으로만 알고 있었던 우리들에게 『애덤스미스 구하기』에 등장하는 『도덕감정론』은 낯설게 느껴질 정도이며, 지금껏 우리가 알고 있던 애덤 스미스의 사상과는 얼핏 모순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깊이 있는 독해나 확인 작업 없이 몇몇 문장만으로 원전(原典)을 이해하고 마는 우리들의 탓이다.
동감을 강조하는『도덕감정론』과 이기심을 논의하는『국부론』은 각각 도덕철학과 경제학이라는 전혀 다른 학문을 말하는 것 같지만 이 책을 통해 스미스의 말을 들어보면, 경제적 교환과 같은 경제 행위는 계약에 의존하며, 계약과 관련된 의무와 권리에 관한 법적인 개념들은 경제학과 관련 있는 것만큼 도덕철학과도 긴밀하게 연결되었기 때문에 이 두 저작을 따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두 책 모두 『사회적 유대』를 설명하고 있지만, 『도덕감정론』에서는 동감과 상상력에 의해 생성된 사회적 유대와 이와 연결되는 윤리학에 관한 규범과 선한 법에 관한 규범으로 이어지는 반면, 『국부론』에서는 ‘제빵업자의 이윤추구’와 같은 사례처럼 경제적 행위를 이기심의 관점에서 설명한다. 그렇다고 해서 경제적 거래에 관련된 인간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아무 상관 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경제적인 삶에서는 사회적 시인과 거부, 즉, ‘동감’에 관한 생각이 ‘스스로에게 최선이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 다음으로 2차적인 지위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애덤스미스 구하기』의 곳곳에서 스미스는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시급성』이 산업혁명의 여명기에 요구되던 것과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딱딱한 고전경제학이 한결 접근하기 쉬운 소설의 형식을 택함으로써 고성장 가치 위주의 냉혹한 현대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이 책은 이야기 자체로도 흥미진진한 모험이며, 신나는 깨달음이 될 것이다. 마치 헐리우드 영화 한 편을 보는 것처럼 흥미로? 이 책은 무엇보다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결코 경박하지 않으며, 자연스뒷게 이 시대의 ‘돈’과 ‘양심’이라는 화두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는 점에서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고등학생에게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다. 최근 열풍처럼 휘몰아치는 경제교육에서 과연 무엇을 우선으로 삼아야할 것인가, 그리고 어떤 것들이 빠져있는가를 생각하며 이 책을 읽은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만들어갈 미래의 경제사회와 비즈니스는 지금과 다른, 지금보다 나은 모습이기를 희망하는 것이 저자와 애덤 스미스의 바람일지 모른다.

『애덤스미스 구하기』에 쏟아진 극찬!

공병호(공병호 경영연구소 소장)

난해한 이론에다 수학이 더해진 경제학이 학생들에게 인기를 잃어가고 있다. 그러나 만일 여러분이 현명한 삶과 성공적인 삶을 원한다면 경제학이 제시하는 원리를 배워둘 충분한 이유가 있다. 왜냐하면 실용적인 면에서 뿐만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정확한 관점을 세우는데 경제학 만큼 체계적인 학문도 드물기 때문이다. 경제학이 다루는 시시콜콜한 전문지식을 제쳐 두고, 먼저 경제의 밑바닥을 흐르는 원리와 원칙만이라도 제대로 이해한다면 든든한 '빽'을 갖는 셈이다. 그러면 경제학을 어떻게 배울 것인가. 소설 속에 경제학 원리를 녹여낸 책을 읽는 것은 어떨까.
조나단 B 와이트의 '애덤 스미스 구하기'는 경제학의 원조인 애덤 스미스의 걸출한 작품인 '국부론'과 '도덕감정론'을 소설화한 작품이다. 애덤 스미스의 작품을 읽는 것만으로도 경제의 원리를 이해하는 데는 손색이 없지만, 두 권 모두 일반인들이 소화해 내기에는 어려운 것이 흠이다.
이 책을 읽어 나가면서 필자는 '경제학을 이렇게 재미있게 가르칠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시카고 일리노이 주립대학의 디어더 맥클로스키 교수 역시 "이런 책들이 좀 더 많이 출간된다면, 경제학은 난해하고 모호한 학문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경제학의 대중화로선 대단히 성공적인 시도임에 틀림이 없다.
이 책은 매우 현대적인 소설이다. 허스트 칼리지에서 강의를 하는 번스 박사는 비가 내리던 어느 날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된다. 그가 만난 인물의 이름은 헤럴드 팀스인데 애덤 스미스의 영혼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노인으로, 루마니아 출신이다. 그런데 두 사람이 우여곡절 끝에 함께 미국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들의 여행은 시카고를 들러 록키 산맥 주변의 몇몇 사적을 둘러보고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거쳐 샌프란시스코에서 끝이 난다. 여행의 곳곳에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사건에 애덤 스미스의 주장이 녹아 있다.
오늘날 우리가 경험하는 다양한 사건이나 현상을 본다면 애덤 스미스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할까. 이 한 권의 책에서 경제학의 굵직굵직한 원리들을 대부분 만날 수 있다. 애덤 스미스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자유시장, 보이지 않는 손, 이기심, 그리고 경쟁과 같은 단어들일 것이다. 그러나 경제학의 아버지는 시장경제란 정의와 덕성의 배양이 동시에 이뤄질 때 온전하다는 점을 힘주어 강조한 바가 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시장경제의 기본에 해당하는 도덕적 뿌리에 대한 내용은 거의 잊어지고 말았다. 주인공의 입을 빌려보자.
"물질적 풍요가 지속되면 반드시 심각한 심리적, 정신적 문제에 빠지는 사람들이 생기는 법이다. 스미스는 부(富)의 무절제한 추구는 반드시 '부패로 연결되기' 마련이며, 나아가 삶에 궁극적인 의미와 행복을 안겨 주는 핵심 요소까지 앗아간다고 강조한다. 여기서 핵심 요소란 이타적인 참된 감정에 기초한 도덕적 양심을 말한다."
스미스는 내면화된 도덕적 기초가 없다면 경제적 자유나 번영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점을 일찍부터 강조해 왔다. 소설 속에서 식량의 자급 자족론에 대해 스미스는 "배가 있고 선원이 있는데. 그게 무슨 걱정인가?"라고 물으면서, "운송 수단과 무역로만 확보된다면 누구든 언제든지 식량을 구입할 수 있지."라고 말한다. 주인공 번스 박사는 스미스의 설명에 대해 '교역을 통한 우회 소비 방식'이란 친절한 현대적 설명을 더한다.
행복에 대한 스미스의 견해는 어떤 것일까? 부의 증가는 짧은 시간 안에 적응을 가져오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누구든지 마음의 평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부와 권세는 한겨울의 폭풍을 막아주는 게 아니라. 여름의 소나기 정도나 막아주는 것일 뿐이야. 부와 권세는 커지면 커질수록 늘 그만큼 혹은 그 이상의 근심과 두려움, 슬픔, 위험, 죽음 등을 일으키는 법이다."
요컨대 소설이 주는 즐거움을 통해 경제원리를 익힐 수 있는 보기 드문 책이다.

최병서(동덕여대 교수 - 경영경제학부 교수)

이 책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아마도 딱딱한 경제 원리를 소설의 형식을 빌려 알기 쉽게 풀이한 책이 아닐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막상 읽어 보니 형식이나 내용 모두 소설 그 자체였다. 이 책은 독점적 이윤을 꾀하는 거대 기업의 음모와 애덤 스미스의 심령술적 재림, 주인공 경제학자의 사랑 등이 얽혀 있는 잘 짜인 플롯에 의해 전개된다.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경제 원리에 대한 이해와 경제이론에 대한 지식의 습득을 원한다면 아마도 실망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 책은 경제학자들의 효시로서 애덤 스미스보다 그의 도덕 철학자적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은 경제소설이기보다는 도덕철학소설이다.
경제와 소설의 접목은 이전부터 시도됐다. 20여 년 전에 두 경제학자(앨프리드 마셜, 윌리엄 제번스)의 이름을 따서 만든 마셜 제번스라는 필명으로 '한계에서의 살인'이라는 추리소설이 나왔으며, 그 이후 '수요상의 죽음'이 출간됐다. 애덤 스미스에 관해서는 프랑크 카프라 감독의 정치풍자영화를 빗대어 제목을 붙인 '스미스 씨 모스크바에 가다'란 책이 출간되기도 했다. 이 책은 당시 스탈린식 계획경제에서 탈피해 시장경제 제도를 도입하기 시작한 러시아의 경제 변혁을 목격하게 된 애덤 스미스를 풍자적으로 그리고 있다.
이 책은 '국부론'을 통해 우리에게 알려진 애덤 스미스의 사상을 그의 또 다른 명저 '도덕감정론'의 측면에서 재조명해야 그 실체를 파악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시도다. 스미스는 시장경제와 도덕률이 마치 고딕양식의 건축물처럼 대칭으로 구성되어 있어, 어느 한쪽만 강조하면 균형이 깨지면서 무너지고 만다고 여겼다. 저자가 비유하고 있듯이, 도덕감정론에 대한 이해 없이 국부론을 읽는 것은 마치 구약성서를 읽지 않고 신약성서만 읽는 셈이다. 현대의 시장주의자들이 금과옥조로 여기고 있는 '보이지 않는 손' 역시 너무도 잘못 이해되고 있다는 것이다. 아마도 우리는 '절단된' 손만을 보고 있는지도 모른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그 손이 팔과 연결되어 있으며 그 팔이 우리 전신의 한 부분이라는 점이다.
이 책은 모든 것을 시장으로 돌아가자고 외치는 신자유주의 경제학자들에게는 준엄한 경고를 담고 있다. 왜냐하면 "시장은 어떠한 경제 문제에 대해서도 만병통치약"이라고 주장하는 시장주의자들에게 이 책은 쓴 약이 되기 때문이다. 애덤 스미스는 "시장이 도덕률의 기반에 서 있지 않으면 인간의 삶을 옥죄는 위험한 도구로 전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투명경영, 윤리경영이 강조되고 있는 최근의 시류를 감안할 때, 이 책은 최고경영자들에게도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한편 이 책을 읽기 위해 경제학에 대한 지식은 필요하지 않다는 점을 덧붙이고 싶다. 다만 계몽주의 사상가들에 대한 지식은 이 책을 읽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이 책의 제목은 분명 스필버그의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차용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내용에 더욱 잘 부합되도록 제목을 다시 붙인다면 '잊혀진 애덤 스미스 다시 찾기'쯤 되지 않을까?

추천평

누군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논픽션에서는 지식을 얻지만 픽션에서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조나단 와이트는 이것을 훌륭하게 증명하고 있다. 와이트는 재미있고 깊이 있는 이야기로 좀 더 나은 삶을 영위하는 방법과 더 나은 사회를 구축하는 방법, 그리고 덕성과 실용성에 대해 보다 넓은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제시해 준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도 유익한 책이지만, 특히 학생이라면 이 책을 통해 우리 세상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더 깊고 더 통합적인 식견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매우 훌륭한 위업인 동시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마이클 레이 (스탠퍼드 경영 대학원 교수)
『애덤 스미스 구하기』는 실시간 비즈니스 의사결정에 녹아든 전통적인 경제 이론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아울러 사회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세계화로의 입구를 제시하는 작품이다. 『보이지 않는 손』만을 이야기하며 그 밑받침이 되어야 할 도덕적인 배경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이 책을 절대 읽을 수 없을 것이다. 애덤 스미스와 캠프파이어를 함께하며 대화를 나누는 즐거움 또한 느낄 수 없을 것이다.
다니엘 J. 게르차코프 (미국 비즈니스와 사회적 책임에 대한 포럼(Forum EMPRESA) CEO)
우리 모두는 애덤 스미스의 경제계에 살고 있다. 그러나 조나단 와이트의 슬기롭고 지혜로운 이야기를 통해 알 수 있듯이, 그것은 스미스가 진정으로 그리던 세계가 아니다. 와이트는 생생한 이야기 속에 스미스를 끌어들임으로써 경제학도들과 독자들에게 중요한 사실을 상기시킨다. 즉, 우리가 경제를 만족시키기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가 우리 사회 모든 이들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조안 B. 퀼라 (리치먼드 대학 리더십 및 윤리학 교수)
와이트의 모험 소설은 좀더 광범위한 사회 철학을 통해 사리사욕에 대한 통찰력을 제시한다. 이 책은 학생들과 경제학자들에게 스미스의 철학을 따를 것을 요구하고 있다. 즉, 경제학 선택에 있어서 정의와 양심이 들어갈 자리를 마련하라는 것이다.
데이비드 C. 스미스 (경제윤리학위원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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