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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음악이는 같은 달에 태어났다. 올해 내 생일날에는 첫눈이 내렸다. 그것도 잠깐 오다 그치는 감질나는 눈이 아니라, 세상을 새하얗게 덮으며 함박눈이 펑펑 쏟아졌다.
... 나는 그 날이 내 생일인 줄도 몰랐다. 엄마도 몰랐고, 아빠도 몰랐다. 아무도 몰랐다. "은수야, 생일 축하한다"하고 전화해 준 사람도 한 명 없었다. 눈만 펑펑 쏟아지지 않았다면, 한 명쯤은 내 생일을 기억했을지도 모를 텐데.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