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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작가 소개 제임스 조이스 작품 세계 Eveli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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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조이스의 작품 중 비교적 분량이 적은 유일한 단편집이며, 여기 소개한
「하숙집」,「자매」,「두 얼간이」외 다른 단편을 보면 보통의 더블린 사람들의 일상의 단면을 뚝 잘라 옮겨 놓은 듯 싶다. 주인공이 배운 것 없는 성격이 거친 인물이면 쓰는 언어도 그에 맞춰 거칠고 상스러운 단어를 사용했으며, 중간중간 사건의 자세한 전개를 건너뛰어 숨겨진 일들이 무엇인지 모르게 되는 일이 적지 않다. 「하숙집」의 등장 인물인 잭 무니가 하숙생들에게 자기 동생에게 수작 부리는 염병할 놈은 이빨을 부러뜨려 목구멍에 쳐박아버린다고 소리를 치는 장면이 있다. '염병할'이라는 단어는 주먹질에 음담패설을 즐기는 소문난 망나니 잭이 즐겨 쓸만한 단어이다. 작가의 말이 아닌 것이다. 그 당시 '염병할' 같은 말은 엄청 상스러운 말이어서 출판인들은 삭제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작가는 잭 무니가 쓸 수 있는 가장 적당한 단어라며 거절했다고 한다. 「하숙집」의 결말에서 우리는 도런씨와 하숙집 주인 무니부인이 무슨 대화를 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결혼을 피할 방법을 고심하던 도런씨가 결국은 하숙집 딸 폴라에게 청혼 할 것이라는 상상을 하게 만든다. 「율리시즈」를 읽고 싶다면 먼저 「더블린 사람들」을 읽고 제임스 조이스를 이해한 후에 도전하시라. 제임스 조이스가 「더블린 사람들」에서 사용한 문학적 서술 전략이 뒤로 갈수록 다양하게 발전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