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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작가 소개 버지니아 울프의 작품세계 Lapin and Lapinov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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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2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버지니아의 아버지는
문학평론가 레슬리 스티븐으로 첫 번째 부인과 사별하고 자녀 셋 딸린 미망인 줄리아 덕워스와 재혼해 자녀를 넷이나 더 낳는다. 그 중 셋째가 바로 아델린 버지니아 스티븐이다. 집안의 분위기는 지적인 환경을 갖추었으나, 어려서부터 정신질환 증세를 보일 정도로 매우 예민한 버지니아에게는 상당히 우울하게 여겨지기도 했다. 더군다다 아버지가 없을 때면 의붓 오빠들의 지속적인 성추행은 그녀가 평생 성과 남성, 자신의 몸에 대해서까지 병적인 수치심과 혐오감을 갖게 되는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되며 이는 부부관계 없는 결혼 생활로 이어진다. 어머니에 이어 1904년 아버지까지 사망하자, 버지니아는 언니, 오빠와 함께 런던의 블룸즈버리에 있는 집으로 이사한다. 대학에 재학 중인 친오빠 토비는 클라이드 벨, 리튼 스트래치, 레너드 울프 같은 친구들을 집으로 데려 왔는데, 이때의 인연으로 훗날 '블룸즈버리 그룹'으로 알려진 젊은 지식인들의 모임이 결성된다. 당시 사회규범에 따라 정식으로 학교에 다닌 적 없는 버지니아는 독학으로 쌓은 지식과 뛰어난 지성으로 당당히 그룹의 일원이 될 수 있었다. 지석 상황은 잘 풀리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버지니아의 개인적 상황은 불안하기만 했다. 의지하던 언니 바네사는 결혼으로 독립하였고, 오빠 토비는 병으로 사망하였다. 일종의 돌파구로 레너드 울프와 결혼을 결심한다. 두 사람의 관계는 지금이나 그때나 상당히 특이한 케이스이다. 남성과 아이에 대한 혐오, 부부관계 없는 결혼생활로 사랑보다는 우정에 가까운 관계였다. 레너드 울프는 정신질환 병력이 있는 버지니아를 30년간 지극정성으로 돌본 인물이다. 생계수단 및 아내를 위해 직접 '호가스 출판사'를 차려서 버지니아의 작품 대부분과 T.S 엘리엇의 「황무지」등 유명 작가의 작품을 출간하였다. 버지니아는 처녀 시절부터 신문에 에세이를 기고했으며, 「출항」을 시작으로 「밤과 낮」,「제이콥의 방」,「댈러웨이 부인」등을 발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등대로」,「올랜도」등의 작품으로 명성은 더 확고해졌다. 특히나 케임브리지 대학에서의 강연을 토대로 한 에세이 「자기만의 방」은 훗날 여성학 교과서로 손꼽는 작품이 된다. 버지니아 울프는 제임스 조이스와 더불어 '의식의 흐름'이라는 특별한 줄거리 없이 등장인물들의 여러 생각이나 느낌들을 두서 없이 서술하는 소설 기법의 개척자로 평가 받는다. 이것 때문에 지루하고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19세기 남성 작가들 속에서 버지니아는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고 있기도 하다. 버지니아의 여러 작품들 중 특히나 '에세이'에서 그녀의 예리함이 두드러지는데, 결코 소설의 난해함으로 그녀의 역량을 폄하할 수는 없다고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