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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글_ 커피와 가장 가까이 있는 친구 같은 존재
Part 1_ 음악으로 내리는 커피 선율 장밋빛 솜사탕 엘사바도르 SHG ―에디트 피아프 장밋빛 인생, 사랑의 찬가 진한 감정의 멜로디 코피 루왁 ―빌리 홀리데이 I'm a fool to want you 아름답고 열정적인 탱고의 유혹 우간다 부기수 ―『여인의 향기』Por una cabeza 새로운 물결의 감미로움 브라질 산토스 ―The girl from Ipanema 동화 속 맑고 투명한 눈꽃 과테말라 안티구아 SHB ―『러브 레터』A winter story 사랑을 속삭이는 서정적인 맛 멕시코 알투라 베라크루즈 ―트리오 로스 판초스 Solamente una vez 공존할 수 없는 관능미와 정숙미 하와이안 코나 엑스트라 팬시 ―Israel Kamakawiwo'ole Over the rainbow What a wonderful world 오래된 앨범에 녹아든 커피 향 콜롬비아 슈프레모 ―『노팅 힐』She 여름 소나기처럼 내리는 꿈결 같은 단맛 케냐 AA ―『아웃 오브 아프리카』Flying over Africa Part 2_ 커피 향에 스며든 멜로디 별처럼 맑은 커피 파푸아 뉴기니 시그리 AA ―『피노키오』When you wish upon a star 맑고 깨끗한 여백의 맛 온두라스 SHG ―『말할 수 없는 비밀』Secret 바다를 닮은 바람의 향 인도 몬순 말라바 AA ―『타이타닉』My heart will go on 잊히지 않는 소중한 시간 에티오피아 모카 하라 롱 베리 ―『러브 액츄얼리』All you need is love 향미의 경계 예멘 모카 마타리 ―마리사 몬테 Amor I love you 웅대한 아프리카 대륙의 향미 탄자니아 AA ―Lion sleep tonight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 향미 에티오피아 모카 예가체프 ―노라 존스 Those sweet words 화사한 꽃밭에서 맞는 상쾌한 아침 파나마 게이샤 ―『라크메』꽃의 이중창 여행을 떠나요 에티오피아 모카 시다모 ―『비포 선라이즈』Come here 깊은 숲의 향기 페루 쿠스코 ―『가을의 전설』The ludlows, 엘콘도 파사 Part 3_ 달콤한 리듬에 풍부한 향미 첼로 선율을 타고 흐르는 평온함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 ―알비노니 아다지오 G단조 아련한 추억의 향기 동티모르 ―『시네마 천국』Cinema paradiso, Toto & Alfredo 입안에 울리는 댄스 리듬 코스타리카 따라주 SHB ―『쉘 위 댄스』Shall we dance 사람을 깨우는 자연의 힘 르완다 버번 ―『포카혼타스』Colors of the wind 그리움이 스며드는 순수함 도미니카 산토 도밍고 AA ―그리그 솔베이지 송 와인잔에 담긴 나른한 단잠 더치 커피 ―『잉글리쉬 페이션트』골든베르크 변주곡 중 아리아 서로 다른 삶에 올려진 달콤한 크림 아이리시 커피 ―『원스』If you want me 가슴에 묻어둔 사랑 카페 라떼 ―브람스 교향곡 3번 3악장 작은 잔에 담긴 뜨거운 감동 에스프레소 ―비탈리 샤콘느 G단조 잊힌 감각을 깨우는 달콤한 키스 카푸치노 ―『나인 하프 위크』Slave to lo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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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여 년 전 바바부단이라는 사람이 인도에 처음 커피나무를 심어 인도에서 커피가 경작되기 시작하였고, 그 후 인도의 커피는 유럽으로 수출되었다. 당시 배편으로 인도에서 유럽까지 가려면 몇 개월이 걸렸다. 배에 실린 커피 생두는 긴 시간 바다의 습한 바람을 받아 특유의 묘한 풍미를 가진 생두로 변하게 되었다. 시대가 변해 선박 기술이 발전하고 배의 항로도 단축되면서 예전에 발생했던 생두의 변화가 사라지자, 인도 커피 맛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그 특유의 향미를 그리워하게 되었다. 그래서 인도에서는 예전처럼 바닷바람으로 만들어진 고유의 맛을 다시 살리기 위해, 일부러 생두에 몬순 바람을 일정 기간 쐬어주게 되었는데 이것이 지금의 몬순 커피이다.--- p.88「인도 몬순 말라바 AA」
커피 체리 안에 숨겨져 있는 생두를 얻기까지의 가공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커피 체리의 껍질을 벗기고 물로 과육을 씻어 낸 다음 건조한 후에 생두를 얻는 수세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체리 상태로 햇볕에 건조 시켜 생두를 얻는 자연 건조방식이다. 상상만으로도 알 수 있듯이 가공방식에 따라 커피의 향미는 각각 다른 장점을 지니게 된다. 수세방식의 커피가 맑고 깔끔한 맛ㅇ르 가진다면, 자연 건조방식의 커피는 껍질과 과육의 맛이 생두에 그대로 스며들어 달고 짙은 풍미가 전해진다.--- p.95 「에티오피아 모카 하라 롱 베리」 포도 농장에서 케빈 클라인은 멕 라이언에게 와인을 한 잔 주며 마셔보게 한다. 그리고 로즈마리, 라벤더 등의 향이 담긴 몇 개의 병을 내밀려 그 향을 맡아보게 한다. 그리고 다시 그 와인을 마시게 한 다음 그 맛을 설명해보라고 한다. 향을 맡기 전에 물었을 때는 잘 구별하지 못했던 향을 멕 라이언은 마술처럼 표현한다. 이 장면이 위에서 얘기한 애매한 커피의 향을 좀더 잘 느끼고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렇다고 다양한 향을 담아 놓은 아로마 키트를 사라는 얘기가 아니다. 우리가 과일을 먹을 때 나는 향과 맛을 기억하려는 관심과 꽃을 보면 다가가서 향을 맡아보는 정도의 노력을 말하는 것이다. 이런 노력만으로도 우리는 섬세한 미각과 후각을 갖게 되고, 커피를 맛있게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 p.105 「예멘 모카 마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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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즐기는 커피의 매력!
커피에 관련한 책은 무수히 많다. 커피에 입문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초상식부터 전문가가 되기 위한 전문서까지. 게다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근사한 카페를 소개하는 책까지 커피에 관련한 정보는 그야말로 홍수를 이루고 있다. 이 책은 커피를 마실 때 어울릴만한 음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기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커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재즈에서부터 클래식, 영화음악, 월드뮤직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야기가 커피의 향미와 어울려 독자들의 눈과 코와 귀를 풍부한 커피의 맛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또한 커피에 관한 기초상식과 저자가 경험한 자신만의 커피 맛을 음악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물론 커피의 맛은 즐기는 사람마다 다르다. 오랜 시간 축적해온 커피에 관한 노하우로 저자는 커피 맛을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풀어내고 있다. 커피 마니아뿐만 아니라 커피에 관심 없어 무심히 커피를 마셨던 사람까지 음악으로 맛보는 커피의 매력에 매료될 것이다. * 달콤한 리듬에 흐르는 감미로운 커피 선율 엘살바도르 SHG: 에디트 피아프의 삶만큼이나 향기로운 커피이다. 장미와 함께 여러 종류의 꽃을 모아 만든 꽃다발에서 은은히 전해오는 그런 향. 코피 루왁: 빌리 홀리데이가 불행한 삶 속에서 늘 갖고 싶어 했고, 행복의 문으로 생각하고 늘 찾아 헤맸을 사랑, 실크처럼 부드럽고 구수하며 찬찬히 피어나는 순한 향이 담긴 고향 같은 커피. 우간다 부기수: 탱고의 스텝만큼이나 진한 풍미, 통통 튀는 신맛과 어우러진 진한 단맛, 촘촘히 퍼져오는 과일향이 가득한 커피. 브라질 산토스: 이 커피는 보사노바를 많이 닮아 있다. 약간은 거친 듯 하지만 감미로운 단맛이 찰랑거리며 입안을 감싸고 보드라운 신맛은 도시적인 이빠네마 해변처럼 고급스러움이 가득하다. 과테말라 안티구아 SHB: 잘 익은 과일의 기분 좋은 신맛. 영화 『러브 레터』의 눈처럼 선명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인 커피. 멕시코 알투라 베라크루즈: 첫 모금에는 넉넉한 향과 부드러움이, 두번째 모금에는 달콤함이, 그리고 마실수록 부드러움과 쌉싸래한 맛의 조화가 일품.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만델링 G1: 첫 맛은 시거향이 자욱한 재즈 카페에서 들려오는 거친 보컬의 음색이 연상되지만 마실수록 묵직하면서도 편안한 맛이 전해진다. 풍성한 향을 지니고 있는 커피. 하와이안 코나 엑스트라 팬시: 초콜릿을 머금은 머시멜로처럼 입안을 부드럽게 감싸며 살며시 녹아내리는 달콤함. 콜롬비아 슈프레모: 누구나 고민 없이 가장 편하게 선택할 수 있는 커피. 매끄러운 바디감, 신맛과 어우러진 단맛, 몇 모금 마신 뒤에 남는 고소한 너트 맛이 입안을 즐겁게 해준다. 케냐 AA: 독특한 향을 머금은 커피. 신맛이 지나가면 보드라운 과일의 단맛이 꿈결처럼 아련히 혀 위에 감돈다. 파푸아 뉴기니 시그리 AA: 저녁별이 잘 보이는 어느 맑은 날 별빛을 담아 신비롭고 환상적인 밤하늘의 모습을 가슴에 새기며 마시는 커피. 온두라스 SHG: 소중한 첫사랑의 기억처럼 자몽의 쌉쌀한 뒷맛이 느껴진다. 꼭 필요한 맛만 깔끔하게 담고 있는 여백의 맛. 인도 몬순 말라바 AA: 바람의 촉감처럼 부드럽고 깊은 질감. 언제 마셔도 바다를 연상케 한다. 마실수록 단맛과 고소함이 강해지면 코끝을 자극하는 바다를 닮은 치즈의 향. 에티오피아 모카 하라 롱 베리: 자연 건조방식으로 가공된 초콜릿 맛을 입안 가득 머금고 살며시 눈을 감으면 영화 『러브 액츄얼리』가 달콤하면서 부드럽게 서서히 녹아든다. 예멘 모카 마타리: 부드러운 와인의 향미가 입안을 얇게 감싸며 그 뒤로 초콜릿의 향과 잘 익은 과일의 육즙에서 나오는 단맛이 서서히 전해오는 커피. 탄자니아 AA: 사랑하는 아내와 남편, 함께하고 싶은 이와 나눌 추억의 시간…… 아프리카의 독특한 향미가 느껴지며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손이 먼저 가는 커피. 에티오피아 모카 예가체프: 다른 커피들과 차이가 나는 특별한 향미를 가지고 있다. 구수한 곡물의 맛과 오렌지의 상큼한 신맛이 일품인, 맛있는 차를 마시는 기분. 파나마 게이샤: 꽃에다 꽃말을 붙여주듯 커피에도 커피 말을 만들어 준다면 이렇게 붙여주고 싶다. ‘상쾌한 아침’ 재스민과 장미가 커피 잔에서 활짝 피어나듯 신선한 꽃향기가 퍼지는 커피. 에티오피아 모카 시다모: 커피를 추출할 때 흘러나오는 꽃향기에 온 마음을 빼앗기게 되는 커피. 이 커피는 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흥분과 행복을 그대로 닮아 있다. 페루 쿠스코: 애플티를 마실 때 느껴지는 상큼한 신맛과 적당한 단맛이 균형을 이루고 깊은 숲에서 전해오는 신선한 향기를 만나게 한다.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 오랜 시간 최고의 찬사를 받아 온 커피. 어느 것 하나 강하게 뽐내지도 숨어 있지도 않은 평화로운 맛으로 첼로의 선율처럼 풍부하면서 감미롭다. 동티모르: 어린 시절 추억들을 아련히 떠오르게 하는 맛을 가진 커피. 넉넉한 향이 ‘토토’를 따라 행복했던 유년으로 가는 길을 열어준다. 코스타리카 따라주 SHB: 입안에 퍼지는 꽃향기는 마치 ‘Shall we dance’를 들으며 경쾌한 리듬으로 가볍게 추는 꽃의 스텝 같다. 르완다 버번: 톡톡 터지는 향미로 사람을 깨우는 커피. 도미니카 산토 도밍고 AA: 어느 고즈넉한 저녁,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머그잔에 가득 채워 천천히 마시고 싶은 순하고 편안한 커피. 더치 커피: 와인을 마시는 듯한 착각에 빠질 만큼 특유의 꽃과 과일 향이 동시에 느껴진다. 아이리시 커피: 위스키가 향긋한 커피 향을 타고 달콤하게 입안으로 들어온다. 특별하지만 낯설지 않은 새로운 만남. 카페 라떼: 벨벳처럼 보드라운 터치가 전해지는 우유의 맛과, 우유 속에 감추어 두었던 비밀스런 커피의 맛을 향기롭게 전한다. 마치 브람스가 가슴에 묻어두었던 사랑처럼…… 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에 물을 섞어 아메리카노를 만들고, 스티밍 된 우유를 넣어 카페 라떼나 카푸치노를 만든다. 이 작은 한 잔의 커피에 온 마음을 기울여 그 향미를 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 카푸치노: 부드러운 거품과 함께 입안으로 들어오는 고소한 우유와 커피의 향미는 언제 어디서 마셔도 좋은 포근함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