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서 열리는 세계 유명 화가들의 미술 전시회와 쏟아지는 어린이 명화 소개서들. 미술을 접할 기회가 점점 많아지는 요즘이지만, 아이들은 과연 미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미술관 나들이는 즐겁지만, 정작 미술 교과서를 펼치면 어려운 미술 용어들과 개념들로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 온다. 《명화로 배우는 미술의 모든 것》은 어렵고 딱딱한 미술 개념들을 세계 최고의 명화 80여 점과 함께 설명해 주는 책이다. 미술 교과 학습을 위해, 그리고 그림을 제대로 그리거나 이해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미술 개념들이 더 이상 어렵지 않게 펼쳐진다.

교과서에 나오는 딱딱한 미술 개념들을 쉽고 재미있게!

알수록 재미있고 깊이 있는 명화의 세계. 하지만 막상 학교에서 미술 교과서를 열면 명도, 채도, 반대색, 원근 같은 어려운 단어들 때문에 머리가 아파 온다. 그림에 대해 잘 안다고 자부하는 어른이라도 이런 미술 개념들을 정확히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게다가 아이들의 미술 교과서를 보면 미술 용어들이나 개념들이 충분히 설명되어 있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초등학교 미술 교과서에 나오는 개념들은 중학교, 고등학교 미술 교과서에도 계속 등장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기초를 잘 다져 놓는 것이 아이들의 교과 학습에 도움이 된다.
《명화로 배우는 미술의 모든 것》은 ‘점, 선, 형태, 양감’ 같은 미술의 기본 개념부터 ‘삼원색, 열 가지 기본색, 따뜻한 색과 차가운 색’ 같은 색채의 종류, 그리고 ‘프로타주, 실크 스크린’ 같은 다양한 미술 기법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해설로 풀어냈다. 초ㆍ중ㆍ고 미술 교과서에서 모두 만날 수 있는 개념들을 다루었으며, 교과서에 실려 있는 명도 단계표, 채도 단계표, 삼원색 표 같은 여러 자료들을 그대로 이용해 설명했다.
미술 개념들을 충분히 설명한 뒤에는 명화를 보며 그 개념들이 명화 속에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살펴본다. 예를 들어 ‘점’에 대해 설명한 뒤에는, 점묘법으로 이루어진 쇠라의 작품을 보며 작은 점들이 작품 속에서 얼마나 놀라운 역할을 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열 가지 기본색’을 배운 뒤에는, 기본색만으로도 강렬한 작품을 만들어 낸 마티스의 그림을 감상하는 식이다.
명화와 함께 배우는 미술 개념 학습은 어렵고 딱딱한 개념들을 쉽고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미술에 대한 튼튼한 기초는 아이들의 학교 공부를 도와줄뿐더러 자신이 직접 그림을 그릴 때, 그리고 예술 작품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선을 길러 준다.

세계 최고의 명화들과 명화에 대한 풍성한 정보들!

《명화로 배우는 미술의 모든 것》에는 세계 미술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꼽히는 명화들 80여 점이 실려 있다. 초ㆍ중ㆍ고 미술 교과서에 작품이 수록된 레오나르도 다 빈치, 빈센트 반 고흐, 마르크 샤갈, 파블로 피카소 등의 대표작을 만날 수 있으며, 초등학교 미술 교과서에 실린 〈해바라기〉, 〈생트 빅투아르 산〉, 〈후식〉, 〈피레네의 성〉 같은 작품들도 볼 수 있어, 아이들이 반가워할 만하다.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은 물론 움베르토 보초니, 코레조, 로베르 들로네 같은 다소 생소한 화가들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명화 속에 쓰인 미술 개념뿐 아니라, 각 명화가 그려진 시대적 배경과 명화와 화가들에 대한 정보가 알차게 실려 있어 한 점의 명화를 온전히 감상할 수 있다. 인상주의, 야수주의, 미래주의, 초현실주의 등 예술 사조에 대한 정보도 자연스럽게 소개해, 책장을 넘기며 세계 미술사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다. 정물화, 풍경화, 인물화, 추상화 같은 다양한 그림 종류를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 폼페이 고대 벽화부터 앤디 워홀의 현대 판화 작품까지 골고루 소개해 아이들의 감상 폭을 넓혔다. 내용을 뒷받침해 주는 풍부한 참고 명화들도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다.

미술 전문 필자의 쉽고 재미있는 해설

미술을 전공하고 강의하는 미술 전문 필자가 쓴《명화로 보는 미술의 모든 것》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친절하고 꼼꼼한 해설을 따라가다 보면 미술 개념은 물론, 놓치기 쉬운 명화 속 구석구석까지 빠뜨리지 않고 감상할 수 있다.
〈궁금해요 명화 속 비밀!〉 코너에서는 명화 속에 숨어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들(〈모나리자〉 속 여인이 눈썹이 없는 이유, 에드가르 드가가 여인들의 몸을 구부정하게 그린 이유 등)을 풀어내, 명화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메인이 되는 명화들은 큼직한 크기에 선명한 해상도로 실어 원작의 감동을 생생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모든 작품들에는 제작 연도와 소장처 등의 정보를 꼼꼼히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