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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즈웨이베이
레드 페페 레스토랑과 골드핀치 레스토랑 홍콩영화의 또 하나의 명예의 전당 성 미카엘 가톨릭 묘지 장국영이 즐겨 찾던 해피밸리 맛집 나들이 「천장지구」의 마지막 성 마가렛 성당 장국영을 이해랄 수 있는 한 조각의 기억 로즈리힐 스쿨 코즈웨이베이 플레이스 센트럴 슬픔이 꿈을 피우는 곳,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홍콩의 명불허전 하이라이트! 빅토리아 피크 빅토리아 피크에서 장국영 따라 하기 몽중인이 울려 퍼지던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 이곳에 서면 모두가 영화 속 주인공이 된다 소호의 시작 스탠튼 바 「천장지구」의 마지막을 비춰준 가스등 계단 홍콩영화의 두 가지 이름 센트럴 플레이스 셩완 캐슬 로드의 전화박스, 「아비정전」의 유덕화와 장만옥 윙리 스트리트, 주성치와 오군여의 낡은 신혼집 여명의 추천 맛집이 있던 자리 「유성어」 장국영이 아버지가 됐을 때 완차이 성룡의 모든 것 홍콩 컨벤션&엑시비션 센터 「참새」의 향수 어린 존스톤 로드와 ‘The Pawn’ 레스토랑 「크로싱 헤네시」의 호놀룰루 차찬텡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블루 하우스’ 노스포인트 프루트 챈을 기억하며 노스포인트의 동보식당 노스포인트 여행의 마무리 타이쿠 홍함 홍콩에 스며든 대륙의 눈물 서극을 발견한 홍콩 콜리세움과 홍함역 빅토리아만 불꽃놀이를 보려면 하버플라자 홍콩 사이쿵과 레이유문 해산물은 이곳에서 맛보자1 사이쿵 해산물은 이곳에서 맛보자2 레이유문 홍콩대학과 사이버포트 「색, 계」와 「성월동화」의 홍콩대학 홍콩의 첨단 디지털도시 사이버포트 리펄스베이 리펄스베이의 베란다 카페 리펄스베이의 낭만과 풍수 스탠리 홍콩 속의 풍요로운 유럽 스탠리 섹오 비치 「희극지왕」의 섹오 비치 침사추이 홍콩관광 1번지 스타의 거리와 심포니 오브 나이츠 침사추이에서 만나는 소소한 재미 두 가지 주성치가 반한 맛집 당조 침사추이 이스트의 숨겨진 보물 루스 크리스 침사추이의 오아시스 구룡공원 수영장 침사추이 플레이스 조던&야우마떼 「식신」의 주성치가 둥지를 틀었던 묘가 영화 마니아들의 성지 큐브릭 서점 몽콕&프린스 에드워드 주성치의 행운과자점에서 홍콩의 오후 즐기기 장국영과 이소룡의 생가 구룡성채와 카이탁 공항 홍콩의 잊힌 기억1 구룡채성공원 홍콩의 잊힌 기억2 카이탁 공항 사틴&깜산 홍콩의 야생 체험, 깜산 컨트리파크 무간지옥으로의 나들이 샤틴 만불사 홍콩의 열정을 담고 싶다면 샤틴 경마장 주성치가 다닌 「도학위룡 1,2」의 학교 웡타이신과 워합섹 묘지 메이드 인 홍콩 워합섹 공동묘지 원롱의 남생원 홍콩의 엣 시골모습을 간직한 마을 남생원 사로퉁 어느 날인가 이 사랑을 사로퉁 찾아가기 틴수이와이 홍콩습지공원 틴수이와이의 낮과 밤과 안개 원롱 추천 여행지 란타우섬 운명을 품다, 세계 최대 크기의 청동 좌불상 주성치 월드의 고향 타이오 마을 세상에서 가장 애틋한 공중전화 박스 청차우, 라마, 펭차우섬 주윤발의 추억, 라마섬 활기찬 해적왕 장보자의 섬 청차우 고요한 여행자의 섬 펭차우 마카오 마카오의 심장 세나도 광장 「이사벨라」「2046」의 산바호스텔 폼생폼사 「익사일」의 릴라우 광장 「궁」의 꼴로안 섬과 「꽃보다 남자」의 타이파 섬 「라스트 프로포즈」의 타이파 주택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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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은 영화다
박진필 (컨텐츠팀)
2011.05.09.
홍콩은 영화다. 쇼핑이나 빅토리아 피크의 야경으로만 홍콩을 기억하는 사람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지금의 30-50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말에 동의하지 않을까.
나의 10대는 그랬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장국영, 유덕화의 이름을 알았고, 중학교 시절에는 동네 비디오 가게의 단골손님(특히 홍콩영화)이었다. 당시 대여료가 2000원이었는데, 용돈만 생기면 무작정 비디오 가게에 가서 신작을 빌려보던 게 취미생활이었다. 장국영, 주윤발, 유덕화, 주성치, 양조위, 임청하, 장만옥, 매염방, 성룡 등이 우리집 TV를 거쳐갔고, [스크린], [로드쇼] 등의 잡지를 사러 들리던 서점 주인 아저씨와는 호형호제까지 할 기세였다. 또한 중국 잡지, CD, 테이프를 사기 위해, 수없이 드나들었던 중국 대사관 앞 그 가게는 또 어떠했었는지……. 하지만 세월 앞에서는 (특히 대학입시 앞에서는!) 장사가 없다고, 그들에 대한 나의 관심도 서서히 줄어들고, 간간히 국내에 개봉되는 영화를 통해 그들의 흔적을 쫓고, 점점 찾기 힘들던 라이센스 CD 구입만이 유일한 끈이 되었을 무렵, 그 일이 터졌다. 처음엔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다. 다음에는 만우절 농담치고는 심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실이었고, 적어도 나를 포함한 내 주변의 세상은 크게 흔들렸다. 내가 알았던 시기의 그는 은퇴 선언을 했고, 캐나다로 떠났으며, 홀연히 다시 돌아와 영화를 찍고, 노래를 불렀다. 그리고 그 날 그는 인생의 날개를 접었다. 그렇게 훌쩍 떠나버린 그에 대한 그리움 때문일까, 같은 추억을 가진 사람의 동병상련이라고나 할까, 이 책이 나왔을 때 그 반가움을 잊을 수가 없다. 아직도, 여전히 그들에 대한 기억과 향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하는 셈이었으니까. 그런 소중함에, 안타까움에, 한 챕터 한 챕터씩 영화에 대한 기억을 곱씹으며 읽어나간 책이다. 저자처럼 영화와 관계되는 일을 하고 있지도 않고, 많은 시간 영화 감상(특히 홍콩 영화 감상)에만 투자할 수 없는 입장이라, 책 속에 등장하는 영화를 100% 다 알지는 못한다. 하지만 [중경삼림]에서 양조위의 집 위를 지나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나, [천장지구]에서 유덕화가 피를 흘리며 오토바이를 타고 달려간 그 성당, [유리의 성]에서 여명과 서기가 사랑을 키우고, [색, 계]의 탕웨이가 다녔던 홍콩대학의 모습이 책과 함께 기억 속에서 되살아난다. [영웅본색]을 보고 바바리에 선글라스, 성냥개비를 항상 준비한 당신이라면 200% 공감할 듯. 혹시나 하는 불안함에 아직 이 책을 보지 못하신 분에게 꼭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사전 지식 없이 단순히 '홍콩여행기'라고 구입을 했다간 큰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쇼핑과 관광을 목적으로 한 여행자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는 거의 없으며(안타깝게도!), 포함되어 있는 지도 또한 그런 목적과 관계가 없다. 오랜기간 영화잡지의 기자로 일해 온 저자가 수십 번의 홍콩 여행을 거치면서 찾아낸 '추억의' 영화 촬영지 안내서 혹은 홍콩영화 성지순례기 쪽에 가깝기 때문이다. 제목대로 홍콩에 두 번째 가게 된다면, 추억 속의 그들을 찾아가보자. 장국영은 더 이상 이 세상에 없고, 주윤발은 헐리우드 영화에서 더 자주 만나게 되었지만, 우리의 기억 속에서 그들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