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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200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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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2

폴 오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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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Auster

소외된 주변 인물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으면서도, 감정에 몰입되지 않고 그 의식 세계를 심오한 지성으로 그려 내는 폴 오스터는 그 마법과도 같은 문학적 기교로 <떠오르는 미국의 별>이라는 칭호를 부여 받은 바 있는 유대계 미국 작가로 미국에서 보기 드문 순문학 작가이다. 독특한 소재의 이야기에 팽팽한 긴장이 느껴지는 현장감과 은은한 감동을 가미시키는 천부적 재능을 갖고 있는 그는 현대 작가로서는 보기 드문 재능과 문학적 깊이, 문학의 기인이라 불릴 만큼 개성 있는 독창성과 담대함을 소유한 작가이기도 하다. 1947년 뉴저지의 중산층 가족에게서 태어났다. 콜럼비아 대
소외된 주변 인물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으면서도, 감정에 몰입되지 않고 그 의식 세계를 심오한 지성으로 그려 내는 폴 오스터는 그 마법과도 같은 문학적 기교로 <떠오르는 미국의 별>이라는 칭호를 부여 받은 바 있는 유대계 미국 작가로 미국에서 보기 드문 순문학 작가이다. 독특한 소재의 이야기에 팽팽한 긴장이 느껴지는 현장감과 은은한 감동을 가미시키는 천부적 재능을 갖고 있는 그는 현대 작가로서는 보기 드문 재능과 문학적 깊이, 문학의 기인이라 불릴 만큼 개성 있는 독창성과 담대함을 소유한 작가이기도 하다.

1947년 뉴저지의 중산층 가족에게서 태어났다. 콜럼비아 대학에 입학한 후 4년 동안 프랑스에서 살았으며, 1974년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다. 1970년대에는 주로 시와 번역을 통해 활동하다가 1980년대에 『스퀴즈 플레이』를 내면서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미국 문학에서의 사실주의적인 경향과 신비주의적인 전통이 혼합되고, 동시에 멜로드라마적 요소와 명상적 요소가 한데 뒤섞여 있어, 문학 장르의 모든 특징적 요소들이 혼성된 "아름답게 디자인된 예술품"이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그의 작품은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문단, 특히 프랑스에서 주목 받고 있으며, 현재 20여 개국에서 번역 출간되고 있다.

작품 내부를 살펴보면 기적과 상실, 고독과 열광의 이야기를 전광석화 같은 언어로 종횡 무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또한 운명적인 만남과 그리고 상징적인 이미지들을 탄탄한 문장과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결합시켜 독자들을 있을 법하지 않게 뒤얽힌 우연의 연속으로 이끌어 간다.

특히 폴 오스터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뉴욕 3부작』은 탐정 소설의 형식을 차용하고 있는 3편의 단편을 묶은 책으로, '묻는다'는 것이 직업상의 주 활동인 탐정이라는 배치를 통해 폴 오스터의 변치 않는 주제 - 실제와 환상, 정체성 탐구, 몰두와 강박관념, 여기에 특별히 작가 자신의 글쓰기에 대한 여러 함의-를 들여다 보게 하는 작품이다. 각 작품에 등장하는 탐정들은 진실을 발견하기 위해 계속 사건을 추적하지만 사건은 점점 더 미궁에 빠지고, 탐정들은 정체성의 위기를 겪거나 짓궂은 우연의 장난에 휘말리던 끝에 결국 '자아'라는 거대한 괴물과 맞닥들이게 된다.

『뉴욕 3부작』의 또 다른 재미 중의 하나는 원문을 구성하는 난외주기 형식의 일화들에 있다. '자연언어'의 발견을 둘러싼 여러 제왕들의 실험과 늑대소년의 등장이 다니엘 디포우와 조나선 스위프트의 작품에 끼친 영향, 다리 설계자인 아버지가 미처 완성 못하고 사고로 죽자 그 아들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완성한 뉴욕의 브루클린 다리에 관한 일화, 어려서 잃은 아버지의 모습을 알프스의 얼음에 갇힌 채로 목격한 아들의 이야기, 창세기 신화와 바벨탑 신화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돈키호테』의 진짜 저자에 대해 저자인 폴 오스터가 작중 인물과 벌이는 논란... 이외에도 고금의 무수한 일화들이 글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자칫 건조해지기 쉬운 자아 탐색의 여행에 즐거운 동반자가 되어 준다. 카프카나 베케트의 주제 의식인 부조리의 현대적 변주이기도 하며 세르반테스의 『동키호테』처럼 글쓰기에 대한 글쓰기로도 해석될 수 있는 작품이다.

뉴욕의 한 담배가게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흔한 뉴요커들의 일상을 너무도 현실적으로 체감케 한 <스모크>의 시나리오를 담당하기도 했고, <블루 인 더 페이스>에서는 직접 연출을 담당하기도 했다.

그 밖의 다른 작품으로는 『달의 궁전』, 『공중 곡예사』, 『거대한 괴물』, 『우연의 음악』, 『오기렌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동행』, 『굶기의 예술』, 『빵굽는 타자기』, 『고독의 발명』, 『기록실로의 여행』, 『브루클린 풍자극』¸『빨간 공책』, 『마틴 프로스트의 내면의 삶』, 『어둠 속의 남자』, 『보이지 않는』 등이 있으며, 2024년 4월 30일 77세를 일기로 별세하였다.

폴 오스터의 다른 상품

1953년 청주에서 태어나 청주중고교와 서울대 불어교육학과를 나왔다. 영문 잡지사 편집기자, 출판사 편집장, 주간을 거쳐 1983년 이후로는 번역을 업으로 삼았다. 150여 권의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문학작품들을 번역했고 편저로는 기초 프랑스어와 기초 프랑스어 회화가 있다. 주요 번역서로는 『셀프』(얀 마텔), 『나는 훌리아 아주머니와 결혼했다』(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모레』(앨런 폴섬),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바스콘셀로스), 『랜트』(척 팔라뉘크), 『동방박사』(미셸 투르니에), 『25시의 증언』(비르질 게오르규), 『작은 것들의 신』(아룬다티 로이), 『백년보다 간
1953년 청주에서 태어나 청주중고교와 서울대 불어교육학과를 나왔다. 영문 잡지사 편집기자, 출판사 편집장, 주간을 거쳐 1983년 이후로는 번역을 업으로 삼았다. 150여 권의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문학작품들을 번역했고 편저로는 기초 프랑스어와 기초 프랑스어 회화가 있다. 주요 번역서로는 『셀프』(얀 마텔), 『나는 훌리아 아주머니와 결혼했다』(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모레』(앨런 폴섬),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바스콘셀로스), 『랜트』(척 팔라뉘크), 『동방박사』(미셸 투르니에), 『25시의 증언』(비르질 게오르규), 『작은 것들의 신』(아룬다티 로이), 『백년보다 간 하루』(친기즈 아이트마토프), 『러브스토리』(에릭 시걸), 『갈매기의 꿈』(리처드 바크), 『다섯 번째 산』(파울로 코엘료), 『바다의 선물』(앤 모로우 린드버그), 『색채심리』(파버 비렌), 『독일인의 사랑』(막스 뮐러), 『불릿파크』(존 치버), 『존 치버 단편전집』, 『버드 송』(세바스천 포크스), 『뉴욕 삼부작』, 『달의 궁전』, 『공중곡예사』, 『환상의 책』, 『거대한 괴물』, 『브루클린 풍자극』, 『신탁의 밤』, 『고독의 발명』, 『우연의 음악』(이상 폴오스터) 등이 있다.이 있다.

황보석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12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24쪽 | 494g | 130*196*30mm
ISBN13
9788932905389

줄거리

6개월 전에 비행기 사고로 두 아들과 아내를 잃은 버몬트 대학 비교문학과 교수 데이비드 짐머. 그는 가족을 모두 잃은 대가로 거액의 보험금을 받는다. 하지만 그에게 거액의 돈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삶의 의욕을 잃고 죽음에 가까운 생활을 하던 어느 날 그는 우연히 티브이에서 무성 영화 시대의 코미디언들을 다룬 프로를 보다가 헥터 만이라는 생전 처음 들어본 코미디언의 연기를 보고 갑자기 웃음을 터뜨리고 만다. 그 어처구니없는 순간 짐머는 아직도 자신에게 삶에 대한 의욕이 남아 있음을 느낀다. <헥터 만이 뜻하지 않게도 내 삶 속으로 걸어 들어왔을 때의 상황은 그러했다. 나는 그가 누구인지 전혀 몰랐고 심지어는 그의 이름조차 들어 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겨울로 막 접어들려던 무렵, 그러니까 나무들이 마침내 잎을 다 떨어뜨리고 어느 때라도 첫눈이 내릴 것 같던 무렵의 어느 날 밤, 어쩌다 우연히 텔레비전으로 그의 오래된 영화를 한 편 클립한 것을 보았는데 그게 나를 웃겼다. 지금 이 말이 어쩌면 대수롭지 않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6월 이후로 내가 뭘 보고서 웃은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고, 뜻밖에도 내 가슴속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며 허파가 들먹이기 시작하자 나는 내가 아직 완전히 바닥을 보지는 않았다는 것, 나의 일부가 여전히 계속 살아가기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본문 17~18페이지) 헥터 만은 1929년 어느 날 갑자기 홀연히 사라졌고, 그가 출연한 영화들이 이제야 한 편 한 편 발견되고 있다는 내레이터의 설명을 들은 짐머는 헥터 만의 모든 영화를 찾아보기로 결심한다. 단지 자신이 살아 있다는 것을 느끼기 위해.

헥터 만에 빠져든 짐머는 그에 관한 연구서를 출간하기에 이른다.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 자칭 헥터 만의 부인이라고 주장하는 인물로부터 편지가 한 통 배달된다. 편지의 내용은 헥터 만이 당신을 만나고 싶어 한다는 것이었다. 짐머가 이 편지를 믿어야 할지 말지 고심하던 중 앨머 그런드라는 여인이 짐머의 집으로 찾아온다. 극도로 예민한 상태에 빠져 있던 짐머는 앨머에게 격한 감정을 드러내며 동행을 거부하지만 오랜 실랑이 끝에 그녀를 따라나선다. 헥터 만이 뉴멕시코의 사막 한가운데서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을 영화들을 만들었다는 영화들을 보기 위해, 그리고 헥터 만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헥터를 만나러 가는 도중 짐머는 앨머로부터 헥터 만의 기이할 정도로 파란만장한 삶의 오디세이를 듣는다. 연예 잡지 기자 오팰런과의 만남과 배신, 그리고 오팰런의 비극적인 죽음, 자기 파괴적인 참회의 유랑 과정에서 만난 오팰런의 여동생 노라와의 만남, 도피와 자학을 위해 선택한 포르노 배우로서의 삶, 자살 시도, 그리고 프리다 스펠링과 만나게 된 사건에 이르기까지. 그의 인생 역정은 이제 짐머가 그를 만나러 가는 뉴멕시코의 농장까지 이어진다. 그리고 그곳에서는 짐머가 상상조차 하지 못한 비극적인 결말이 기다리고 있다.

출판사 리뷰

환상적인 사건들 속에서 펼쳐지는 슬픈 사랑 이야기
아무도 없는 숲에서 나무가 쓰러지면 소리가 날까? 이러한 철학적 질문은 다음과 같이 바꿀 수 있다. 누군가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삶을 살았다면, 과연 그는 살았던 것일까? 오스터는 짐머의 입을 빌어 무성 영화 시대의 코미디언 헥터 만의 존재를 추적하면서 이 같은 형이상학적 질문을 던지며 독자들을 환상과 현실의 경계가 애매한 세계 속으로 몰아넣는다. 오스터의 전작들처럼, 현실에서는 도저히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상황 속에 빠져드는 이 소설의 주인공 짐머는 또한 전작들처럼 <기억의 미로> 속을 헤매고, <도저히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예측 불가능한 사건들>을 하나하나 떠올리면서 이야기의 틀을 구성해 나간다. <모두들 그가 죽었다고 생각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환상의 책?은 이 책이 한 인간의 존재에 얽힌 미스터리를 추적하려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책 제목 자체에서 이 책이 현실과 환상 사이에 놓인 <존재>의 문제를 다루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오스터가 생각하는 현실은 다른 여타의 소설이 보이고자 하는 현실과 사뭇 다르다. 그에게 현실은 필연이 아니라 우연의 연속이고, 전혀 예상치 못한 우연이 촉발하는 가능성의 카드들이다. 그러므로 오스터에게 우연은 소설의 진실성을 방해하는 인위적 요소가 아니라 현실 그 자체이다. 그리고 우연에 지배되는 삶은 스스로 운명을 결정할 수 없다는 점에서 사뭇 비극적이다. 따라서 샤토브리앙으로부터 인용한 이 책의 제사(題詞)는 그의 문학이 지향하는 바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인간은 하나의 동일한 삶을 사는 것은 아니다. 끝에서 끝까지 이르는 여러 다른 삶을 살며 그것이 바로 비극의 원인이다.>

무성 영화 시대의 코미디언 헥터 만의 삶을 추적하는 데이비드 짐머의 세계와 헥터 만의 세계는 서로 겹치면서 우연의 일치와 운명, 묘한 공명 상태를 주기적으로 순환한다. 헥터 만의 세계는 짐머의 세계처럼 한순간에 붕괴되고, 짐머처럼 만은 슬픔 속에서 자신을 지탱하고 참회하기 위한 방법으로 스스로 부과한 유배와도 같은 유랑 생활을 시작한다. 서로 다르면서 동일한, 또한 동일하면서도 다른 삶 속에서 꾸려 나가는 삶의 우연성과 비극 속에서 그들의 삶을 지탱해 주는 것은 사랑에 대한 기억이다.

추천평

완전무결한 작품. 오스터는 우리 시대의 위대한 작가로 기억될 것이 분명하다.
-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오스터의 ?환상의 책?은 우아하고 섬세하면서도 지적 묘미의 진수를 선보임으로써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등장인물 헥터는 실존하는 어떤 배우들보다도 더 실감나게 살아 숨쉰다.
- 뉴욕타임스

오스터 최고의 작품. 예술가가 창조한 작품은 <누구에게 속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한 우아한 명상. 치밀하게 구상된 미스터리의 연속은 ?뉴욕 3부작?을 연상시킨다…… 대단히 흥미롭고 만족스런 작품.
- 퍼블리셔스 위클리

대단히 매혹적인 폴 오스터 문학의 새로운 정점
- 조너선 레덤

더욱 사려 깊고 신중해진 오스터는 형이상학적 유희와 능숙한 서사에 새로운 요소를 가미했다. 그것은 모든 환상을 물들이고, 죽음으로 과대 평가된 한 인간에 대한 지극히 감동적이고 사실적인 초상을 창조한 비애이다……오스터는 마침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슬픈 이야기를 솔직하고 담백하게 현실 세계 속으로 안착시키고 있다.
-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이 책을 통해 폴 오스터는 자신의 문학적 독창성을 완성시키고 있다.
- 월 스트리트 저널

리뷰/한줄평31

리뷰

8.6 리뷰 총점

한줄평

9.3 한줄평 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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