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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호박전
“꼬꼬댁 꼬꼬대액!” 암탉 꼭순이가 알을 낳고 횃대에 앉아 할머니를 불렀어요. ‘꼭순이가 알 낳나 보다.’ 할머니는 꼭순이의 우는 소리만 들어도 다 아는지 건넌방 상수를 불렀어요. “상수야, 닭 우리에 가 보거라.” “네, 할머니.” 상수가 재빨리 닭 우리로 갔어요. 상수를 불러 놓고 할머니도 따라 나왔어요. “할머니, 어제까지 비가 왔는데 오늘은 해가 나요.” “그러게 장마철 날씨는 변덕쟁이니 내일 또 비가 올지 모르지.” “고맙다, 꼭순아. 비 그쳤다고 이내 알을 낳아 주니. 상수야, 만져 보거라.” 상수가 꼭순이가 낳은 알을 만져 보았어요. “할머니, 알이 따뜻해요.” “그렇지?” “알이 나올 때 엄마 몸의 따순 기운도 함께 나오나 봐요.” “그게 어미 맘이지. 엄마 떠나면 추울 테니까 따뜻하게 덥혀서 내보내는 걸게다.” 할머니 말을 들으며 상수가 모이통에 좁쌀 한 움큼을 부어 주었어요. “물도 주어야지.” “아참, 그렇지.” 상수가 재빨리 물 한 바가지를 떠 왔어요. 함석지붕에서 뜯어 낸 빗물받이 통에 물을 부어 주자 우리 안의 닭들이 우르르 몰려나와 물을 먹기 시작했어요. “상수야, 오늘 달걀은 쿵타 아저씨 차례지? 내일은 상수 차례고.” 상수가 고개를 끄덕였어요. “상수야, 쿵타 아저씨가 없어도 그냥 방문 앞에 두고 오너라.” “네, 할머니.” 상수는 텃밭을 지나 쿵타 아저씨가 세 들어 사는 순미네 집으로 갔어요. 가족과 떨어져 혼자 사는 쿵타 아저씨가 딱하다고 할머니가 하루걸러 달걀 한 개씩을 갖다 주라고 해서 상수가 심부름을 하지요. 방문 앞에 달걀이 담긴 바가지를 두고 막 나오려는데 누가 뒤에서 불렀어요. “상수야, 너 거기서 뭐해?” 필리핀 아줌마네 종달이 형이었어요. “응, 할머니 심부름.” “달걀이잖아? 야, 샛노란 게 고소하겠다.” 종달이 형은 잽싸게 바가지 안에 있는 달걀을 꺼내 앞니로 톡톡 깨서 꿀꺽 먹어 버렸어요.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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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짱 인성왕’
60분 읽고 30분 생각하는 생각나무 5단계 저학년을 위한 인성 동화 시리즈 ‘마음짱 인성왕’은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약속하는 아이로 자라게 하는 주제별 맞춤 인성 동화입니다. 첫째! 이 책의 주제 ‘용서’에 대해 생각하기 동화를 읽기 전, ‘용서’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용서’의 뜻과 의미를 알고 난 후에 동화를 읽으면 동화에 담긴 교훈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둘째! 내가 주인공 되어 보기 내가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동화를 읽어 봅니다.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읽으면 주인공이 겪는 상황과 대사들이 더욱 가까이 느껴져 동화를 깊이 있고 폭넓게 이해할 수 있어요. 셋째! 나만의 스토리텔링 만들기 동화를 읽으며 사건이나 결말이 나오기 전에 일어날 상황을 미리 상상해 봅니다. 내가 생각하는 이야기와 동화의 이야기를 비교하면 창의력을 키우고 이야기의 다양성을 배울 수 있어요. 넷째! 문제 해결 능력 키우기 주인공의 어려움이나 문제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지금 주인공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주인공이 변화되어야 할 것은 어떤 것인지 생각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워요. 다섯째! 스스로 배우고 스스로 약속하기 이 책을 통해 나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새롭게 배우게 된 것들을 생각해 봅니다. 스스로 깨닫고 배우면서 스스로 약속하면 생각과 마음이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