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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2부 3부 부록 | 신어의 원리 |
George Orwell,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er Bl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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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스턴은 호주머니에서 25센트 동전 한 닢을 꺼냈다. 그 동전에도 역시나 같은 구호가 작지만 또렷하게 새겨져 있었다. 동전을 뒤집어 보니 빅 브라더의 얼굴이 나왔다. 동전에 새겨진 빅 브라더마저 감시의 눈길을 거두지 않았다. 동전은 물론 우표, 책 표지, 깃발, 포스터, 그리고 담뱃갑에 이르기까지 그의 눈은 어디에나 있었다. 항상 그 눈이 사람들을 감시했고 그 목소리가 사람들을 에워쌌다. 잘 때든 깨어 있을 때든, 일할 때든 먹을 때든, 집 안에서나 집 밖에서나, 욕실에서나 침대에서나, 언제 어디서나 피할 길이 없었다. 자기 머릿속의 몇 세제곱센티미터에 불과한 공간을 제외하고는 그 어디에도 나만의 세계란 없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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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 선정 20세기 최고의 영미 소설 100선
빅 브라더로 대변되는 독재 권력의 억압과 횡포를 통해 전체주의의 위험성을 경고한 미래 소설 1949년 이 소설이 출간될 당시는 전체주의에 대한 공포가 널리 퍼져 있던 시절이기도 했다. 독일의 나치즘이 어제 일처럼 생생한 데다 소련과 중국이라는 새로운 복병까지 등장하자 전체주의는 서방 세계 정치의식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따라서 통치자 빅 브라더에게 억압되는 암울한 현실, 전체주의 속에 국민을 가두기 위하여 전쟁 상태를 항상 유지하는 빅 브라더에 대한 숭배, 그리고 철저한 개인 생활 감시, 사상 통제를 목적으로 한 언어의 간략화, 역사의 날조까지 모든 지배기구가 내포하는 위험성이 미래소설의 형태로 제시된 이 소설이 나왔을 때 독자들은 그저 상상만 했던 일들을 눈앞에서 목격하는 것 같아 섬뜩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처럼 1984년이 지나가 버린 시점에도 이 소설을 읽으며 과거의 예측이 어긋나 버린 미래 소설이라고 치부할 수만은 없는 것은 지금 사회에서도 조지 오웰이 그린 1984년과 일치하는 부분을 어렵지 않게 떠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조지 오웰의 다른 작품 『동물농장』처럼 비판과 풍자를 앞세운 『1984』의 배경은 스탈린 시대의 소련에서 차용했다. 빅 브라더와 골드스타인은 각각 스탈린과 트로츠키로 대변되며 사회 분위기 역시 나치 독일과 소련의 분위기를 차용하여 전체주의적이다. 스페인 내전 참전 경험으로 스탈린주의에 대한 그의 경각심이 더욱 높아져 최고의 걸작인 『1984』를 완성하게 되었다. 영국의 학자 벤 핌롯은 “『1984』는 자본주의와 전체주의 어디서나 절대 권력은 부패의 위험성이 있으며, 그러한 권력이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고 인간성을 말살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또 이 소설은 권위주의적인 성격까지 포함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권위주의를 향한 반격이자 모든 정설을 향한 반박이며 무조건적으로 체제에 순응하는 모든 사람을 향한 맹렬한 무정부주의적 비판이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