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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의 문장들
억압에 맞서는 글쓰기 양장
마음산책 2026.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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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산책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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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며

이 책에 인용된 저작물

Ⅰ 작가와 언어

Ⅱ 영국과 영국인

Ⅲ 전쟁과 인간

Ⅳ 노동과 빈곤

Ⅴ 정치와 사상

Ⅵ 계급과 사회

조지 오웰 연보

저자 소개 2

조지 오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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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rge Orwell,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er Blair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er Blair. 인도에서 태어나 영국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언론인, 비평가로 활동하였다. 1903년 6월 25일, 영국령 인도의 벵골 주 모티하리에서 세관관리의 아들로 태어났다. 8세 때 사립예비학교에 들어갔으나, 이곳에서 상류층 아이들과의 심한 차별을 맛보며 우울한 소년시절을 보냈고, 장학생으로 들어간 이튼교에서의 학창시절 역시 계급 차이를 뼈저리게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졸업 후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1922년부터 5년간 미얀마에서 대영제국 경찰로 근무했으나 영국 제국주의가 저지르는 악마적 만행을 두 눈으로 목격한 그는 자신의 직업에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er Blair. 인도에서 태어나 영국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언론인, 비평가로 활동하였다. 1903년 6월 25일, 영국령 인도의 벵골 주 모티하리에서 세관관리의 아들로 태어났다. 8세 때 사립예비학교에 들어갔으나, 이곳에서 상류층 아이들과의 심한 차별을 맛보며 우울한 소년시절을 보냈고, 장학생으로 들어간 이튼교에서의 학창시절 역시 계급 차이를 뼈저리게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졸업 후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1922년부터 5년간 미얀마에서 대영제국 경찰로 근무했으나 영국 제국주의가 저지르는 악마적 만행을 두 눈으로 목격한 그는 자신의 직업에 회의를 느껴 직장을 그만두고 파리로 건너가 작가수업을 쌓았다.

유럽으로 돌아와 어린 시절부터 꿈이었던 작가가 되기로 한다. 파리와 런던에서 노숙자, 접시닦이, 교사, 서점 직원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는 속에서도 소설을 쓰고 서평과 에세이를 발표했다. 1933년에 파리와 런던에서 겪었던 생활을 바탕으로 한 첫 소설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생활(Down and Out in Paris and London)』과 1935년 식민지 백인 관리의 잔혹상을 묘사한 소설 『버마 시절』이다. 이 시기부터 그는 죽음의 원인이 된 결핵을 앓기 시작했다. 사회 정의의 문제에 민감했고, 진실을 알리고자 하는 욕구가 강했던 그는 첫 소설 『버마 시절』에 이어 『목사의 딸』, 『그 엽란을 날게 하라』를 출간했고, 잉글랜드 북부 노동자의 가난한 삶을 그린 사회주의 색채가 짙은 르포르타주 『위건 부두로 가는 길』을 발표했다. 중·장년 시절에는 버마(현재 미얀마)에서 경찰관으로 재직했지만, 식민지배의 불합리성을 목격한 후 사직을 하고 영국으로 이주하면서 빈곤한 생활을 겪다가 전체주의를 혐오한 그는 스페인 내전에 가담하여 부상을 입기도 했다. 그 체험을 기록한 1936년 『카탈로니아 찬가(Homage to Catalonia)』는 뛰어난 보도 문학으로 평가된다.

1941년부터 1943년까지 BBC방송국에서 일하기도 했다. 이후 [트리뷴]의 문학 담당 편집자로 일하면서 정치와 문학 분야의 논평을 정기적으로 썼다.그리고 2차 대전 직후인 1945년에는 러시아 혁명과 스탈린의 배신을 우화로 그린 『동물농장』으로 일약 명성을 얻게 되었다. 그러나 그해 그는 아내를 잃고 자신도 지병인 폐결핵의 악화로 병원 신세를 지게 된다. 1946년 스코틀랜드 주라 섬에 머물며 작품 활동을 계속하여 전체주의의 종말을 기묘하게 묘사한 디스토피아 소설 『1984년』을 집필하였고, 1949년에 출간되었다. 『1984년』은 전제주의라는 거대한 지배 시스템 앞에 놓인 한 개인이 어떻게 저항하다가 어떻게 파멸해 가는지, 그 과정과 양상, 그리고 배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작품의 무대인 오세아니아는 전체주의의 극한적인 양상을 띠고 있는 나라이다. 오세아니아의 정치 통제 기구인 당은 허구적 인물인 빅 브라더를 내세워 독재 권력의 극대화를 꾀하는 한편, 정치 체제를 항구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텔레스크린, 사상경찰, 마이크로폰, 헬리콥터 등을 이용하여 당원들의 사생활을 철저하게 감시한다. 당의 정당성을 획득하는 것과 동시에 당원들의 사상적인 통제를 위해 과거의 사실을 끊임없이 날조하고, 새로운 언어인 신어를 창조하여 생각과 행동을 속박함은 물론,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성욕까지 통제한다. 『1984년』은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예브게니 이바노비치 자먀찐의 『우리들』과 더불어 디스토피아를 다룬 소설 가운데 대표작으로 꼽히며, 이후 많은 예술작품에 영향을 주었다.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는 이런 당의 통제에 반발을 느끼고 저항을 꾀하지만, 오히려 함정에 빠져 사상경찰에 체포되고, 혹독한 고문 끝에 존재하지도 않는 인물 '골드스타인'을 만났다고 자백하고, 결국 당이 원하는 것을 아무런 저항 없이 받아들이는 무기력한 인간으로 전락한다. 『1984년』은 오웰을 20세기 최고의 영향력 있는 작가로 만들었다.

장르에 상관없이 언제나 확고한 정치적 신념을 바탕으로 글을 썼으며 소설, 에세이, 르포, 평론 등 700여 편의 작품을 남기고, 1950년 4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조지 오웰의 47년간의 삶 중 시대적 배경은 전쟁으로 인한 평화가 무너지는 격변기로 두 차례의 세계대전이 일어났으며 전체주의(집단주의)와 공산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 사상이 다변화되면서 사회 부조리를 고발하는 대표 언론가로 상징된다. ‘조지 오웰’은 21세기 새 시대를 맞이하여 199년 영국 BBC 조사한 ‘지난 천년동안 가장 위대한 작가 3위’, 2008년 [더 타임스]가 선정한 영국 작가 50인의 2위로 선정되었다. 게다가 영문학에서는 ‘오웰주의’, '오웰주의자'라는 뜻의 Orwellism이나 Orwellian이라는 표현이 따로 있을 정도이니, 이 정도면 그가 서양 문학사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주로 당대의 문제였던 계급 의식을 풍자하고 이것을 극복하는 길을 제시하였으며, 또 일찍이 스탈린주의의 본질을 꿰뚫고 거기서 다시 현대사회의 바닥에 깔려 있는 악몽과 같은 전체주의의 풍토를 작품에 정착시켰다. 그는 ‘나는 왜 쓰는가’라는 글에서, 글을 쓰는 이유를 “전체주의에 반대하고, 민주적 사회주의를 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자신의 글 중에서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쓴 글들만이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 ,『버마의 나날』, 『목사의 딸』, 『엽란을 날려라』,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카탈로니아 찬가』, 『숨쉬러 올라오기』, 『고래 뱃속에서』, 『사자와 일각수』, 『동물 농장』, 『비판적 에세이』, 『영국 사람들』, 『1984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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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번역학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 클레어 키건의 『맡겨진 소녀』, 앤 그리핀의 『모리스 씨의 눈부신 일생』, 루이자 메이 올컷의 『작은 아씨들』, 조지 오웰의 『조지 오웰 산문선』, 엘리너 와크텔의 인터뷰집 『작가라는 사람』(전 2권), 지넷 윈터슨의 『시간의 틈』, 도나 타트의 『황금방울새』, 마틴 에이미스의 『런던 필즈』와 『누가 개를 들여놓았나』, 할레드 알하미시의 『택시』, 나기브 마푸즈의 『미라마르』, 아모스 오즈의 『지하실의 검은 표범』, 수전 브릴랜드의 『델프트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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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9월 1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120*192*16mm
ISBN13
9788960901797

책 속으로

어떤 책에 대해 반응이 있다면 진정한 반응은 보통 “이 책이 좋아”나 “이 책이 싫어”이고, 그 뒤에 따르는 것은 합리화일 뿐이다. 그러나 나는 “이 책이 좋아”가 비문학적 반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비문학적 반응은 “이 책은 우리 편이니까 여기서 장점을 찾아내야만 해”이다.
---p.31

양심을 지키려는 작가나 언론인은 적극적인 탄압보다는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 때문에 좌절한다. (…) 우리 시대에는 모든 것이 공모하여 작가를, 그리고 다른 모든 예술가를, 위에서 내려온 주제만 다룰 뿐 자신이 생각하는 진실을 절대로 온전히 말하지 않는 하급 관리로 만든다.
---p.36

사람은 서른 언저리를 지나면 개인적 야심을 버리고-많은 경우 개인이라는 의식 자체를 거의 버리고-주로 타인을 위해 살거나 고역에 깔려 질식한다. 그러나 끝까지 자기 삶을 살겠다고 결심하는 완고하고 재능이 뛰어난 소수가 존재하는데, 작가도 이 부류에 속한다. 기자와 비교했을 때 진지한 작가는 대체로 돈에 대한 관심은 적지만 허영이 더 심하고 더 자기중심적이다.
---p.40

열 권 중에서 아홉 권은 ‘이 책은 쓸모없다’가 객관적으로 진실한 비평일 것이고, 서평가의 진실한 반응은 ‘이 책은 나에게 아무런 흥미도 주지 못했고, 나는 돈을 받지 않았다면 이 책의 평을 쓰지 않았을 것이다’에 가까우리라.
---p.43

그러나 지배계층의 동기를 오해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 그들의 행동을 예측할 수 없다. 우리는 지배계층에게서 배반이나 비겁함이 아니라 어리석음, 무의식적인 훼방, 항상 엉뚱한 일을 하려는 본능을 예상해야 한다. 영국의 지배계층은 사악하지 않다. 아니, 전적으로 사악하지는 않다. 그저 가르칠 수 없을 뿐이다.
---p.51

어떤 면에서 당의 세계관을 가장 잘 받아들이는 사람은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이었다. 그들은 그것이 얼마나 어마어마한 요구인지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고, 공적인 일에 관심이 없어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차리지 못했기 때문에 더없이 파렴치한 현실 왜곡도 받아들일 수 있었다. 그들은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제정신으로 남을 수 있었다.
---p.96~97

나는 모든 것을 억압당하는 사람은 늘 옳고 억압하는 사람은 늘 그르다는 단순한 이론으로 환원시켰다. 잘못된 이론이었지만 억압하는 쪽에 속했던 사람으로서는 당연한 결론이었다. 나는 제국주의뿐만 아니라 모든 형태의 인간에 대한 인간의 지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느꼈다. 나는 억압받는 자들 속으로 완전히 내려가서 그들 중 하나가 되어 폭정에 맞서 그들의 편이 되고 싶었다.
---p.108

사회주의의 본질은 무엇인가? 진짜 사회주의자의 특징은 무엇인가? 나는 진정한 사회주의자란 폭정이 전복되는 것을 보고 싶어 하는 사람-그것이 바람직하다고 여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바라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다.
---p.187

빈곤의 의미를 아는 모든 사람, 폭정과 전쟁을 진심으로 증오하는 모든 사람은 잠재적으로 사회주의의 편이다.
---p.195

부유한 자, 힘센 자, 우아한 자, 세련된 자, 강력한 자가 어떻게 틀릴 수 있을까? 세상은 그들의 것이었으므로 그들이 만든 규칙이 옳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나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내가 ‘자발적으로’ 순응할 수 없음을 알았다. 내 마음 한가운데에 내적 자아가 항상 깨어 있어서 도덕적 의무와 심리적 ‘현실’의 차이를 지적하는 것 같았다.
---p.228

기계는 우리가 ‘예술’로 분류하는 활동까지 잠식할 것이다. 이미 카메라와 라디오를 통해서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세상을 최대한 기계화해보라, 그러면 어딜 가든 기계가 당신이 일할 기회를, 즉 살아갈 기회를 빼앗을 것이다.
---p.251~252

출판사 리뷰

“좋은 인간은 죽은 인간밖에 없어”
총알이 튀는 전선 속에서 마주한 인간의 민낯

1903년 태어나 1950년 사망한 조지 오웰은 짧은 생애 동안 두 번의 세계대전을 겪으며 전쟁의 부조리와 참혹함을 일상처럼 목도했다. 하지만 그는 전쟁의 참상과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파시즘에 맞서기 위해 스페인 내전에 참전한다. 그리고 전선에서 겪은 일을 낱낱이 기록해 뒤틀린 이념의 허상을 고발한다. “전쟁의 가장 끔찍한 특징 중 하나는 모든 전쟁 선전, 모든 고함과 거짓말과 증오가 하나같이 전투에서 싸우지 않는 이들의 입에서 나온다는 점이다”(180쪽)라는 그의 말은 그가 목격한 진실 그 자체였다.

또한 오웰은 학창 시절부터 부유층 학생들과 차별 대우를 받으며 계급이 한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뼈저리게 절감하고, 평생 계층과 계급 문제를 직시하려고 노력했다. “모욕을 당하고 상대방을 기다리고 모든 것을 상대방의 편의에 맞춰서 해야 하는 것은 노동계급의 삶 고유의 특징이다. 수천 가지의 영향력이 노동자를 끊임없이 억누르며 수동적인 역할로 축소시킨다.”(139쪽) 가난한 탄광 노동자들의 곁에서 생활하며 쓴 『위건 부두로 가는 길󰡕의 한 대목이다. 그는 언제나 자신이 두 눈으로 본 현실을 토대로 억압과 차별을 폭로하려 했다.

나는 결국 같은 사람이라고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스스로를 완전히 바꾸어야 한다. 계급 차별에 필요한 것은 단순히 노동계급의 처지를 개선하거나 더욱 어리석은 형태의 속물근성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대하는 상류층과 중산층의 태도를 완전히 버리는 것이다.
―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중에서

21세기에도 끊임없이 호출되는 시대의 이정표
‘디스토피아의 대가’ 너머, 인간 조지 오웰의 진짜 얼굴

오늘날 언어의 왜곡과 가짜 뉴스, 감시 사회의 위협을 논할 때마다 세계가 가장 먼저 호출하는 이름은 단연 조지 오웰이다. “오웰적(Orwellian)”이라는 형용사가 통용될 만큼, 그가 남긴 통찰은 사후 7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게 작동한다. 버트런드 러셀, 토머스 핀천, 에리히 프롬 등 각계 인사들이 호명하며 극찬했던 오웰은 세계문학사를 넘어 현대사회를 이해하는 기준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조지 오웰의 문장들』은 대표작 『1984』나 『동물농장』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오웰의 다채로운 면모를 입체적으로 복원해낸다는 점에서 뜻깊다. 방대한 저작에서 엄선한 문장들은 날카로운 사회비평가이면서 동시에 일상의 소박함을 사랑했던 인간 오웰의 진면목을 조명한다. 혼란과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오늘날, 명료한 언어로 진실을 지켜내고자 했던 조지 오웰의 문장을 모은 이 책은 그의 세계에 쉽고 깊게 다가갈 수 있는 단 한 권의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나는 억압받는 자들 속으로 완전히 내려가서 그들 중 하나가 되어 폭정에 맞서 그들의 편이 되고 싶었다.
―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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