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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의 말 : 파란색 원피스로 갈아입은 설렘으로 * 2
우리 이모는 4학년 * 6 만표네 고추 소동 * 21 엄마 신발 신고 뛰기 * 38 아버지의 얼굴 * 57 무남이 아저씨 * 74 돼지가 될 병아리 * 92 내 동생은 백조왕자를 구하는 공주님 *107 할아버지의 낡은 고무신 *125 땅바닥에 그린 운동화 *139 할머니와 보물찾기 *1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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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모는 4학년》에는 아이들의 얌체 같은 모습, 나쁜 짓을 하는 모습들이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작가는 그들을 크게 꾸짖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커가는 동안 겪는 성장통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입니다. 『엄마 신발 신고 뛰기』의 선영이는 항상 자기보다 뛰어난 친구 진희를 미워합니다. 그러나 어려운 환경 속에서 훌쩍 커버린 진희의 이야기에 선영이는 미안함만 가득해집니다.
『무남이 아저씨』에 나오는 순호는 동네에 못생기고 어리숙한 아저씨를 놀려대고 아저씨의 따뜻한 맘을 밀어냅니다. 나중에는 아저씨의 따뜻함을 조금씩 느끼지만요. 우리 주변 아이들의 모습을 잘 잡아내, 가족들 간의 부딪힘 속에서 엮어내는 따뜻한 이야기들도 있습니다. 『만표네 고추 소동』는 값이 올라 귀해진 고추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한 집 식구들의 신경전을 담아냅니다. 우리가 한번쯤 가져봤음직한 욕심이 얼마나 우스운 일인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내 동생은 백조왕자를 구하는 공주님』은 오빠와 여동생 사이에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어릴 적에 나와 내 동생, 또는 조카들의 모습이 떠오를 정도로 그 모습이 섬세합니다. 정란희의 글에는 생각이 너무나 깊어 우리를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우리 이모는 4학년』에는 풍선껌을 좋아하는 문한이를 눈감아주고, 문한이가 훔친 동전을 몰래 넣어주는 4학년 이모가 나와 우리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합니다. 그리고 『돼지가 될 병아리』에서의 현수는 꺼진 연탄불을 보면서 다락방에서 잘 엄마를 생각할 만큼 속 깊은 아이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서로 아끼는 모습을 담은 『할아버지의 낡은 고무신』, 신세대 할머니가 등장하는 『할머니와 보물찾기』 등에서는 핵가족화 속에 잊혀 가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이 잘 담겨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