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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라는 소설 1
양장
번역서
The Marriage Pl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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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사랑에 빠진 미치광이 11
순례자들 334

저자 소개 2

제프리 유제니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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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ffrey Eugenides

‘평범한 것을 비범한 것으로 바꾸는, 마술적인 재능을 지닌 이야기꾼.’ [뉴욕 타임스 북 리뷰] 1960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소아시아 출신의 그리스계 이민 2세인 아버지와 영국-아일랜드계 어머니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브라운 대학교를 우등으로 졸업하고 1986년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영문학과 문예 창작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년 후인 1988년 첫 단편집을 출간했다. 1991년 권위 있는 문예 계간지 [더 패리스 리뷰 The Paris Review]에 『처녀들, 자살하다The Virgin Suicides』의 일부를 발표해, 그해 그 잡지에 실렸던 단편소설 중 최고의 작품에
‘평범한 것을 비범한 것으로 바꾸는, 마술적인 재능을 지닌 이야기꾼.’ [뉴욕 타임스 북 리뷰]
1960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소아시아 출신의 그리스계 이민 2세인 아버지와 영국-아일랜드계 어머니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브라운 대학교를 우등으로 졸업하고 1986년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영문학과 문예 창작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년 후인 1988년 첫 단편집을 출간했다. 1991년 권위 있는 문예 계간지 [더 패리스 리뷰 The Paris Review]에 『처녀들, 자살하다The Virgin Suicides』의 일부를 발표해, 그해 그 잡지에 실렸던 단편소설 중 최고의 작품에 수여하는 아가 칸 상(Aga Khan Prize)을 받았다.

첫 장편소설 『처녀들, 자살하다』는 1993년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미국 도서관 협회(ALA)에 의해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지금까지 25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또한 이 작품으로 유제니디스는 1993년 화이팅 작가 상(Whiting Writers' Award), 1995년 해럴드 D. 버셀 기념상(Harold D. Vursell Memorial Award)을 수상하였으며, 구겐하임 재단과 전미 예술 재단의 지원금을 받기도 했다. 1999년에는 이 작품을 원작으로 소피아 코폴라 감독, 커스틴 던스트 주연의 영화가 제작되기도 했다.

2002년 9년간의 공백을 깨고 발표한 두 번째 장편 『미들섹스Middlesex』로 이듬해 퓰리처상을 수상하고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프랑스 메디치상, 임팩더블린문학상 최종 후보에 오른다. 2011년에는 세 번째 책 『결혼이라는 소설The Marriage Plot』을 발표해 살롱문학상과 프랑스 피츠제럴드상을 수상한다. 30여 년간 단 세 편의 장편을 출간한 과작의 작가이지만, 빈부격차, 가족 해체, 젠더 갈등 같은 사회구조적 문제부터 청소년기의 일탈, 결혼과 사업의 실패 등 개개인의 삶에 찾아오는 크고 작은 위기까지 동시대인의 삶과 고민들을 예리하게 포착해내어, 오늘날 미국 문단의 주요 작가로 꼽힌다.

『불평꾼들』은 그의 네 번째 책이자 유일무이한 소설집으로, 유제니디스는 이 책을 ‘특정한 주제로 엮이지 않은, 전혀 다른 이야기들이 뒤섞인 가방’으로 정의했다. 그의 말처럼 이 책에는 석사 학위 제출 작품 「변화무쌍한 뜰」(1988)과 제니퍼 애니스턴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스위치]의 원작인 「베이스터」(1995), 동료 작가 애니 프루가 ‘미국 최고의 단편’으로 꼽은 몽환적 소설 「항공우편」(1997), 어머니의 삶에서 영감을 받아 쓴 「불평꾼들」(2017)을 비롯해, 작가의 30여 년에 걸친 문학 일기와도 같은 다채로운 이야기 10편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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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배화여자대학교, 그리스도대학교, 성결대학교 등에 출강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아름다운 세상이여, 그대는 어디에』 『헌신자』 『워싱턴 블랙』 『노멀 피플』 『심장은 마지막 순간에』 『동조자』 『결혼이라는 소설』 『오 헨리 단편선』 『로마제국 쇠망사』(공역)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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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7월 31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580쪽 | 578g | 128*188*35mm
ISBN13
9788937434426

책 속으로

“나는 지금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얘기하는 거란다. 네가 만약 레너드와, 아니면 그게 누구든 어떤 젊은 남자와 함께 살기로 했는데 직장이 있는 당사자가 그 남자 쪽이라면 너는 불리한 입장에서 시작하게 되는 거야. 너희 두 사람이 사이좋게 지내지 못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니? 그러면 너는 어디에 있겠니? 어디든 지낼 곳이 아무 데도 없을 거야. 혹은 할 일도 전혀 없을 테고.”--- p.36

나이 든 사람이나 걸칠 법한 옷을 입고 부모님과 대화를 나누는 그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매들린은 전에도 여러 번 그랬듯이 생각했다. 미첼이야말로 그녀가 사랑에 빠져 결혼해야 하는, 영리하고 분별력 있으며 부모님을 만족시킬 만한 남자라고 말이다. 딱 떨어지는 적임자라는 바로 그 이유 때문에 그녀가 절대로 미첼과는 사랑에 빠져 결혼하지 않으리라는 사실은, 그들과 함께 어울려 앉아 있는 이 아침에 감정과 관련한 문제에 있어 그녀가얼마나 엉망진창인 상황에 처해 있는지 보여 주는 또 하나의 징후였다.--- p.44

매들린의 애정 문제는 그녀가 읽던 프랑스 이론이 사랑이라는 관념 자체를 해체하는 순간 시작되었다.--- p.54

그녀는 더없이 명쾌하고 따분한 이유로 영문학을 전공하게 되었는데, 바로 책 읽는 것을 몹시 좋아하기 때문이었다. 그녀에게 대학 당국에서 발행한 『영미 문학 수강 편람』은 그녀의 룸메이트들에게 버그도프 백화점에서 발행한 상품 안내서가 의미하는 것과 같은 의미였다. 피오루치의 카우보이 부츠 한 켤레가 애비를 흥분시키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274번 영문학 강의: 릴리의 소설 속 주인공 유퓨즈’ 같은 강의가 매들린을 흥분시켰다.

--- p.56~57

줄거리

브라운 대학교 영문과 재학 중인 매들린은 아버지가 모 대학교 총장을 역임하기도 한 중산층 집안의 차녀로, 영문학에 심취해 졸업 후 대학원에 진학해 학자가 되기를 꿈꾼다. 그러나 4학년 마지막 학기에 들어간 기호학 수업에서 우연히 공대생 레너드와 사랑에 빠져 졸업 학기를 연애하느라 시간을 보내다 대학원 전형에 모두 떨어지고 만다. 레너드는 빛나는 지성과 함께 우울한 남성적 매력을 풍기는 남자로, 알코올중독인 부모님 밑에서 감정적 불안을 겪으며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명석한 두뇌 덕분에 브라운 대학에 입학한 수재다. 매들린과 레너드는 집안 분위기와 성격 차이에도 불구하고 롤랑 바르트의 『사랑의 단상』을 매개로 소용돌이 같은 사랑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다. 졸업 후 레너드가 유명 생물학 연구소의 인턴 자리를 얻게 되어 매들린과 동거를 시작하지만, 레너드의 조울증이 점점 심해지면서 연애에도 점점 부정적 영향을 주기 시작한다.
한편 매들린의 절친한 친구이자 순진한 심성의 종교학도 미첼은 매들린의 부모님께도 인정받는 모범생이다. 짝사랑했던 매들린이 레너드에게 푹 빠지게 되자, 그는 아르바이트로 경비를 모아 유럽과 인도로 여행을 떠나 다양한 사건을 겪으며 성숙해지는 시간을 갖는다. 그 와중에 진로와 사랑 모두 삐걱거리며 건강하지 못한 관계로 치닫게 된 매들린-레너드 커플은 답을 찾을 수 없는 막막함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으로 ‘결혼’이라는 무모한 선택을 하기에 이른다.

출판사 리뷰

가슴 아픈 사랑, 그리고 세상에 대한 두려움으로 불안했던 우리 모두가 지나온 시절
대학 졸업 후 사회에 내던져진 청년들의 단면을 유쾌하게 그려 낸 작품


소설 속에 등장하는 매들린, 레너드, 그리고 미첼은 모두 학업을 끝내고 사회에 던져지며 진정한 성인이 되었지만, 실제로는 앞날에 대해 확신도 없고 당장 손에 잡히는 결과도 없는 불안한 상황에서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매들린은 단지 문학이 좋아서 영문과를 선택했고, 부모님이 지원해 주는 덕에 대학원 준비를 하는 등 언뜻 어렵지 않은 삶을 사는 듯 보이지만, 연애와 결혼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판단하는 현실적 감각이 부족하다. 레너드는 이루고자 하는 의지와 능력은 많지만 억제할 수 없는 감정적 널뛰기, 부정적이고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생각과 타인에 대한 날선 태도 탓에 힘겨워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미첼은 가장 평범한 인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채 세상 속으로 뛰어들어 경험을 통해 하나하나 깨달아 가는 인물로 등장한다.

이들의 일화는 현재 청춘을 보내는 사람뿐만 아니라 이미 거쳐 온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을 만하다. 세상에 대해 아는 것도 부족하고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에 올바른 선택이 뭔지 모른 채 방황했던 시절은 비단 이 소설 속 등장인물들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청춘을 지나온 모든 사람에게 이 소설은 각자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특히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이 현대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의 상황과 일맥상통하는 지점이 많은 점은 특기할 만하다. 미국의 젊은이들이 1980년대에 겪고 지나온 경험을 그린 이 소설이 2010년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의 이야기와 비슷하다는 것을 보며 사회적 변화의 양상이 세계적으로 비슷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것도 이 소설을 읽는 묘미 중 하나다.

“넌 정말로 해피엔딩이 있다고 생각해?”
이제까지 없었던, 현대의 젊은 여성을 위한 진정한 성장 소설!


전통적인 소설 속 여성은 언젠가는 멋있는 남자를 만나 로맨틱한 사랑을 하고 결혼하기를 꿈꾼다. 그러나 현대의 여성에게도 그것이 가능한 일일까? 소설 속 매들린은 제인 오스틴과 롤랑 바르트식 연애론에 감명받으며 진정한 사랑을 꿈꾸는 문학소녀다. 그러나 그녀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 레너드는 사회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결혼’이라는 제도에 맞지 않는 남자였다. 좌충우돌 연애 과정을 거쳐 결혼까지 하게 된 매들린은 사랑을 이루기 위해 가족의 반대에도 연연하지 않고 돌진했다는 점에서 주체적으로 삶을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 매들린의 애정 모험은 요즈음 젊은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고민으로 이루어진 에피소드다. 그러나 작가는 반전과도 같은 결말 부분을 통해 이 시대에 과연 결혼이 가능한지 의문을 제기한다. 전통 소설 속에서와 같은 낭만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사회, 정해진 관습대로, 정해진 신분대로 살며 사랑만 얻으면 되었던 과거와는 달리 미래에 대한 확신도, 타인에 대한 확신도 부족한 현대에서 결혼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 되어 버린 것이 아닐까 하는 씁쓸한 단상을 남긴다. “성적 혁명이 본격화된 현대의 나날을 살아가는 대학생들의 연애 이야기.”([워싱턴 포스트])라는 평을 얻기도 한 이 작품은 여러 현지 언론 리뷰를 통해 『마담 보바리』, 『안나 카레니나』, 『여인의 초상』과 같은 전통적인 결혼 소설의 뒤를 잇는 동시에 현대의 연애와 결혼관을 다루는 소설로 평가되었다.

세계여행, 동거, LGBT, 페미니즘 이론, 취업난, 비혼주의, 우울증……
소설을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을 분석하다!


이 작품에는 현대 젊은이들이 열광하거나 고민하고 있는 키워드가 가득하다. 유제니디스는 1980년대 미국 대학생들의 일상을 리얼하게 그리는데, 이는 30여 년이 지난 현대의 대한민국의 사회적 상황과 놀라울 정도로 흡사하다. 매들린과 레너드는 연애하면서 곧 동거를 시작하는데, 그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로 그려지며 보수적인 매들린의 부모님조차 딱히 반대하지 않는 것으로 나온다. 매들린이 참석하는 영문학회에서는 한창 문학 내에서의 페미니즘 분석론이 활발해져 있으며, 이는 프랑스에 간 미첼이 만난 ‘페미니스트’ 클레어를 통해 더욱 구체적으로 그려진다. 레너드는 조울증을 겪으며 약을 복용하는 인물로 그려지는데, 심리 상담이 활발해져 우울증이나 조울증이 ‘정신병’이라는 오명을 씻고 양지로 드러난 현 시점의 국내 상황과 맞닿아 있다. 한편 미첼이 졸업 후에 사회 진입을 뒤로 미루기 위해 세계여행을 가는 장면, 매들린이 취업 준비를 하지 않고 대학원 입시를 준비하지만 ‘스펙’이 부족해 떨어지는 장면 등에선 인문대 대학생들의 취업난에 대한 촌철살인과도 같은 메시지를 준다. 이렇듯 소설 속에 등장하는 여러 장면을 통해 유제니디스는 한 세대의 젊은이들이 겪는 여러 문제를 그대로 그려 낸 리얼리즘 소설가로서의 면모를 보여 준다. ‘헬조선’과 ‘삼포 세대’로 대표되는 국내 젊은이들의 현실과도 일맥상통하는 미국 젊은이들의 이야기는 가슴 찡한 공감과 숨 가쁜 재미로 독자에게 커다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추천평

과거의 낭만적인 소설들을 읽으면서도 성적 혁명이 본격화된 현대의 나날을 살아가는 대학생들의 연애 이야기. - [워싱턴 포스트]

매력적이며 아름답게 구성된 소설. 유제니디스는 ‘젊은이들의 사랑’을 그리는 데 최고다! - [뉴욕 타임스]

결혼의 현실적 문제를 반영한 책으로 『마담 보바리』, 『안나 카레니나』가 있었다면, 가장 최근엔 『결혼이라는 소설』이 있다. - [뉴요커]

‘사람과 재산의 되돌릴 수 없는 결합’이라는 결혼이 무의미해진 페미니즘 시대에 과연 우리가 ‘결혼’을 꿈꿀 수 있는지 탐구한 소설. - [가디언]

퓰리처상 수상 작가 제프리 유제니디스가 그린 세 대학생들의 로맨틱한 삼각관계. - NPR

프레피 로맨스에 깃든 진정한 우울증을 탐구한 소설. 엄청 재미있다! - [슬레이트]

읽는 내내 학교로 돌아간 것 같았다. 이래저래 힘겨운 삶을 사는 대학생들의 묘사에 크게 공감이 갔다! - 아마존 독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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