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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훌륭한 예술가는 모방하고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 제1장 책 읽기의 완성, 선택적 필사 갖고 싶다면 옮겨 적어라 눈만이 아니라 손으로도 읽어라 독서와 글쓰기를 이어주는 필사 유배지의 다산이 자식에게 들려준 조언 필사는 독자를 작가로 나아가게 해준다 제2장 필사는 그 자체로 창조다 손과 뇌의 창조적 하모니 100권 중 3권을 골라라 울림을 주는 문장을 만나거든 필사는 성찰의 골방이다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 3장 손에 잡히는 글쓰기 필사가 필요한 세 가지 이유 벽돌을 쌓듯 어휘와 문장을 쌓자 표현의 구조를 익히자 단어나 구절을 바꿔보자 숫자의 마법을 활용하자 대화체의 힘을 익히자 4장 나만의 생각지도 보강하기 작가의 생각지도를 훔쳐라 천자칼럼을 분석하는 세 명의 생각지도 시 패러디의 기술 메모처럼 시작된 자작시, 호평을 받다 동양고전에서 천년의 지혜를 훔치다 필사적인 필사로 작가로 입문하다 5장 작가 실전 수업 독자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깜짝 놀라게 할 책 제목 건지는 법 큰 흐름을 보여주는 목차 작성의 예 목차 만들기를 도와주는 비교 필사 눈길 사로잡는 서문 작성의 기술 생각의 약도를 따라 본문 써나가기 에필로그에는 무엇을 담을까? 에필로그: 베껴 쓰고 바꿔 쓰면서 작가의 생각지도를 내 것으로 만들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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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글쓰기 비법이 담긴 생각지도를 훔칠 수 있다면 자신만의 글쓰기를 할 수 있다. 작가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생각을 글로 표현하여 보게 해주는 사람들이니, 실마리는 그들의 글에 있다. 글의 고유한 구조와 어휘(단어)의 표현 방식을 훔쳐내어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면 자신만의 글쓰기가 가능해진다. (…) 음표 읽는 방법을 알고 선생님의 설명을 열심히 듣는다고 해서 피아노 치는 법을 터득할 수는 없다. 이론적으로만 아는 데서 그치지 않고 피아노 건반 위에 손을 올려서 실제 쳐보는 것이 중요하다. 때로 음표와 다른 건반을 누르기도 하겠지만, 숙달될 때까지 계속 연습해서 정확도를 높이면 된다. 작가의 글에 담긴 생각 패턴을 훔치고, 선택적 필사를 꾸준하게 함으로써 자신만의 글을 쓰고 저자로 거듭날 수 있다
--- p.5~7 필사를 하기 위해서는 속독보다는 중요한 구절을 찾아 그 의미를 곱씹어보는 정독이 더 어울린다. 거기에 베껴 쓰는 시간을 더하면, 단순 독서에 비해 두세 배의 시간과 노력이 요구된다. 그런 점에서 독서법 이상으로 베껴 쓰기를 할 때도 본인에게 적합한 필사 방법이 필요하다. 필사가 가던 길을 잠시 멈추고, 울림을 줄 만한 글을 곱씹으며 인생의 흔적을 찬찬히 살펴보는 과정이기에 더욱 그렇다. 독서 후 필사를 통해 얻고자 하는 바를 정하고, 적정 시간을 배정하는 필사 전략이 필요한 이유다. 필자는 이를 ‘선택적 필사’라고 한다. --- p.13~14 무언가를 새롭게 만들어내는 사람들은 그들만의 창조 방식이나 창조 패턴이 있다. 그중 하나가 창조자들이 걸었던 길을 따라 그대로 모방하며 쫓아가는 것이다. 위대한 예술가들은 새로운 작품을 내놓기 전에 다른 예술가들의 작품을 따라 하고 베껴 쓰는 과정을 거쳤다. 위대한 작품들을 베껴 쓰고 흉내 내는 것을 넘어서 자신만의 해석을 덧붙여 재창조한 것이다. 위대한 창조자들의 창의적인 생각과 능력을 따라 하려면 수많은 시행착오와 그 시간만큼을 견뎌내는 끈기가 필요하다. 위대한 창조자들을 모방하고 따라 하다 보면 자신의 분야에 필요한 역량을 훨씬 쉽게 키울 수 있다. --- p.62~63 필사의 묘미는 선언문처럼 속 시원한 명문장들을 찾아내고, 베껴 쓰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데 있다. 남들이 보기에 ‘저 사람은 명언 중독에 걸렸어’라고 할 만큼 집착에 가까운 관심을 가져야 한다. 무슨 수를 쓰더라도 명언과 명문장을 찾아내고, 필사하고, 자신의 뇌와 세포 속에 저장하라. 자신만의 글을 쓸 때, 글의 주제를 머리에 떠올리는 순간 글로 튀어 오를 것이다. 필사는 문장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구조를 파악하고 자신의 것으로 체화하는 데 있다. 명문장에 담긴 삶의 통찰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 명문장이 갖고 있는 고유한 문장 구조다. 문장 단위의 글쓰기 연습에서 명문장을 필사해서 그 구조를 체화하는 것이 글쓰기로 가는 지름길이다. --- p.89 맛있는 음식은 씹으면 씹을수록 고유한 맛이 나고, 입맛 끝에 은은한 단맛이 배어난다. 바쁘게 살다 보니 밥 한 숟가락을 끝까지 오물오물 씹어서 마지막 단맛을 느껴볼 수 없는 일상에 익숙해진 지 오래다. 특히 군대에 다녀온 이들은 마치 신병 교육대의 추억을 더듬기나 하듯 밥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운다. 너무 배가 고파서 게 눈 감추듯 먹는 게 아니라 빨리빨리 습관이 몸에 배어버린 탓이다. 빨리빨리 습관이 글쓰기나 책 쓰기 세계에까지 침투하여, 속성 글쓰기나 책 쓰기 광고들이 흘러넘치고 있다. 필자가 타고난 천재 작가도 아니고 전업 작가가 아니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글쓰기나 책 쓰기는 속성으로 배워지는 그런 류가 아니다. 글쓰기나 책 쓰기를 음식에 비유하자면 끓이면 끓일수록 깊은 맛이 배어나는 뚝배기 된장찌개 맛이다. 전자레인지에 3분간 돌려서 먹는 인스턴트 식품이 아니다. 문득 부뚜막 군불에 뚝배기 된장국을 끓여주시던 외할머니의 손맛이 그립다. 글쓰기나 책 쓰기는 마치 구수한 된장찌개를 끓이는 어머니의 손맛과 같다. --- p.110~111 바꿔 쓰기를 어느 정도 문단의 틀이 갖추어진 상태에서 부분 교체하는 개인적인 연습으로 활용하면 무방하다. 다만, 계속해서 다른 작가의 틀에 맞춰 단어나 문장을 교체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어서는 곤란하다. 자신의 고유한 문체나 글쓰기 스타일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자유로운 글쓰기를 병행해야 의미가 있다. 책의 본문을 필사하면 전체적인 흐름이 잡히고, 손과 두뇌의 협력 작업을 통해 이해력이 향상된다. 한편, 제한된 시간 내에 새롭게 읽어야 하는 책의 핵심을 온전히 흡수하기 위해서는 서문 필사가 효과적이다. 서문에 담긴 핵심 내용 중심으로 베껴 쓰기를 하다 보면 작가의 숨겨진 의도와 본문의 핵심 내용을 엿볼 수 있다. --- p.188~1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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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꿈을 완성하는 최단거리 비법,
선택적 필사와 생각지도 훔치기 많은 이들이 다른 사람의 책을 읽는 독자에 머물지 않고 자신의 책을 출간하는 작가로서의 꿈을 꾼다. 그 길을 발견하기 위해 글쓰기 강좌에 등록하고, 많은 책을 읽고, 습작에도 열심이지만 정작 한 권의 책을 완성하여 작가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는 사람은 아주 드물다. 오랜 시간 ‘작가 지망생’으로 남아 있는 그들에게 최단거리 비법을 전수하기 위해 저자는 이 책을 썼다. 저자 역시 별다른 작가 수업을 받은 적이 없지만, 벌써 자신의 이름으로 세 권의 책을 출간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그 결과 얻어낸 보석 같은 결론을 이 책에 담았다. 그 결론을 간단히 요약하면, ‘선택적 필사’와 ‘생각지도 훔치기’다. 이 두 가지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단계로 이뤄진다. * 1단계 ① 작가의 생각지도를 예상하며, 문단별 중심 문장 찾기 ② 제목을 염두에 두고, 문단의 처음이나 끝을 중심으로 핵심 문장 찾기 * 2단계 ① 생각의 흐름을 의식하며, 중심 문장을 선택적으로 필사하기 ② 글의 흐름을 느끼면서 어색하거나 핵심에서 빠진 문장이 있는지 점검하기 ③ 핵심 3~5문장 선정하기 ④ 핵심 문장 필사하기 * 3단계 ① 핵심 문장을 근거로 문단 구조 분석하기 ② 문단의 구조를 파고들며, 작가의 생각지도 파악하기 ③ 작가의 생각지도에 살을 붙여 간단한 글을 써보면서 생각지도 훔치기 좋은 책을 베껴 쓴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한 권을 통째로 필사하는 것보다 핵심 문장을 선택하여 그 구조를 익히면서 필사한다는 데 차이가 있다. 모든 문장이 책의 성격과 메시지를 드러내는 것은 아니기에 핵심이 되는 문장을 뽑아내 그 구조를 익히는 방법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작가 머릿속의 생각지도를 합법적으로 훔쳐올 수 있다. 책 제목 짓기부터 목차 작성, 에필로그까지 한 권의 책을 완성하는 과정을 실전적으로 전수한다 선택적 필사를 하고, 작가의 생각지도를 훔쳤다면 그 바탕 위에서 내 책을 써나가는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실제 겪어왔던 단계를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누구나 만나게 되는 장벽을 어떻게 넘어설지 알려준다. 예컨대 독자의 이목을 사로잡을 책 제목은 ‘제목 스토리 이어가기 방법’으로 발견할 수 있으며, 책의 뼈대가 되는 목차를 잡을 때는 ‘비교 필사’라는 기법을 활용한다. 또 독자들이 책을 선택하는 기준 중 하나인 서문을 어떻게 작성하는가에 대해서도 시뮬레이션해본다. 그런 다음 본문 써내려가기와 에필로그로 마무리하기에서는 각각 어디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지 실례를 들어 설명했다. 1~3장에서 선택적 필사의 중요성과 기본을 익히고, 4장에서는 작가의 생각지도를 내 것으로 만들었다면, 5장에서는 실제 내 책을 완성하는 실전 수업이다. 책 쓰기에 열망은 있지만 막연하게 느껴졌던 그 과정을 단계별로 친절하게 안내하는 책 쓰기 지첨서다. 독자에서 작가로 나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실전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