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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 산책 15
'9·11테러 시대'의 미국
강준만
인물과사상사 201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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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사/서양문화 top100 8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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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장 조지 W. 부시의 등장
‘미국 정치의 부패’: 존 매케인의 도전
“가장 좋아하는 철학자는 예수 그리스도”: 조지 W. 부시는 누구인가·
2000년 대선: 제43대 대통령 조지 W. 부시

제2장 미국적 리얼리티의 문화정치학
‘민주주의의 최대 위협’인가·: 타임워너-AOL 합병
과연 무엇이 리얼리티인가·: 퀴즈쇼·리얼리티 쇼 열풍
“명문대에 입학하는 길은 우편번호에 달렸다”: ‘인맥’과 보보스

제3장 9·11테러의 충격
“이제 우리는 모두 미국인이다!”: 9·11테러
“이라크·이란·북한은 ‘악의 축’”: 부시의 ‘이분법적 세계관’
‘철의 삼각구조’: 엔론 사태와 로비 파워
‘코리안 아메리칸’의 삶: 한국인의 미국 이민 100년

제4장 9·11테러와 이라크전쟁
“미국은 기도의 나라”: 이라크전쟁
‘사실과 동떨어진 뉴스’: 9·11테러 시대의 미디어
“이라크는 9·11테러와 무관하다”: ‘미 정부의 9·11 사주론’

제5장 네오콘이 꿈꾸는 세계
네오콘은 “미친놈들”인가·: 네오콘의 전성시대
‘이념의 공장’인가·: 싱크탱크 전쟁
유럽은 ‘늙은 대륙’인가·: 미국-유럽 갈등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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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

康俊晩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인 강준만은 탁월한 인물 비평과 정교한 한국학 연구로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반향을 일으켜온 대한민국 대표 지식인이다. 전공인 커뮤니케이션학을 토대로 정치, 사회, 언론, 역사, 문화 등 분야와 경계를 뛰어넘는 전방위적인 저술 활동을 해왔으며, 사회를 꿰뚫어보는 안목과 통찰을 바탕으로 숱한 의제를 공론화해왔다. 2005년에 제4회 송건호언론상을 수상하고, 2011년에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한국의 저자 300인’, 2014년에 『경향신문』 ‘올해의 저자’에 선정되었다. 저널룩 『인물과사상』(전33권)이 2007년 『한국일보』 ‘우리 시대의 명저 50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인 강준만은 탁월한 인물 비평과 정교한 한국학 연구로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반향을 일으켜온 대한민국 대표 지식인이다. 전공인 커뮤니케이션학을 토대로 정치, 사회, 언론, 역사, 문화 등 분야와 경계를 뛰어넘는 전방위적인 저술 활동을 해왔으며, 사회를 꿰뚫어보는 안목과 통찰을 바탕으로 숱한 의제를 공론화해왔다.
2005년에 제4회 송건호언론상을 수상하고, 2011년에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한국의 저자 300인’, 2014년에 『경향신문』 ‘올해의 저자’에 선정되었다. 저널룩 『인물과사상』(전33권)이 2007년 『한국일보』 ‘우리 시대의 명저 50권’에 선정되었고, 『미국사 산책』(전17권)이 2012년 한국출판인회의 ‘백책백강(百冊百講)’ 도서에 선정되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문해력을 위한 교양국어사전』, 『권력과 복종』, 『법조 공화국』, 『인문학과 손잡은 영어 공부』(전3권), 『정치적 올바름』, 『한류의 역사』, 『미디어 법과 윤리』, 『한국 근대사 산책』(전10권), 『한국 현대사 산책』(전28권)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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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64쪽 | 538g | 153*224*30mm
ISBN13
9788959061693

책 속으로

세계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는 착각과 환상으로 수많은 전쟁을 해온 미국인이 테러의 표적이 된다는 것은 미국인으로선 감히 상상할 수조차 없는 일이다. 그러니 2001년의 9·11테러에 대해 미국인들이 느꼈을 충격과 공포는 엄청났을 것이다. “미국이 공격받다(U.S. ATTACKED).” 9·11테러 다음날 발행된 미국 유력지 『뉴욕타임스』의 1면 전단 제목은 이 두 단어였다. 이 신문은 이후 ‘도전받은 나라’라는 부제의 섹션을 따로 만들어 매일 ‘테러와의 전쟁’과 관련한 전황을 상세히 보도하기 시작했다.(윤국한 2002)
부시는 9·11테러 직후 “우리는 기도를 통해 전능하신 신에게 우리의 슬픔을 감당해달라고 간구한다”고 말했다. 테러 직후 가진 한 기자회견에서 ‘십자군 전쟁(crusade)’이라는 말을 쓴 일은 즉각 거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팔레스타인 비르제이트대학의 로저 히코크 교수(역사학)는 “무엇이든 문자 그대로 이해하려는 습성의 중동인들에게 부시 대통령의 ‘십자군’ 발언은 곧바로 7만여 명의 모슬렘이 학살된 1099년의 예루살렘 정복을 의미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정은령 2003)
미국인들이 9·11테러로 인해 가족애를 더욱 소중히 깨달았는지는 몰라도 나머지 세계와의 거리는 더욱 멀어지고 말았다. 과유불급(| ·r)이라고 했던가· 비단 프랑스의 『르몽드』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다수가 9·11테러의 충격에 놀라 “이제 우리는 모두 미국인이다!”고 기꺼이 외치고자 했지만, 이후 나타난 미국의 대응 방식에 환멸을 느껴 점점 그런 지지를 철회하는 길로 나아가게 된다. 미국에는 오래전부터 ‘노예 상태의 적’과 ‘자유 상태의 미국’이라는 이분법이 존재했지만, 부시는 그 이분법을 종교적인 선악의 경지로까지 끌어올림으로써 다른 세계의 반발을 불러일으킨다.

--- p.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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