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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Ⅰ. Special Dessert 특별한 날에는! 스페셜 디저트
1. 매일의 빵, 그리고 추억 알 베이커 루 슈쿠레쿠루 & 케 몬테베로 2. 셰프의 취향이 듬뿍! 고집스러운 빵 팡듀스 파리앗슈 3. 화과자는 왠지 낡았다고? 신감각 화과자의 세계 잇신 모리노오하기 모치쇼 시즈쿠 4. 안 가면 손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제과점 세이치로 니시조노 아싯도라시누 나카타니테 레구테 Part Ⅱ. Theme Dessert 언제든, 어떻게든! 테마 디저트 1. 브런치 디저트의 양대 제왕, 팬케이크 VS 프렌치토스트 시아와세노판케키 프렌치 마켓 2.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유럽행 티켓, 프랑스 과자 파티스리 라비루리에 파티스리 루셰루셰 3. 바쁜 여행 중 잠깐의 휴식, 분위기 있는 카페 버드 커피 쿠라 카페 야노젠 쇼콜라티에 파레도오루 4. 샌드위치계의 귀공자, 카츠산도 그릴봉 기타신치 산도 5. 조식을 호텔에서 해결한다는 건 옛말, 브런치 카페 로카 앤 프렌즈 팡토에스프레소토 레브레소 웨스트우드 베이커스 노스쇼어 Part Ⅲ. Single Dessert 혼자도 괜찮다! 싱글 디저트 1. 뜻밖의 별미, 편의점 디저트 화과자 디저트 로이즈 하겐다즈 카루비의 쟈가리코 2. 편리한 고품격, 백화점 디저트 다이마루 우메다점 한신 우메다 본점 오사카 타카시마야 아베노하루카스 긴테쓰 본점 한큐 우메다 본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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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지나지 않아, 정말이지 갓 구워져 나와 김도 채 가시지 않은 식빵이 담긴 종이봉투를 점원에게서 건네받았다. 막 태어난 아기를 받아 안듯 조심스럽게 그 따뜻한 온기 덩어리를 받아들자, 오븐에서 막 나온 듯한 열기와 통밀의 구수한 향이 얼굴을 뒤덮었다. 나는 가게 문을 나서자마자 본능적으로 뜨거운 빵 덩이를 한 움큼 뜯어서 입안 가득 쑤셔 넣었다. 이제껏 이곳에서 같은 통밀 식빵을 셀 수 없이 많이 먹어봤지만, 갓 나온 통밀 식빵의 맛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 「셰프의 취향이 듬뿍! 고집스러운 빵 [팡듀스] 」중에서 상자 안에 들어 있는 이쑤시개로 한 조각을 들어보았다. 계피 향이 골고루 묻은 말랑말랑한 와라비모치가 약간 추욱 늘어지면서 끌려왔다. 입에 넣어 반을 베어 무니 입안 가득 고소한 콩가루와 함께 계피의 달콤한 향이 부드럽게 입안을 맴돌았다. 체온에 눈 녹듯 사라지는 달콤함이 아쉬워 거무스름한 속살이 살포시 드러난 나머지 부분도 입에 넣었다. 역시 흑설탕이 들어간 와라비모치 생지와 고소한 콩가루의 조합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 「화과자는 왠지 낡았다고? 신감각 화과자의 세계 [잇신]」 중에서 늘 손님과의 소통을 중심에 두는 [아싯도라시누]의 하시모토 후토시(橋本太) 셰프는 과자를 만드는 일도 사람이 하는 일이라며 ‘사람의 온도’를 전달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은 과자를 좋아해서 만들고 있을 뿐인데 이를 먹기 위해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항상 친절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인터뷰 내내 좋아하는 프랑스 과자를 이야기하며 들뜬 소년처럼 눈을 반짝이던 그는 이 이야기를 할 때만큼은 차분하고 겸허했다. --- 「안 가면 손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제과점 [아싯도라시누]」 중에서 금방 튀긴 듯한 카츠가 얇은 식빵 여섯 개에 각각 샌드되어 엄청난 볼륨을 자랑한다. 한입 베어 무니 바삭한 튀김옷에 달콤한 소스를 머금고 있던 부드러운 소고기가 향신료와 함께 입안에 퍼진다. 하나씩 맛을 음미하며 천천히 먹고 있자니, 그런 나를 보고 “먹다가 남기면 포장해줄 테니까 말해” 하고 무심한 듯 특유의 사투리로 한 마디 던지시고는 할아버지는 다시 주방으로 사라졌다. 고기 육즙은 풍부하지만 생각보다 기름지거나 무겁지 않았고 바삭하게 토스트된 얇은 식빵은 고소함을 더해주었다. 두툼한 카츠산도가 굶주렸던 뱃속에 차곡차곡 쌓이면서 배고픔은 물론 외로움, 서러움까지 달래주었다. --- 「샌드위치계의 귀공자, 카츠산도 [그릴봉]」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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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풍선이 터지듯 과즙이 흐르고 사연이 넘치는
군침 유발 가게들, 덤으로 파란만장 일본 생활기까지! 『오사카에 디저트 먹으러 갑니다』는 제과 전문가다운 생생한 감상과 자세한 묘사를 통해 독자를 한입 가득 달콤함을 베어 문듯한 체험으로 데려간다. 산미가 느껴지면서 씹으면 씹을수록 깊은 맛이 나는 [파리앗슈]의 바게트, 포크를 넣으면 폭포수처럼 커피액이 분출하는 [케 몬테베로]의 초코 케이크와 질감 농후한 커피 커스터드 크림에 바삭하게 잘 구워진 파이 반죽의 하모니까지 식욕에 불을 지르는 맛과 이야기가 가득하다. 더불어 책에서는 현지 미슐랭 레스토랑이나 전통 있는 화과자 가게에서 빡세게 일한 저자들만이 들여다본 일본 생활의 속살을 만날 수 있다. 일본의 편의점과 백화점 식품 문화, 과자 총선거 이야기, ‘워라밸’은 꿈도 꿀 수 없는 알바 라이프 등의 체험담과, 간사이 디저트계의 아이돌 ‘세이치로 니시조노’와의 인터뷰, 15년간 화과자 수행을 거쳐 오늘도 모치를 빚는 [잇신]의 감동 스토리, 신세카이 뒷골목 83세 할아버지의 샌드위치집 방문기 등 흥미진진한 사연들이 담겼다. 그야말로 어디든 책장을 넘기다 보면 엉덩이가 들썩이며 이렇게 외치게 되는 책이다. “지금, 먹으러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