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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7 또 하나의 반지
vol.18 파이널 스케이지 vol.19 새로운 도전 vol.20 어긋난 길 |
元秀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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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간의 시골행을 다녀온 매리는 돌아오는 길에 정인에게 결혼반지를 선물 받는다. 사과밭에서 있었던 일 때문인지 마중 나온 무결이와 재회하며 뭔가 어색함을 느끼고 마는 매리. 매리가 없는 동안 무결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매리에게 제대로 된 반지를 장만해 선물한다. 무결에 대한 고마움과 순간적으로 물질에 혹한 자신을 부끄러워하며 눈물을 흘리는 매리를 보고 무결은 당황한다.
한편 스트로베리콥스는 마지막 공연을 마지막으로 해산되고 무결은 식코와 매니지먼트계약을 맺고 독립한다. 새로운 환경에 처해진 무결이와 마음의 혼란을 겪고 있는 매리, 그리고 형식적인 관계에서 감정적으로 다가오는 정인, 그들의 삼각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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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결이의 새로운 도전, 그리고…
그렇다면 좀더 느긋하게 기다려보자고. 이 세상에 인간관계만큼 뜻대로 안 되는 것도 없어. 그게 삶을 의미심장하게 만들기도 하고… 남편이 둘, 이중결혼을 소재로 한 정통 순정만화 사랑의 완성은 결혼인 걸까…? 만약 그렇다고 믿는 사람이라면, 이 작품의 전개는 당신에게 하나의 질문을 던져줄지 모른다. 일반적인 순정만화의 전개대로라면 2권에서 두 사람의 사랑은 로맨틱한 결혼으로 완성되고, 그 둘의 미래는 “오랫동안 행복하게 잘살았습니다―”라는 결론으로 끝맺을 것이다. 그러나 원수연은 ‘이중결혼’이라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연애에 관해, 결혼에 관해, 나아가 두 타인 사이의 '관계맺기‘에 관해 긴 이야기를 시작하려 한다. 고집쟁이 철벽녀 위매리와 거칠고 매력적인 록커 강무결의 연애담을 톡톡 튀는 발랄함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유려한 그림체와 흡인력 있는 감정 묘사로 정평이 나 있는 작가의 강점이 고스란히 잘 녹아 있다. 평온하고 밝은 세계에서 살아온 매리, 그러나 그녀가 사랑에 빠진 상대는 너무나도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데스메탈 밴드의 록커, 강무결이다. 매리에게 있어 무결은 마치 별나라에서 살다 온 것 같은 미지의 존재이지만, 그에게 이끌리는 마음을 억누르지는 못한다. 결국 두 사람의 사랑은 티격태격하는 갈등을 겪으면서도 결혼이라는 약속으로 완성되는 듯하다. 그러나 여기 또 한 사람. 어릴 적부터 아버지로부터 ‘매리가 얼마나 매력적인지’를 세뇌당하며 살아온 남자 변정인이 두 사람의 사이에 끼어들게 된다. 여성들이 원하는 이상형으로서 완벽함을 갖춘 정인은 둘의 결합을 바라는 아버지들의 계략으로 인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매리와 서류상의 ‘부부’ 관계가 되고 만다. 이제 매리는 일 년 동안 무결과 정인을 둘 다 남편으로 두고 하루를 반으로 나눠 이 둘과 부부로서의 일상을 살아나가야 한다. 시험대에 오른 무결과의 사랑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정인은 매리에게 어떤 존재로 다가오게 될까. 이들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기대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