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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aine Har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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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완전히 다른 일이야. 내일 밤 나와 데이트할 수 있어?」
나는 전화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생각을 정돈할 수가 없었다. 마침내 내가 말했다. 「에릭, 나 퀸과 사귀고 있잖아요.」 「그런데 그를 본 지 얼마나 됐지?」 「로즈에서 온 후에 못 봤죠.」 「퀸에게서 소식을 들은 지는 얼마나 됐지?」 「로즈에서 온 후에 못 들었죠.」 나는 뻣뻣한 목소리로 말했다. 에릭과 이 일을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는 몇 번이나 피를 나누었기 때문에, 내 마음에 드는 정도보다 훨씬 더 강하게 연결되어 버렸다. 사실, 나는 우리의 유대가 아주 싫었다. 그 유대를 억지로 맺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에릭의 목소리를 들으면 만족감이 들었다. 에릭과 함께 있으면 행복하고 멋지다고 느꼈다.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내게 하룻저녁은 내줄 수 있지 않나. 퀸이 널 예약해 놓은 것 같지는 않은데.」 에릭이 말했다. ---pp.75~76 「어떻게요? 내가 전화에 도청 장치라도 한 것 같아요? 그냥 왜 그런지 알고 싶은 거예요. 난 당신한테 아무 짓도 한 적이 없어요. 심지어 알시드와 사귀고 있지도 않아요. 하지만 당신은 내가 무슨 강력한 적인 것처럼 날 없애려고 하고 있잖아요. 당신은 가엾은 마리아-스타를 죽이고, 크리스틴 라라비도 죽였어요. 이게 다 무슨 일이죠? 난 중요한 사람이 아니에요.」 패트릭 퍼넌은 천천히 말했다. 「당신은 정말 내가 그런 일을 하고 있다고 믿는 거요? 무리의 여자 구성원을 죽였다고? 당신을 죽이려고 한다고?」 「그렇고말고요.」 「내가 그런 게 아니오. 난 신문에서 마리아-스타 일을 봤어요. 크리스틴 라라비가 죽었소?」 퍼넌은 겁에 질린 것 같았다. 「그래요.」 내 목소리는 퍼넌의 목소리만큼이나 불안했다. 「게다가 누군가가 날 두 번이나 죽이려고 했어요. 나는 십자포화에 전혀 죄 없는 사람이 말려드는 걸 원하지 않아요. 물론 나도 죽고 싶지 않고요.」 「내 아내가 어제 없어졌소. 알시드가 아내를 데려갔어. 그 망할 놈은 대가를 지불하게 될 거요.」 퍼넌의 목소리는 슬픔과 공포로, 그리고 분노로 꺼끌꺼끌했다. 「알시드는 그런 일을 하지 않아요.」 내가 말했다(음, 나는 알시드가 그러지 않았다고 확신했다). ---pp.175~176 「어쩌다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된 건데요? 퀸이 어쩌다 말려들었어요? 퀸은 어때요? 퀸이 당신을 여기 보냈나요?」 나는 소녀에게 물었다. 「물론 오빠가 날 여기 보냈죠.」 프래니는 마치 내가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사람이라는 듯이 대답했다. 「오빠는 당신이 그 뱀파이어 에릭에게 묶여 있다는 걸 알아요. 그래서 당신도 그들의 목표가 된 거예요. 라스베이거스 뱀파이어들은 당신을 살펴보려고 사람을 보내기까지 했어요.」 조너선이군. 「그러니까 그들은 에릭의 자산을 평가하고 있고, 당신도 거기 들어간다고 생각해요.」 「왜 이게 퀸의 문제가 되었죠?」 나는 물었다. 제대로 된 물음은 아니었지만 프래니는 내 말뜻을 알아들었다. 「우리 어머니, 우리 젠장맞을 쓸모없었고, 지금도 쓸모없는 어머니 때문이에요.」 프래니가 쓰디쓰게 말했다. ---pp.219~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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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O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트루 블러드」 원작 소설
역대 네 번째 아마존 킨들 ebook 100만 부 판매 기록! 샬레인 해리스의 장편소설 『죽는 게 나아』가 송경아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죽는 게 나아』는 인간과 뱀파이어가 공존하는 세상을 그린 샬레인 해리스의 「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의 여덟 번째 권으로,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주인공 수키가 뱀파이어와 늑대 인간, 변신 능력자 등 여러 초자연인들과 겪는 사건들이 전편인 『어두워지면 일어나라』와 『댈러스의 살아 있는 시체들』, 『죽은 자 클럽』, 『죽어 버린 기억』, 『완전히 죽다』, 『돌아올 수 없는 죽음』, 『우리는 시체들』에 이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 시리즈는 지난 2008년 미국 HBO 방송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져 최고의 히트를 기록했으며 2009년 9월에 종영된 두 번째 시즌 역시 폭발적 반응 속에 방영되었다. 드라마의 성공에 힘입어 원작 소설의 열풍도 거세게 불고 있다. 드라마가 방영된 이래 이 시리즈의 책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죽고 사라지다Dead and Gone』를 비롯하여 모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전 세계 25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지난 5월에는 역대 네 번째로 아마존 킨들 ebook 판매 1백만 부를 돌파하는 등 그칠 줄 모르는 인기를 이어 가고 있다. 열린책들은 텔레파시 능력자인 주인공과 뱀파이어, 변신 인간, 그리고 남부 루이지애나의 작은 마을 본템프스 주민들의 이야기를 로맨틱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편안하면서도 긴장감 넘치게 그려 내는 이 매력적인 시리즈를 계속 출판할 계획이다. 늑대 인간 사이의 전쟁과과 뱀파이어들 사이의 전쟁 거대한 두 싸움에 휘말린 수키의 운명 2005년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인간 세계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을 뿐 아니라 또 다른 세계에도 변화의 광풍을 몰고 온다. 이미 7권 『우리는 시체들』에서 루이지애나 주의 여왕 소피-앤이 카트리나로 뉴올리언스의 세력 기반을 잃은 상황이 그려진 바 있었다. 『죽는 게 나아』에서도 카트리나는 무시무시한 영향력을 과시한다. 바로 카트리나로 본거지를 잃은 늑대 인간들과 슈리브포트 늑대 인간 무리 사이의 전쟁과, 입지가 좁아진 소피-앤의 왕국을 노리는 다른 지역 뱀파이어들과 루이지애나 뱀파이어들 사이에 전쟁이 벌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물론, 수키는 두 가지 싸움에 모두 휘말리게 된다. 한편 수키는 개인적으로도 여러 사건 때문에 혼란스러워한다. 로즈에서의 사건 이후 연락이 두절된 남자 친구 퀸, 그 와중에 새로운 진전을 보이는 에릭 그리고 빌과의 관계, 삐걱거리는 오빠 제이슨과 크리스틴의 결혼 생활, 새롭게 만나게 된 가족……. 과연 수키는 자신의 문제와 초자연인들의 문제 속을 잘 헤쳐 나갈 수 있을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HBO 드라마 「트루 블러드」원작 소설 2009년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여우 주연상은 애나 파퀸에게 돌아갔다. 파퀸은 영화 「피아노」로 1994년 열두 살의 나이에 최연소 아카데미 여우 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그에게 15년 만에 메이저 연기상을 안겨 준 작품은 「섹스 앤 더 시티」와 「소프라노스」로 유명한 미국 방송사인 HBO의 「트루 블러드」였다. 이후 골든 글로브와 에미상을 비롯해 수많은 상을 거머쥔 이 작품은 독특한 설정과 개성 있는 인물, 숨 가쁜 사건 전개, 스타일리시한 영상과 음악으로 미국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식스 피트 언더」의 제작자이자 영화 「아메리칸 뷰티」의 각본가로도 유명한 앨런 볼은 서점에서 우연히 『어두워지면 일어나라』를 읽고, 이 작품을 드라마화해 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가 작가인 샬레인 해리스에게 연락했을 때 해리스는 이미 이러한 제안을 두 군데서 더 받은 상태였지만 해리스는 볼을 선택하고, 그 믿음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받는다. 드라마 방영 이후 출간된 『완전히 잊힌』은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했으며, 그와 더불어 「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 여덟 권이 모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20위권에 드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2010년 세 번째 시즌까지 마친 「트루 블러드」는 시즌을 거듭할수록 더욱더 흥미롭고 세련된 전개로 시청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고 있다. 첫 시즌에 평균 200만 명이었던 시청자 수는 두 번째 시즌에 430만으로 두 배 이상 뛰었고 세 번째 시즌에서는 500만 명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 이것은 HBO 역사상 「소프라노스」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기록이다. 2011년 6월 네 번째 시즌 방영 예정인 이 시리즈는 한국에서도 Screen, FashionN과 같은 케이블 채널을 통해 방영되어 높은 호응을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