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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임금을 찾아서
이민경
봄알람 2017.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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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시작
1 승진: 멈춰 있는 에스컬레이터
유리천장에 대한 오해들 | 여성의 승진 | 남성의 승진 | 승진 차별: ‘그런데’와 그래도‘ 2 고과: ‘처음으로 돌아가시오’와 ‘세 칸 앞으로’ 편파적 인정과 기회 불평등의 순환고리 | 남성 생계부양자 모델 | 경력 단절 | 야망 없는 여성들? | 누가
인정받는 일을 하는가
3 동일 직급: 기울어진 바닥
다른 임금 | 다른 지출
4 여건: 하이힐과 모래주머니
가사노동 | 꾸밈노동 | 감정노동
5 고용 안정성: 사라지는 여성들
결혼 퇴직과 조기 정년 | 여성은 왜 일터를 떠나는가
6 취업
남성 선호 | 여성 적대
7 진로 선택
여성의 일, 남성의 일 | 왜 선택하는가?
8 성취도 평가
9 자원
가정의 지원 | 사회의 지원
끝-혹은 시작

후기

저자 소개 1

1992년생. 작가, 번역가, 사업가. 페미니스트. 그 어떤 여성도 여성이라는 이유로 삶의 일부를 포기해야 하는 순간을 맞지 않기를 바라며, 그런 날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 중이다. ‘프랑스어를 배워야겠다!’ 비명처럼 결심한 뒤 외국어고등학교에 진학했으나 1학년 때 중퇴, 이후 연세대 불문학·사회학 학사, 문화인류학 석사, 한국외대 프랑스어 통번역 석사를 마치고 파리고등사범학교 박사과정에 합격하며 프랑스 유학을 떠났다. 2016년 첫 책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입이 트이는 페미니즘』으로 저술, 강연 활동을 시작했다. ‘페미니즘 실용 회화’의 형식을 띤 기념비적 첫
1992년생. 작가, 번역가, 사업가. 페미니스트. 그 어떤 여성도 여성이라는 이유로 삶의 일부를 포기해야 하는 순간을 맞지 않기를 바라며, 그런 날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 중이다.

‘프랑스어를 배워야겠다!’ 비명처럼 결심한 뒤 외국어고등학교에 진학했으나 1학년 때 중퇴, 이후 연세대 불문학·사회학 학사, 문화인류학 석사, 한국외대 프랑스어 통번역 석사를 마치고 파리고등사범학교 박사과정에 합격하며 프랑스 유학을 떠났다.

2016년 첫 책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입이 트이는 페미니즘』으로 저술, 강연 활동을 시작했다. ‘페미니즘 실용 회화’의 형식을 띤 기념비적 첫 책을 통해 기득권 언어로 오역되지 않는 직접 말하기의 중요성을 이야기했으며 2017년 『잃어버린 임금을 찾아서』로 성별 임금 격차를, 2018년 『유럽 낙태 여행』으로 낙태죄 폐지를, 2019년 『탈코르셋-도래한 상상』으로 여성의 꾸밈 노동을 사회적 의제로 끌어올렸다. 2020년에는 레즈비언으로 커밍아웃하며 이천 명 이상의 구독자를 모은 메일링 서비스 「코로나 시대의 사랑」을 통해 여성들을 언어로 연결했다.

수년간 전국 각지에서 수백 회의 강연을 하고 십여 권의 책을 번역했다. 현재는 1인 법인인 주식회사 게릴라로 ‘피가 섞이지 않은 여자들끼리 지갑을 섞는’ 공동체 실험을 이어가며, ‘LMG어학원’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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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0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152쪽 | 120*190*20mm
ISBN13
9791195857951

책 속으로

“성별로 인해 임금이 달라지는 일은 있다. 더 분명히 말하면, 삶의 갖가지 국면에 숨어든 성차별이 여성의 경제력을 전 생애에 걸쳐 뭉텅뭉텅 덜어내고 야금야금 깎아낸다. (...) 그러니 이 글을 읽는 모두에게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에 함께하기를 권한다. 또 아는가, 길을 잃은 임금이 모여드는 곳에 다다른다면 언젠가 모르는 사이 헤어져야 했던 당신의 임금과도 만나게 될지.”
---「시작」중에서

“노력으로 무언가를 이루어내고 나면 이들에게는 겨우 ‘웬만한 남자보다 일 잘하는’ 같은 수식어가 붙는다. 여기서 문제는 같은 직급의 남성은 절대로 ‘웬만한 여성을 능가하는 임원’으로 소개되는 일이 없다는 데 있다. ‘남자도 노력하면 팀장이 될 수 있으니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와 같은 말은 없다. 차별은 딛고 이겨내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굳이 디뎌 싸워야 했던 그 무언가를 전부 일컫는다. 차별은 ‘여자라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누군가가 증명해낼 때가 아니라, 이 말이 ‘남자라도 할 수 있다’만큼 우습게 들릴 때 사라진다.”
---「승진: 멈춰 있는 에스컬레이터」중에서

“성별임금격차의 어떤 부분은 정책으로 가시화할 수 있으며, 제도적 해결법을 고안하는 것도 가능하다. 때문에 급여를 받는 당사자인 여성에게 더 당당한 태도로 정당한 임금을 요구하라고 말하기에 앞서 이를 어렵게 하는 현실적 여건들을 살피고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거대한 임금격차가 실존하는데, 이것을 거듭 악화시키고 심지어 스스로가 차별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없게 만드는 요인은 무엇인가? 잃어버린 임금을 찾고자 한다면, 출발선에서 이미 성별 때문에 확보하지 못한 자원이 무엇인지부터 물어야 한다.”
---「동일 직급: 기울어진 바닥」중에서

“잃어버린 임금을 찾아보라는 물음을 멀리 던지고 열심히 뒤쫓아가보았다. 펼쳐지는 풍경은 참담했다. 이만큼의 역경과 방해에도 불구하고 사라지지 않은 여성들이 있다는 사실이 마치 기적처럼 느껴진다. 그 모든 것을 겪고 각자의 자리를 지킨 모두에게 빠짐없이 경의를 표하고 싶다. 우리 모두는 진작 지금보다 더 나은 대우를 받았어야 했다. 생존이 지금보다 더 쉬운 일이어야 한다. 이 어설픈 시도가 그것을 가능케 할 더 많은 이야기를 부르는 작은 계기가 되었기를 간절히 바란다.”

---「후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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