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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제1장 삼색 털 고양이 실종 사건 제2장 마네키네코 살인 사건 제3장 영결식 살인 사건 제4장 형사와 탐정 제5장 범인과 삼색 털 고양이 제6장 삼색 털 고양이와 마네키네코 에필로그 역자 후기 |
Tokuya Higashikawa ,ひがしがわ とくや,東川 篤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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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사내가 입에 왼손 검지를 대고 우오마루의 말을 가로막았다. 그리고 오른손으로 안주머니에서 막대기 하나를 꺼냈다. 그 막대기 끄트머리에는 송충이처럼 생긴 컬러풀한 물체가 달려 있었다. “아니, 뭡니까 그게?” “조용히! 질문은 나중에. 그런데 이름이?” “우, 우오마루라고 합니다.” “호오, 웃기는 이름이로군.” 검은 선글라스를 쓴 양복 차림의 사내는 쭈그리고 앉더니 손에 든 막대기를 살랑살랑 흔들기 시작했다. “자, 우오마루야, 이리 온. 이리 와! 자자, 착하지. 에구 착하지! 자아, 우오마루. 옳지, 예쁘구나, 우오마루.” “저어…….” “뭐야, 시끄러워. 방해하지 마. 고양이를 구슬리는 중이니까.” “우오마루는 접니다.”---p.25 “우가이 모리오 탐정사무소를 아세요? 이 도시 최고의 명탐정이라는 소문이던데.” “…….” 대체 그런 소문이 어디에 났단 말이지? 인터넷에 떠도는 헛소문? 아니, 아니다. 그럴 리 없지. 그 남자를 ‘이 도시 최고의 명탐정’이라고 믿는 사람은 본인을 제외하면 대략 세 명밖에 없다. 한 명은 일찍이 밀실 살인 사건에 휘말렸을 때 탐정에게 도움을 받은 청년 도무라 류헤이. 또 한 명은 자기 집에서 일어난 권총 난사 사건의 진상을 탐정 덕분에 해결한 주조지 주조. 그리고 무엇을 숨기랴. 마지막으로 남은 한 명은 그 활약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아케미 자신이다.---p.43 “어쩔 거야? 물론 의뢰를 받아들일 거지, 우가이 씨?” “받아들여? 고양이 찾는 일을? 내가? 허허허!” “받아들일 거지?” “그게 백만 엔이나 한다는 샴고양이나 페르시아고양이라면 생각해보겠지만.” “받아들일 거지?” “내가 고작 잡종 고양이 한 마리를 찾으러 돌아다녀야 하다니. 말도 안 돼.” “받아들일 거지?” “아니, 내겐 선택의 자유가 없어? 대체 네가 나한테 뭔데?” “채권자.”---p.51 “사람 이름! 찔린 직후에 도요조 씨가 누군가의 이름을 말했다는 거로군요.” “예. 제겐 그렇게 들렸습니다.” 즉 이건 추리소설에서 자주 나오는 ‘다잉 메시지’다. 시키는 마키의 이야기를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려고 귀를 기울이며 다음 말을 기다렸다. “그래, 그 이름이 무엇이었습니까?” 경부가 물었다. “고통스러운 목소리로 ‘미·키·오’라고.” 고도쿠지 도요조가 고통을 참으며 남긴 다잉 메시지가 ‘미키오’? 스나가와 경부는 그 말을 듣고 바로 더할 나위 없이 간단한 질문을 했다. “미키오라는 이름을 지닌 남성을 아십니까? 마키 씨 오빠 이외에.” 마키는 고개를 숙인 채 대답하기 힘들다는 듯이 말했다. “아뇨, 없습니다.” ---p.1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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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천재 탐정 우가이 모리오. 어느 날 그에게 마네키네코 마니아로 알려진 부호 고도쿠지 도요조가 자신의 애묘를 찾아달라고 의뢰한다. 그가 제시한 사례금은 무려 120만 엔. 하지만 얼마 안 있어 도요조는 자신의 저택 비닐하우스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현장에 있었던 것은 거대한 마네키네코와 고양이 한 마리뿐. 이제 우가이는 사례금을 받기 위해서라도 범인과 고양이 모두를 찾아야 한다. 과연 범인은 누구이며 현장에서 발견된 마네키네코는 무슨 의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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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트러블 월드!
우가이 모리오 탐정 사무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생활고에 시달리는 자칭 천재 탐정과 어딘지 허술한 자칭 엘리트 경찰의 유쾌 상쾌 통쾌한 콤비 플레이! 『저택섬』으로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후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로 단번에 일본 미스터리의 에이스로 부상한 작가 히가시가와 도쿠야의 『완전범죄에 고양이는 몇 마리 필요한가』가 폴라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이번 작품은 히가시가와 도쿠야의 작품 활동에서 중심축이라고 할 수 있는 ‘이카가와 시 시리즈’ 중 세 번째 작품이다. 일찍이 일본 미스터리의 대부 아리스가와 아리스로부터 “무심코 웃게 만드는 재미있는 소설. 하지만 그 재미도 알고 보면 함정일지 모른다”는 찬사를 들었던 만큼 작가는 이 작품에서도 전매특허나 마찬가지인 개성 만점의 등장인물을 등장시켜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기상천외한 트릭으로 허를 찌른다. 사랑스러운 등장인물과 그들이 펼쳐나가는 개그, 그리고 그 속에 숨겨진 제대로 된 본격 추리. 『완전범죄에 고양이는 몇 마리 필요한가』는 작가 히가시가와 도쿠야가 독자들에게 선물한 본격 미스터리로의 초대장이다. 그 초대에 응할 것인가는 이제 독자의 몫이다. ■ 이 책은 … 이야기는 자칭 ‘이카가와 시에서 제일가는 명탐정’ 우가이가 회전초밥 체인 사장이자 마네키네코 마니아로 유명한 도요조로부터 집 나간 애묘 미케코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는 것으로 시작된다. 사례금은 무려 120만 엔. 잡종 고양이를 찾는 대가치고는 지나친 사례금에 의아해하면서도 우가이는 삼색 털 고양이 찾기에 돌입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의뢰인인 도요조가 자신의 비닐하우스에서 발견되면서 우가이의 황금빛 미래에 먹구름이 드리운다. 사건 해결은 그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힌다. 사건 현장인 비닐하우스 입구에 떡하니 서 있는 거대한 마네키네코의 존재, 그리고 살해 순간 돌연 등장한 미케코, 이것만으로도 미스터리한데 스나가와 경부는 문제의 비닐하우스가 10년 전 살인사건의 현장이었다는 사실을 떠올린다. 이제 우가이는 미케코를 찾아 유족들로부터 사례금을 받기 위해, 그리고 자칭 '이카가와 경찰서 에이스' 스나가와 경부는 사건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한다. 과연 이들은 이 사건의 진실을, 고양이의 의미를 알아낼 수 있을까. 이 소설의 주인공은 누가 뭐라 해도 고양이다. 사건 현장에 등장한 마네키네코와 실종된 삼색 털 고양이 미케코, 그리고 피해자의 집 별채를 가득 채우고 있는 마네키네코들, 여기에 10년 전 도요조와 야지마 요이치로의 다투는 원인을 제공한 의문의 마네키네코. 작가는 행운과 재운을 불러들인다는 마네키네코를 작품 곳곳에 배치함으로써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10년에 걸쳐 발생하는 세 건의 살인사건과 그때마다 등장하는 고양이들, 그리고 철벽 알리바이를 자랑하는 용의자들. 이렇게 사건의 진상을 도무지 짐작할 수 없는 이번 작품은 히가시가와 도쿠야의 작품 활동에서 중심축이라고 할 수 있는 '이카가와 시 시리즈' 중 세 번째 작품이다. 작가는 상상을 초월하는 기발한 트릭으로 독자의 허를 찌르는 가운데 개성 만점의 등장인물들, 그리고 유머 가득한 스토리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유머 가득한 본격 미스터리, 그리고 무엇보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반드시 도전해야 할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