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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터 카멘친트
민음사 1997.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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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헤르만 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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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mann Hesse

1877년 독일 남부 칼프에서 선교사 부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신학교에 입학했으나 기숙사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망쳐 나왔으며, 서점과 시계 공장에서 일하며 작가로서의 꿈을 키웠다. 첫 시집《낭만적인 노래》가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인정을 받았고, 1904년《페터 카멘친트》가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1906년 자전적 소설《수레바퀴 아래서》를 출간했고, 1919년 필명 ‘에밀 싱클레어’로《데미안》을 출간했다. 가장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한 1920년에는《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클라인과 바그너》《방랑》《혼란 속으로 향한 시선》을 출간했다. 1946년《유리알 유희》로 노벨문학상과 괴
1877년 독일 남부 칼프에서 선교사 부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신학교에 입학했으나 기숙사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망쳐 나왔으며, 서점과 시계 공장에서 일하며 작가로서의 꿈을 키웠다. 첫 시집《낭만적인 노래》가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인정을 받았고, 1904년《페터 카멘친트》가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1906년 자전적 소설《수레바퀴 아래서》를 출간했고, 1919년 필명 ‘에밀 싱클레어’로《데미안》을 출간했다. 가장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한 1920년에는《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클라인과 바그너》《방랑》《혼란 속으로 향한 시선》을 출간했다. 1946년《유리알 유희》로 노벨문학상과 괴테상을 수상했다. 1962년 8월 9일 세상을 떠날 때까지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소설과 시, 수많은 그림을 남겼고, 평생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행복의 의미를 찾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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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1997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77쪽 | 315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7423376

책 속으로

내 사랑에 관해 이야기하자면 - 나는 그 문제에 있어 평생 소년으로 남아 있었다. 여자에 대한 사랑이란 내게는 가장 순수한 기도였다. 그것은 나의 우울로부터 타오르는 수직의 불꽃, 푸른 하늘을 향해 들어올린 기도하는 손이었다.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성품과 내 자신의 애매한 성향으로 인해 나는 여자를 낯설고 아름답고 수수께끼 같은 종족으로 존경해 왔다.

그 종족은 타고난 아름다움과 존재의 조화로움 때문에 우리 남자들을 능가하며, 별이나 푸른 산 봉우리처럼 우리에게서는 멀고 신에게는 더 가깝게 있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성스럽게 대해야 할 것 같았다. 거기에 거친 삶이 겨자까지 듬뿍 발라주었기 때문에, 나는 여자에 대한 사랑으로부터 달콤한 것만큼이나 쓰디쓴 맛을 보았다. 더욱이 여자들은 동상처럼 높은 난간에 올라서 있었으므로, 기도하는 목사의 장엄한 역할 같은 것이 괴롭고 우스광스러운 바보 놀음으로 변하기 일쑤였다.

--- p.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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