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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나와 상상력
근대 유럽의 문학과 예술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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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서문 메세나의 역사: 예술과 권력 _신정환·이영림
1. 메세나, 예술 창조의 목적인
2. 권력과 메세나
3. 근대 예술과 메세나
4. 예술의 독립과 메세나
5. 국가와 장르별로 본 메세나의 지형 변화


1부 스페인 문학 및 연극과 후원

스페인 황금세기 문화의 후원자들 _신정환
1. 황금세기의 정치와 예술
2. 절대군주와 가톨릭교회의 공적 후원
3. 총신 정치와 귀족의 사적 후원
4. 제국의 몰락과 예술의 영광
5. 대중사회의 개막과 공공 후원

스페인 연극의 발달과 메세나 _윤용욱
1. 연극의 발달과 후원자들
2. 공공 후원의 확대와 그 영향

공적 후원에서 공공 후원으로: 교회와 대중 요인을 중심으로 _윤용욱
1. ‘코메디아 누에바’와 가톨릭교회
2. 관객, 18세기 신고전주의 연극의 성패를 가르는 기준
3. 연극에 관한 교회의 윤리적 통제
4. 신고전주의 비극과 스페인 연극의 전통
5. 〈라켈〉의 성공과 공공 후원


2부 프랑스 문학과 후원

후원과 자립의 딜레마: 근대 프랑스 문학의 여정 _이영림
1. 왕실과 귀족의 사적 후원
2. 절대군주정의 성장과 공적 후원 체제의 확립
3. 살롱과 사적 후원의 부활
4. 독립에 대한 꿈과 현실
5. 공공 후원을 향하여

권력과 문학의 공생: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탄생 _이영림
1. 사적 후원에서 공적 후원으로: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설립
2.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목표와 성격
3. 권력과 문학의 변증법
4. 루이 14세의 친정과 공적 후원 체제의 확립

자립의 모색과 실험: 계몽사상가들의 이상과 현실 _이영림
1. 시대와 불화한 루소
2. 18세기 문인 사회와 후원 문화
3. 공적 후원과 사적 후원
4. 자립의 실험
5. 지적 자율성의 추구에서 문명의 고발로


3부 음악과 후원

음악과 후원, 공생의 역사 _나주리
1. 음악과 후원의 필연적 관계
2. 근대 이전의 공생
3. 근대의 공생

‘과시’와 ‘선전’의 바로크 오페라: 바르베리니 가문의 오페라 후원 _나주리
1. 로마 오페라의 전통과 근대성에 이르는 길
2. 17세기 로마 교황의 재정
3. 바르베리니 가문의 오페라 후원: 〈고통받는 자여 희망을 가지라〉
4. 권력자의 통제적 후원이 일군 로마 오페라

빈고전주의 음악의 근대성: 합스부르크 제국의 황제와 귀족의 음악 후원 _나주리
1. 근대성으로의 또 다른 길
2. 합스부르크 황제의 음악 후원과 문화: 페르디난트 2세에서 칼 6세까지
3. 합스부르크 제국 귀족들의 음악 후원과 문화
4. 음악의 근대성, 음악 후원의 ‘진정한’ 근대성

4부 미술과 후원

서구 미술의 후원자들: 주문자에서 컬렉터로 _손수연
1. 르네상스의 후원자들
2. 바로크 군주들과 로코코 귀족들
3. 미술시장을 통한 대중 후원과 컬렉터들

미술시장을 통한 대중 후원: 네덜란드 황금시대의 메세나 _손수연
1. 네덜란드 황금시대의 미술
2. 대중 참여의 미술시장: 전시회, 경매와 복권
3. 주문을 통한 전통적인 거래: 역사화와 초상화
4. 아트딜러들의 활동
5. 근대적 후원의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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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5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과를 졸업하고, 독일 마부르크대학교에서 음악학 석사학위를, 라이프치히 대학교에서 음악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동덕여자대학교 예술대학 관현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 「바흐의 ‘바이올린 솔로를 위한 소나타’의 푸가들. 그 작법과 의미의 특이성에 대하여」,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의 종교적 성악작품에 나타나는 악기의 상징성: 칸타타와 수난곡의 레치타티보와 아리아를 중심으로」, 「후기 베토벤의 대위법적 언어, 그리고 바흐> 베토벤의 후기 현악4중주 op.130을 중심으로」 등이 있고, 저서로는 『메세나와 상상력/근대 유럽의 문학과 예술 후원』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과를 졸업하고, 독일 마부르크대학교에서 음악학 석사학위를, 라이프치히 대학교에서 음악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동덕여자대학교 예술대학 관현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 「바흐의 ‘바이올린 솔로를 위한 소나타’의 푸가들. 그 작법과 의미의 특이성에 대하여」,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의 종교적 성악작품에 나타나는 악기의 상징성: 칸타타와 수난곡의 레치타티보와 아리아를 중심으로」, 「후기 베토벤의 대위법적 언어, 그리고 바흐> 베토벤의 후기 현악4중주 op.130을 중심으로」 등이 있고, 저서로는 『메세나와 상상력/근대 유럽의 문학과 예술 후원』(공저), 역서로는 『베토벤』(공역), 『바흐의 아들들』(공역),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교회 칸타타』(해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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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서 중남미 문학을 전공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외대 스페인어통번역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중남미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연구 분야는 스페인·중남미 문학과 문화, 바로크 미학, 생태비평 등이다. 을유문화사 세계문학전집 편집위원이며, 한국스페인어문학회, 한국바로크학회, 한국비교문학회 등의 회장을 지냈다. 『두 개의 스페인』, 『라틴아메리카 역사 산책』, 『라틴아메리카 생태를 읽다』, 『역사를 살았던 쿠바』(이상 공저) 등의 저서와, 『돈키호테 성찰』, 『7개의 목소리』, 『달콤한 고통: 알폰시나 스토르니 시선집』 등의 번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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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출생으로 1989년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했다. 1993년 동 대학원 졸업 후 스페인 국립마드리드대학교(Universidad Complutense de Madrid)로 유학해서 2002년 17세기 스페인 연극에 대한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외대, 덕성여대, 전북대 등에 출강했으며, 현재는 한국외대 스페인어과 및 스페인어통번역학과 강사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로페 데 베가의 삶과 문학≫(한국외대출판부)이 있고, 역서로 ≪라 셀레스티나≫(지식을만드는지식)가 있으며, 논문으로는 <셰익스피어의 ‘햄릿’과 로뻬 데 베가의 ‘복수 없는 처벌’의 비교 연구>, <‘국민연극’ 이전의 로뻬 연극에 대한 고찰>, <띠르소 데 몰리나의 작품에 나타난 여성들과 문화적 개념으로서의 성 역할에 대한 부조리>, <‘환상적 진실’: 17세기 초 스페인 희극에 나타난 바로크적 변증법>, <로르까 비극의 비극성 연구>, <스페인 비극에 나타난 비(非)보수적 전통>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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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예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석사, 미국 위스콘신주립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위스콘신주립대학교 Honorary Fellow,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초빙대우교수, 목원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교수를 거쳐 현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예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사학과에서 석사학위(서양사 전공), 고려대 서양사학과에서 문학 박사학위(서양사 전공)를 받았다. 수원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강사를 역임했고, 서울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초빙교수를 거쳐 현재 수원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면서 역사교육학회 편집이사를 맡고 있다. 주요 연구관심 분야는 서양근대사, 문화사, 여성사, 교회사 영역이다. 주요 저서로는 『루이 14세는 없다』, 『근대유럽의 형성』(공저), 『교육과 정치로 본 프랑스사』(공저), 『서양사』(공저), 『프랑스 구체제의 권력구조와 사회』(공저) 등이 있고, 번역서로 『앙시앵 레짐』, 『사생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사학과에서 석사학위(서양사 전공), 고려대 서양사학과에서 문학 박사학위(서양사 전공)를 받았다. 수원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강사를 역임했고, 서울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초빙교수를 거쳐 현재 수원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면서 역사교육학회 편집이사를 맡고 있다. 주요 연구관심 분야는 서양근대사, 문화사, 여성사, 교회사 영역이다. 주요 저서로는 『루이 14세는 없다』, 『근대유럽의 형성』(공저), 『교육과 정치로 본 프랑스사』(공저), 『서양사』(공저), 『프랑스 구체제의 권력구조와 사회』(공저) 등이 있고, 번역서로 『앙시앵 레짐』, 『사생활의 역사 3』, 『루이 14세와 베르사유 궁전』, 『방의 역사』, 『파리의 풍경』(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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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153*220*20mm
ISBN13
9788952119636

책 속으로

세르반테스는 『돈키호테』 2부에서 주인공 돈키호테의 입을 빌려 스페인에는 작품을 헌정할 만한 가치가 있는 귀족들이 많지 않다고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낸다. 좋은 후원자를 만나는 것이 여의치 않았던 데에는 물론 천성적으로 아부할 줄 모르고 내성적이었던 본인의 성격에도 원인이 있을 것이다. 또한 그것은 특정한 세도가에 묶이기를 싫어하면서 거리를 두고 작가의 자존감을 지키고자 했던 그의 신념과도 무관치 않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신념은 최초의 근대소설이라는 평가를 받는 위대한 소설을 낳았다.--- p.44

한편 18세기에 들어서 스페인 연극에 대해서는 공적 후원보다는 공공 후원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기 시작하는데, 우에르타의 연극 [라켈]을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여러 학자나 비평가들이 [라켈]을 18세기 스페인 신고전주의 연극의 이상적 본보기로 평가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이 작품이 당시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는 내용과 테마를 다루면서도 신고전주의 연극의 외적 규범을 충실하게 준수하였고, 이를 통해 스페인 고유의 신고전주의적 비극 창작 가능성을 제시하였다는 데 있다.--- p.78

누구보다도 후원의 한계를 간파하는 예리함을 발휘한 인물은 루소다.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은 루소는 여러 후원자를 전전했으며 그럴 때마다 후원이 얼마나 취약하며 모욕적인 것인지를 절실하게 깨달았다. 루소가 국가와 귀족의 후원을 모두 거부하고 문학의 자율성을 꿈꾸게 된 것은 바로 그런 연유에서다. 하지만 그보다 더욱 중요한 점은 그가 악보필사업 등으로 자신의 생계를 유지하며 독립적인 생활을 실천하려고 애썼다는 사실에 있다.--- p.103

이제 막 문학이라는 독자적인 영역을 형성하기 시작한 17세기 문인들에게 국가와의 결합은 선택이 아니라 기회였다. 군주권의 의도가 그들을 정치권력으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키려는 데 있는 것이 아님은 자명했다. 하지만 국가와의 동맹은 적어도 그때까지 그들을 짓눌러 온 억압에서 벗어나게 해 줄 것이었다. 따라서 문인의 입장에서 보면 권력과 문학의 관계는 문학이 권력에 대해 굴종적인 관계가 아니라 정치의 문학화, 문학의 정치화가 이루어진 일종의 교환관계였던 것이다.--- p.127

음악 후원은 바로크 시대의 절대주의 체제하에서 뚜렷한 변화를 보였다. 이전까지의 후원자들이 대부분 소극적인 소비자였다면, 이제 그들은 능동적인 주문자로 변모한다. 풀어 말하자면, 바로크의 음악가들은 절대군주의 궁정에 고용되어 그의 권세와 치적, 정치를 과시하고 선전하는 일에 동원되었으며, 이때 절대군주의 관심과 요구, 위상이 음악의 형태나 내용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드물지 않았다는 것이다.--- p.176

빈의 음악 문화와 음악 후원의 주체가 귀족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나타난 또 하나의 특징적인 현상은 실내악 연주회의 전문화였다. 19세기로 들어설 무렵에 아침 실내악 연주회가 빈 귀족들의 음악적 삶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게 되고, 이로 인해 전문 현악4중주단이 결성되기 시작했다. 리히노프스키 후작이 1794-1799년에 바이올리니스트 슈판치히가 이끄는 현악4중주단으로 하여금 금요일마다 자신의 저택에서 아침 연주회를 열게 한 사실이 그 단면을 보여 준다.--- p.222

미술의 역사를 살펴볼 때 예술가들은 크게 왕실과 교회, 귀족과 부르주아, 그리고 시민과 대중 등 세 계층을 위해 봉사한다. 근대 이전의 대규모 미술에서는 왕실과 교회의 역할이 가장 지대하였으나, 부유한 귀족이나 부르주아가 점차 주도권을 행사하게 되었고, 근대 이후에는 대중과 시민들로 후원자의 계층이 변화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근대 이후 미술시장의 등장은 후원자의 성격을 주문자에서 고객으로, 컬렉터로 변화시키게 되며, 작품의 규모도 다양해지고 작품의 주제도 다양하게 변모한다.--- p.231-232

19세기 이후부터는 대중들이 미술시장을 통해 본격적인 후원의 주체로 활동한다. 고전 교육을 받지 못한 대중들은 옛 거장들의 작품들보다는 당대의 현실을 소재로 한 당대 화가들의 작품을 구입하였다. 아트딜러와 갤러리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져, 파리의 아돌프 구필, 폴 뒤랑-뤼엘, 런던의 윌리엄 애그뉴, 어니스트 갬벌트가 유명 아트딜러로 활약했으며, 이들은 미술관의 전시나 소장 작품 구입에도 영향력을 발휘했다. 또한 인상주의 화가들은 살롱이라는 기존의 공적인 전시 시스템을 넘어서 자신들의 창작 의지를 표명했고, 이들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만을 판매하는 아트딜러가 있을 만큼 이후 대중들의 취향과 작품 판매의 경로가 다양해졌다.

--- p.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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