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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1장. 학교협동조합은 무엇이고, 왜 하는 거죠? 01 협동조합, ‘협동농장’ 아닌가요? 02 농협, 서울우유와 같은 협동조합이 왜 학교에서 필요할까요? 03 정부나 교육청에서 학교협동조합을 장려하나요? 04 학교협동조합을 만들면 어떠한 지원을 받나요? 05 학교협동조합은 우리나라에서만 하는 건가요? 06 협동조합을 하기 위해 꼭 매점을 해야 하나요? 07 학생들을 위한 이념화 교육은 아닌가요? 08 마을교육공동체와는 어떤 부분이 같고 다른가요? 2장. 학생들은 이런 것들이 궁금해요 01 학교협동조합이 생기면 하고 싶은 것을 다 할 수 있나요? 02 학생도 조합원이나 임원이 될 수 있나요? 03 학교협동조합을 할 때 출자금과 시간은 얼마 정도 드나요? 04 학교협동조합으로 얻을 수 있는 보람과 즐거움은 무엇인가요? 05 교사, 학부모 등 어른들과 소통하는 게 어렵지 않나요? 06 사업이나 경영을 전혀 모르는데 할 수 있을까요? 07 경제, 경영으로 진로를 택할 아이들만 학교협동조합을 하는 것이 아닐까요? 08 졸업 후에도 계속 협동조합과 연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3장. 교사들은 이런 것들이 궁금해요 01 교사들이 학교협동조합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02 학교협동조합이 교육과정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까요? 03 사회적 경제 교육과 학교협동조합은 어떻게 연결되나요? 04 학생들과 처음에 어떤 방식으로 협동조합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05 교장 선생님, 행정실과의 관계는 어떻게 풀어가나요? 06 교사로서는 업무만 많아지는 것이 아닐까요? 07 교사도 학교협동조합의 이사가 될 수 있나요? 08 학교협동조합과 관련해 교원 연수도 하나요? 4장. 학부모들은 이런 것들이 궁금해요 01 학부모들이 동원되거나 자원봉사를 강요받는 것은 아닌가요? 02 학교협동조합을 시작하는 학부모들은 어떤 마음일까요? 03 사업을 안 해본 학부모들이 어떻게 협동조합을 할까요? 04 학교에서 학부모와 선생님의 관계가 수평적이 될 수 있나요? 05 학부모도 학교협동조합에서 교육의 주체가 될 수 있나요? 06 학교운영위원회와의 관계는 어떻게 되나요? 07 아이가 졸업하면 어떻게 활동해야 하나요? 08 지역 주민으로서 참여하는 방법도 있나요? 5장. 학교협동조합은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요? 01 학교협동조합을 설립하려면 어떠한 과정을 거쳐야 하나요? 02 함께하려는 사람을 어떻게 모을 수 있을까요? 03 일반협동조합과 사회적협동조합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04 정관은 무엇이고, 어떻게 작성할 수 있나요? 05 총회, 이사회, 운영위원회는 어떻게 꾸리나요? 06 사업계획서는 어떻게 작성해야 할까요? 07 창립총회는 어떻게 준비하나요? 08 창립총회 전후의 행정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6장. 운영하다 보면 주로 어떤 일이 발생하나요? 01 협동조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출한 비용은 어떻게 하나요? 02 사업을 본격적으로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03 협동조합도 세무·회계가 필요한가요? 04 노동자는 몇 명 정도 고용하나요? 05 적자가 나면 어떻게 하고, 흑자가 나면 어떻게 하나요? 06 매년 총회를 해야 하나요? 07 경영 공시는 뭐죠? 왜 해야 하나요? 08 설립등기 이후에도 변경등기를 해야 하나요? 참고 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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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 공동체가 학교 구성원으로 묶여서 협동조합을 만들 이유가 무엇이 있을까요? 먼저 학교는 동질 집단이 하루의 대부분을 함께 생활하는 공간으로서 다양한 소비가 이뤄집니다. 따라서 좋은 먹거리 구매나 재활용 교복 구매 등 다양한 공동의 필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교육에서도 기존에 시장성이 없다면 제공 받지 못했던 상품과 서비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의 시선이 닿지 못한 부분의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힘을 모을 수 있습니다. 방과 후 돌봄 교육, 천편일률적인 대규모 수학여행에서 탈피한 소규모 테마형 여행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 p.19 서울의 성수공업고등학교에서 만든 학교협동조합을 살펴볼까요? 성수공고의 에코바이크과는 자전거와 모터사이클 정비에 대한 전문적인 이론과 실습을 통해 전문 기능 인력을 양성하여 배출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를 위해 학생들의 진로와 취업에 대한 교육, 다양한 현장 체험 학습 및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성수고 바이크쿱은 이러한 특성화 고등학교의 시설, 인적 자원을 활용해 자전거·모터사이클을 정비하고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평생 교육 사업 등을 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학교 인근과 한강변 등에 폐기되거나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하여 수리하고 불우 이웃이나 지역 주민 등 자전거가 필요한 사람에게 나누어주고 있습니다. 주민들을 위한 평생교육도 하고요. --- p.38 다만 보통의 학교협동조합은 이렇게 많은 돈을 출자하지 않습니다. 경기도 지역의 학교협동조합을 예로 들면, 2016년 각 학교협동조합들이 경영정보를 공시한 자료를 봤을 때 출자금 규모는 50만 원부터 약 1600만 원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평균 481만 원으로 나오고요. 참고로 기재부에서 2년마다 협동조합 실태 조사를 하는데 [2015년 협동조합 실태 조사]에 따르면 일반협동조합의 평균 출자금은 4069만 원이며, 사회적협동조합의 평균 총 출자금은 6034만 원으로 나타납니다. --- p.61 ‘발기인’이란 협동조합에 뜻을 같이하고 설립을 주도하는 사람입니다. 당연히 설립하고자 하는 협동조합의 조합원 자격을 가진 자여야 하고요. 발기인들이 모여서 협동조합의 사업과 조직의 내용 준비와 행정 준비를 차근차근 해나갑니다. 최대한 여러 사람이 함께 의논하는 게 좋지만 앞서의 집체식 강의보다는 실제 준비 주체가 되는 분들이 중심이 되어 하나씩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교협동조합 이름을 정하는 문제부터 조합원의 자격 요건, 임원은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고 어떻게 뽑아야 할지 등 논의해야 할 내용이 많습니다. 물론 이에 대한 어느 정도의 틀거리가 있습니다. 바로 ‘정관’이라고 합니다. 정관이란 협동조합의 조직 형태, 운영 방법 및 사업 활동 등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규정한 최고의 자치법규입니다. --- p.158 ‘협동조합 기본법’을 통해서는 총 4개의 법인을 세울 수 있습니다. 협동조합, 협동조합연합회, 사회적협동조합, 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입니다. 이 중 협동조합, 협동조합연합회는 영리법인으로, 사회적협동조합, 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는 비영리법인으로 분류됩니다. 협동조합은 사회적협동조합과 구분하기 위해 일반협동조합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일반협동조합 역시 조합원의 권익을 추구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기에 공공성이 강한 편이지만 현행법상 영리법인으로 분류됩니다. 사회적협동조합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비영리 조직으로 지역 주민의 권익·복리 증진과 관련된 사업을 수행하거나 취약 계층에게 사회 서비스, 또는 일자리 제공 등의 사업을 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반협동조합은 배당이 가능한 데 반해 사회적협동조합은 배당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 p.167 총회는 모든 회의를 총괄하는 회의로, 최소 1년에 한 번 이상 열도록 되어 있습니다. 전체 조합원의 과반수 출석과 출석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되는데, 정관의 변경 및 협동조합의 합병·분할·해산 등 특별히 중요한 안건에 대해서는 과반수 출석과 출석 조합원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강화되어 있습니다. 즉 중요한 안을 최종적으로 승인하는 등 전체 조합원과 반드시 공유하고 결정해야 하는 회의이죠. 하지만 총회와 이사회의 위상이 다르기에, 대체로는 조합원이 10명 미만이어도 이사회를 두기를 권해드립니다. --- p.1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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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과 사람으로 만드는 학교협동조합
더 풍성한 이야기가 모이기를 2013년 서울 영림중학교, 경기도 복정고등학교 단 두 곳에서만 설립됐던 학교협동조합은 5년 만에 전국적으로 60개가 되었다. 학생들은 학교협동조합을 통해 직접 경제 활동을 경험하고 다른 구성원들과 함께 토론하며 민주 시민으로서의 교육을 체험한다. 학부모, 교사, 지역 주민들도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함께 배우고 성장한다. ‘연령에 관계없이 서로로부터 배우는 장’, 미래 교육의 모습이 학교협동조합에 있는 것이다. 저자는 『학교협동조합 A to Z』를 집필한 가장 큰 목적으로 “학교협동조합에 대한 문턱을 낮추는 것”을 꼽는다. 학교협동조합 설립, 운영 매뉴얼 책자를 서울시를 비롯해 경기도, 경상남도 교육청에서 자체 발간해 배포하고는 있지만 사실상 접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서울시 교육청의 운영 매뉴얼 책자의 공동 저자로 참여했지만 궁금한 것을 바로바로 찾아 이해하기엔 다소 부족함도 있었다. 저자는 말한다, 학교협동조합은 ‘뜻’과 ‘사람’으로 이루어진 결사체라고. 이 책으로 하여금 학교협동조합에 대한 더 많은 뜻과 사람이 모이기를 바란다. 더불어 『학교협동조합 A to Z』가 학교협동조합에 관심을 둔 모든 이의 출발점이 되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