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솔레다드 브라비의 다른 상품
양진희의 다른 상품
|
심장은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도 한다.
바닷속 학교 수업 시간이에요. “누가 이 문장 설명해 볼 수 있을까?” 메루 선생님이 물었어요. 빨간 물고기 로제는 책상 밑으로 숨었어요. 아무도 대답할 엄두를 내지 못해요. 바다 깊은 곳에서 왜앵 파리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어요. “그러면 첫 단어부터 시작해 보자. 심장이 뭘까?” 메루 선생님이 다시 물었어요. 교실이 갑자기 활기를 띠었어요. 여기저기에서 소란스러운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몸의 한 부분요!” 흰줄무늬 물고기 살라댕이 큰 소리로 외쳤어요. “쿵쿵 뛰는 거요!” -7~9쪽 중에서- 오징어 토니는 학교에서 스타예요. 토니는 웃기는 이야기들을 잘하는 데다 성격도 다정하거든요. 노는 데도 일등이에요. 여자아이들은 모두 토니에게 반했어요! 남자아이들도 마찬가지고요. 모두가 토니를 좋아하고 토니도 친구들을 모두 좋아해요. 심장이 세 개라서 그런 걸까요? “한꺼번에 여럿이 말하지 마세요! 생각나는 것들이 많은 것 같으니까, 내일까지 조사를 해 오도록 합시다.” 메루 선생님이 숙제를 내주었어요. 메루 선생님은 분필을 들고, 칠판에 커다랗게 ‘심장’이라고 썼어요. “세 명씩 모둠을 짜서 주위 사람들에게 질문을 하러 가는 거예요. 심장에 대해 머리에 떠오르는 질문들을 모두 물어보세요. 내일 다 같이 그 대답들을 살펴볼 거예요.”-13~14쪽 중에서- “너한테 하나 물어봐도 돼?” 로제는 잠시 뜸을 들이다가 물었어요. 외제니는 살짝 걱정이 되었지만, 승낙했어요. “넌 왜 자꾸만 색깔이 바뀌는 거야?” “나도 몰라. 난 항상 이랬어. 어쩌면….” 외제니는 달라지고 싶다고 자주 생각했어요. 학교에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노는 시간에도 혼자 놀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외제니는 자기가 차가워 보일 수도 있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심장이 없는 것 같다는 말도 들었어요. 가끔 쌀쌀맞게 말한다는 것도, 잘 웃지 않 는다는 것도요.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에요. 외제니는 그저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모를 뿐이었지요! 외제니는 다른 친구들이 자기를 좋아해 주기를 바랐어요. 외제니는 로제와 토니가 좋아요. 로제와 토니도 외제니를 좋아할까요? -63~64쪽 중에서-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