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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봇대
양장
함민복황중환 그림
대상 201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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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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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작가의 말_ 함민복
작가의 말_ 황중환

1장 희망
마음 항아리 │ 희망 │ 마흔 번째 봄 │ 이사 │ 희망2 │ 희망3 │ 반달 │ 십+자드라이버 │ 꽃봇대 │ 만국기 │ 잠자리는 죽어서도 날개를 접지 않는다 │ 갈대 │ 사과로부터 │ 가지 │ 숨꽃 │ 봄바람 불어오면

2장 긍정
태양 │ 입김 │ 새벽 종소리 │ 유리 │ 귀 │ 조국 │ 40대代 │ 박쥐 │ 마늘 │ 세월 │ 천둥소리 │ 꿩 │ 그림자의 위로 │ 덥다 │ 밴댕이

3장 하늘
수다 │ 곡선 │ 다리의 사랑1 │ 다리의 사랑2 │ 다리의 사랑3 │ 다리의 사랑4 │ 짝사랑 │ 다리의 사랑5 │ 마음은행 │ 나팔꽃 │ 다리의 사랑6 │ 당신 │ 다리의 사랑7 │ 추억을 묻다 │ 다리의 사랑8 │ 다리의 사랑9 │ 다리의 사랑10 │ 다리의 사랑11 │ 첫 고백

4장 길
나사못 │ 횡단보도 앞에서 │ 강 │ 남대문시장에서 │ 거울 │ 갈대 │ 텃밭 │ 길눈 │ 별 │ 잔디 씨 편지 │ 그릇 │ 단추 │ 운주사 │ 밤길 │ 글자의 길 │ 산이 난다

내 후배 민복이 _ 김운경 드라마 작가

저자 소개 2

자본과 욕망의 시대에 저만치 동떨어져 살아가는 전업 시인. 개인의 소외와 자본주의의 폭력성을 특유의 감성적 문체로 써내려간 시로 호평받은 그는, 인간미와 진솔함이 살아 있는 에세이로도 널리 사랑 받고 있다. 1962년 충북 중원군 노은면에서 태어났다.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북 월성 원자력발전소에서 4년간 근무하다 서울예전 문예창작과에 입학했다. 그리고 2학년 때인 1988년 [세계의 문학]에 「성선설」 등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1990년 첫 시집 『우울氏의 一日』을 펴냈다. 그의 시집 『우울氏의 一日』에서는 의사소통 부재의 현실에서 「잡념」 의 밀폐된 공간 속에
자본과 욕망의 시대에 저만치 동떨어져 살아가는 전업 시인. 개인의 소외와 자본주의의 폭력성을 특유의 감성적 문체로 써내려간 시로 호평받은 그는, 인간미와 진솔함이 살아 있는 에세이로도 널리 사랑 받고 있다.

1962년 충북 중원군 노은면에서 태어났다.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북 월성 원자력발전소에서 4년간 근무하다 서울예전 문예창작과에 입학했다. 그리고 2학년 때인 1988년 [세계의 문학]에 「성선설」 등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1990년 첫 시집 『우울氏의 一日』을 펴냈다. 그의 시집 『우울氏의 一日』에서는 의사소통 부재의 현실에서 「잡념」 의 밀폐된 공간 속에 은거하고 있는 현대인의 소외된 삶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1993년 발표한 『자본주의의 약속』에서는 자본주의의 물결 속에 소외되어 가는 개인의 모습을 통해 자본주의의 폭력성을 이야기 하면서도 서정성을 잃지 않고 있다.

서울 달동네와 친구 방을 전전하며 떠돌다 96년, 우연히 놀러 왔던 마니산이 너무 좋아 보증금 없이 월세 10 만원 짜리 폐가를 빌려 둥지를 틀었다는 그는 "방 두 개에 거실도 있고 텃밭도 있으니 나는 중산층"이라고 말한다. 그는 없는 게 많다. 돈도 없고, 집도 없고, 아내도 없고, 자식도 없다. 그런데도 그에게서 느껴지는 여유와 편안함이 있다. 한 기자가"가난에 대해 열등감을 느낀 적은 없느냐"고 물었을 때 그는 부스스한 머리칼에 구부정한 어깨를 가진 그는 부드럽지만 단호한 어조로 이렇게 말했다. "가난하다는 게 결국은 부족하다는 거고, 부족하다는 건 뭔가 원한다는 건데, 난 사실 원하는 게 별로 없어요. 혼자 사니까 별 필요한 것도 없고. 이 집도 언제 비워줘야 할지 모르지만 빈집이 수두룩한데 뭐. 자본주의적 삶이란 돈만큼 확장된다는 것을 처절하게 체험했지만 굳이, 확장 안 시켜도 된다고 생각해요. 늘 '이만하면 됐다'고 생각해요."(동아일보 허문명 기자 기사 인용)

2005년 10년 만에 네번째 시집 『말랑말랑한 힘』을 출간하여 제24회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이 시집은 그의 강화도 생활의 온전한 시적 보고서인 셈이다. 함민복 시인은 이제 강화도 동막리 사람들과 한통속이다. 강화도 사람이 되어 지내는 동안 함민복의 시는 욕망으로 가득한 도시에서 이리저리 부딪치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강화도 개펄의 힘을 전해준다. 하지만 정작 시인은 지금도 조용히 마음의 길을 닦고 있다.

『길들은 다 일가친척이다』는 포털 사이트 Daum에 5개월간 연재한 글에다 틈틈이 지면에 발표했던 글들을 묶었다. 과거를 추억하나 그에 얽매이지 않고, 안빈낙도하는 듯하나 세상을 향한 따뜻한 마음과 날선 눈초리를 잃지 않는 글들은 온라인에서 깊은 사랑을 받았다.

『미안한 마음』은 산골짝 출신인 함민복 시인이 10여 년 세월 강화도 갯바람을 맞으며 강화 사람들과 함께 부대껴 살며 보고 느낀 바를 표제처럼 정말 ‘미안한 마음’으로 담은 이야기다. 장가를 갔으면 싶은 노모의 모정을 읽을 수 있는 글, 때론 한 잔 술을 거절하고 파스 한 장 척 붙이고 ‘이제 안 아프다’ 위안하며 쓴 글 묶음이다. 그러하기에 함민복 시인의 문학적 모태가 되고 있는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그 밖에 시집으로 『우울 씨의 일일』, 『자본주의의 약속』,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말랑말랑한 힘』, 『눈물을 자르는 눈꺼풀처럼』, 동시집 『바닷물, 에고 짜다』, 『노래는 최선을 다해 곡선이다』, 산문집 『눈물은 왜 짠가』, 『미안한 마음』, 『길들은 다 일가친척이다』 등이 있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김수영문학상, 박용래문학상, 애지문학상, 윤동주문학대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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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홍익대 시각디자인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금강기획에서 그래픽디자이너와 멀티미디어 PD로 일하다 동아일보에 『386C』를 그리며 만화가 입문, 동아일보 기자로 13년간 재직하기도 했다. 수많은 매체에 만평을 그렸고,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20편의 카툰이 수록된 국민 카투니스트다. 『I’m 386C』, 『FAMILY』, 『사람이 가장 아름답다』, 『만화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달라이 라마의 행복』 등 많은 책을 펴냈고, 파울로 코엘류와 함께 『마법의 순간』도 만들었다. 현재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만화와 일러스트레이션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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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1월 1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57쪽 | 354g | 146*206*20mm
ISBN13
9788996743804

만든이 코멘트

안녕하세요 이 책의 편집자입니다.
2011-12-08
안녕하십니까? 대상출판사 대표 정자선입니다. 김수영문학상, 박용래문학상, 윤동주문학상을 수상한 함민복 시인의 꽃봇대가 동아일보, 중아일보, 한겨레신문, mbc, kbs, sbs에 계속 소개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출판사 리뷰

꽃줄로 이어진 희망의 긍정과 사랑의 길
꽃이 졌으나 ‘꽃봇대’를 읽었다. 시간이 많지 않았으나 마음 속에 별이 떴다. 시인은 올해 3월, 쉰의 나이로 결혼했다. 주례사에서 김훈 선생은 부인의 나이도 쉰이니 둘이 합해 백살이오… 하니 백년해로 하시오, 한다. 좌중이 웃음바다였다. 그뿐 아니었다. 시인은 함가이고 부인은 박가이니 함박웃음으로 사시오, 한다. 또 웃음바다였다. 그런 시인이 한 3년 책을 내지 않더니 이번에 ‘꽃봇대’를 상자했다. "천둥소리 큰 울림에/ 한 소리 깨우쳤는가/ 비 갠 아침// 울음소리 조율하는지,/ 방울새 울음소리 더 맑고/ 까치 울음소리 더 간결하다// 모르지,/ 천둥소리에 내 귀가 맑게 닦여/ 그렇게 들리는지도"(천둥소리 전문) 하! 시인의 통찰력, 놀랍다. 내 귀가 맑게 닦인 느낌. 시인의 목소리가 상쾌하다. 시인은 늙어가지 않고 시간이 늙어가나보다. 시인은 작가의 말에서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주위를 살펴보면 전깃줄에 연결되어 있지 않은 집과 건물은 없다. 문명의 상징이기도 한 전깃줄 대신, 집들과 건물들이 우리들 마음속에서만이라도 꽃줄로 연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책의 제목을 ‘꽃봇대’로 정해보았다. 꽃줄로 이어져 살면서 우리가 서로서로에게 꽃향기를 발전해 발송하는 꽃의 뿌리가 되면 어떨까. 집집마다 사람들이 꽃의 열매로 싱그럽고 향기롭게 열려 단단한 씨앗 같은 꿈을 품고 살아간다면 또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이 될까. 이런 상상을 해보며 이 책에서 희망의 긍정과 사랑의 길을 노래해보았다. 역시 시인은 생각이 다르다. 책 내용의 반 이상을 강화 초지대교 옆 황산도 나무다리길 중간에 있는 간이 정자에 앉아 더위와 싸워가며 썼다 한다. 시인은 그곳에서 다리를 보았다. 그리고 다리의 사랑 연작시를 열 한편이나 썼다. 그 다리를 한번 건너가 보자. "눈물 못 박히지 않은 사랑은 없다// 사이가 있어 다리가 있고//눈물은 뜨겁다"(다리의 사랑.9전문) 하하, 또 놀란다. ‘사이가 있어 다리가 있다’니. 더 말이 필요 없다.그저 무릎을 탁 칠뿐이다. 시인의 "눈물은 왜 짠가"를 한번쯤 읽어본 사람은 안다. 그 가슴 뭉클함을… 시를 읽다 눈물이 난다. 정말 ‘눈물못 박히지 않은 사랑은 없다’ 잠시 하늘을 올려다본다. 사랑은 어렵다. 사랑은 아프다. 사랑은 헛발질이다. 사람의 성격만큼이나 사랑도 다가오는 것이 다 다르다. 나는 거기까지만 아는데 시인은 지금 사랑 앞에서 나와 깊이가 다르다. 그리고 그 눈물은 뜨겁다. 시를 읽다가 ‘한참, 나를 만져보았다’ 시인의 시구처럼. 나는 아직 살아 있었다. 나는 아직 살고 있었다. 오늘은 아내를 위해 장미꽃 한 송이를 사야겠다. 물론 그 작은 물질이 그녀 마음을 펴 줄 지는 모르지만. 오늘 ‘꽃봇대’를 집으로 가지고 가야겠다. "꽃 피기 전 봄 산처럼/ 꽃 핀 봄 산처럼/ 꽃 지는 봄 산처럼/꽃 진 봄 산처럼// 나도 누군가의 가슴/ 한번 울렁여보았으면"(마흔 번째 봄 전문)
올해 봄에 시인은 윤동주 문학대상을 수상했다. 하여튼 쉰의 나이에 장가도 가고 상도 받고 ‘꽃봇대’ 책도 나오고 경사로세.

언어로 그림을 그리는 시인과 그림으로 시를 쓰는 카투니스트가 만나 새롭게 풀어낸 ‘희망.긍정.사랑.길’ 이야기! 함민복.황중환 카툰집. "서로 자기 쪽으로 당기는 힘이 아니라 서로 연결하려는 의지로 다리는 존재한다" 다시 한번 시인의 시구를 가슴에 새겨본다. 메마른 가슴이 꿈틀댄다. 고맙다. ‘꽃봇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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