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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틀 박사의 달 여행
궁리출판 201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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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틀 박사의 모험

책소개

목차

8권 둘리틀 박사의 달 여행

1. 새로운 세계에 착륙하다2. 색깔과 향기의 땅3. 갈증4. 영웅, 치치5. 고원6. 달의 호수7. 거인 발자국8. 노래하는 나무들9. 나무 언어 연구10. 달의 마젤란11. 달 일주를 준비하다12. 허영심 많은 백합13. 여러 향기를 지닌 꽃14. 꽃을 위한 거울15. 새 옷 만들기16. 달에 대한 원숭이의 기억17. 협의회18. 협의회 의장19. 달 인간20. 박사님과 거인21. 오소 블러지는 어떻게 달에 오게 되었을까22. 달 인간은 어떻게 둘리틀 박사님을 알게 되었을까23. 스스로 왕이 된 남자24. 달에서 진료소를 연 둘리틀 박사님25. 다시 퍼들비로

저자 소개 2

휴 로프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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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h Lofting

미국의 아동문학가이자 삽화가. 1886년 영국 버크셔 주 메이든헤드에서 태어났다. 1904년 미국으로 건너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에 입학했으며, 1907년 영국 런던 공과대학으로 돌아와 졸업했다. 그 후에는 캐나다에서 건설 업무를 맡아 일했으며, 서아프리카, 쿠바 등지에서 철도 관련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1912년 미국 뉴욕에 정착해 지냈으며, 엔지니어 일보다는 글을 쓰는 더 즐겁다는 것을 알게 되어 잡지 등에 단편소설을 써서 보냈다. 1916년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아일랜드 군 장교로 전쟁에 참여했으며, 참혹한 전투 속에서 말과 개들이 많이 다치고서도 제대로 보호받지 못
미국의 아동문학가이자 삽화가. 1886년 영국 버크셔 주 메이든헤드에서 태어났다. 1904년 미국으로 건너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에 입학했으며, 1907년 영국 런던 공과대학으로 돌아와 졸업했다. 그 후에는 캐나다에서 건설 업무를 맡아 일했으며, 서아프리카, 쿠바 등지에서 철도 관련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1912년 미국 뉴욕에 정착해 지냈으며, 엔지니어 일보다는 글을 쓰는 더 즐겁다는 것을 알게 되어 잡지 등에 단편소설을 써서 보냈다.

1916년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아일랜드 군 장교로 전쟁에 참여했으며, 참혹한 전투 속에서 말과 개들이 많이 다치고서도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부상을 입고 야전병원으로 호송되어 치료를 받으며, 미국에 있는 두 아이에게 편지형식으로 동물의 말을 알아듣고 대화를 할 줄 아는, 언제나 유쾌하고 낙천적인 둘리틀 박사 이야기를 쓰고 그림까지 그려 보내기 시작했다. 이 이야기들을 책으로 묶어 1920년 『둘리틀 박사 이야기』가 출간되었으며, 1922년 펴낸 『둘리틀 박사의 바다 여행』은 아동문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뉴베리상을 받기도 했다.

『둘리틀 박사의 우체국』(1923), 『둘리틀 박사의 서커스단』(1924), 『둘리틀 박사의 동물원』(1925), 『둘리틀 박사의 캐러밴』(1926), 『둘리틀 박사의 정원』(1927), 『둘리틀 박사, 달에 가다』(1928), 『둘리틀 박사, 달에서 돌아오다』(1933) 등을 차례대로 펴내며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47년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서 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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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 『둘리틀 박사의 바다 여행』 『둘리틀 박사의 서커스단』 『둘리틀 박사의 캐러밴』 등 둘리틀 박사의 모험 시리즈, 샬럿 퍼킨스 길먼의 『내가 깨어났을 때』 『허랜드』 『그녀와 함께 내 나라로』로 구성된 페미니스트 유토피아 3부작과 단편선 『누런 벽지』 등이 있다. 오랜 야구팬으로 스포츠 에세이를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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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4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425g | 147*218*20mm
ISBN13
9788958205203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우리가 달에서 보낸 처음 몇 시간 동안 난 꿈속에 있다는 느낌을 떨칠 수 없었다. 안 그래도 중력의 영향으로 몸이 가벼워져 허공을 걷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거기에 우리가 그 누구도 발을 디딘 적 없는 새로운 세계를 걷고 있다는 사실까지 더해지자 난 매순간 누군가가 이건 꿈이 아니라고, 넌 제정신이라고 말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이유로 나는 특별히 할 말이 없는데도 박사님이나 치치, 폴리네시아에게 계속 말을 걸었다. 하지만 입을 열고 들릴 듯 말 듯하게 속삭일 때마다 내 목소리가 이상하게 울려서 이 모든 경험이 꿈 같다는 생각이 더 커지는 것이었다.
-본문 18쪽

우리가 다가갔을 때 폴리네시아는 거대한 발자국 옆에 서 있었다. 그건 어디를 보나 두말할 것도 없이 사람 발자국이었다. 그 발자국은 맨발이었는데 내가 본 것 중에 제일 컸고 길이가 3.5미터는 됨 직했다. 하나만 있는 게 아니었다. 발자국은 강변을 따라 꽤 길게 이어졌는데, 발자국들의 간격으로 이 족적을 남긴 거인의 어마어마한 보폭을 짐작할 수 있었다.
무서우면서 한편으로는 궁금하기도 했던 치치와 폴리네시아는 발자국에 대해 설명해 달라는 듯 아무 말 없이 박사님을 쳐다보았다.
잠시 후 박사님이 중얼거렸다. “허! 그러니까 이곳에 인간이 있다는 뜻이군. 세상에, 괴물이야! 발자국을 따라가 보자.”
-본문 57-58쪽

우리는 달에서 여러 식물을 경험했지만 그중에서도 허영심 많은 백합을 만났을 때가 가장 독특하고도 박진감 넘쳤던 것 같다. 허영심 많은 백합의 말에 대한 박사님의 연구는 이틀 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박사님은 이 모두가 자신의 노력 덕분이 아니라 허영심 많은 백합이 가진 보기 드문 지능과 우리를 도우려는 의지 덕분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사님이 그전부터 다른 나무나 덤불의 말을 열심히 연구하지 않았다면 백합과 그렇게 빨리 말이 통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셋째 날이 끝날 무렵 치치와 폴리네시아와 나는 존 둘리틀 박사님이 진짜로 이 꽃들과 대화를 할 수 있게 됐다는 걸 알고 까무러치게 놀랐다. 박사님과 꽃들 간의 대화는 굉장히 작은 기구의 도움을 받아서 이루어졌다. 박사님은 이 허영심 많은 백합들이 꽃잎의 움직임을 통해 자기들끼리 대화를 주고받는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같은 종이 아닌 식물이나 새, 곤충과 대화할 때는 다른 방법을 사용했다. 하지만 자기들끼리 말할 때는 주로 꽃잎을 흔들었다.
-본문 102쪽

육중한 형상이 점점 더 가까이 다가왔다. 이젠 누구나 그 모습을 알아볼 수 있었다. 이제 숲을 다 지났다. 모여 있는 곤충들과 기다리던 새들이 다가오는 형상을 위해 길을 터 주었다. 문득 우리는 우리와 아주 가까운 거리에 우뚝 서 있는 그 형상의 양옆에 기
다란 팔이 달려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 형상은 사람이었다. 우리가 마침내 달 인간을 만난 것이었다.
폴리네시아가 경외감으로 인한 침묵을 깨고 말했다. “세상에! 당신은 이곳에서 정말 중요한 인물인가 보군요. 하지만 우리를 찾아오기까지 끔찍하게도 오래 걸렸네요!” 폴리네시아의 짜증 섞인 비난이 봇물 터지듯 계속되자 심각한 상황인데도 난 웃음을 터뜨
리고 말았다. 그리고 일단 웃음이 터지자 누가 돈을 준다 해도 나오는 웃음을 참기가 어려웠다.
-본문 170-171쪽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생사가 엇갈리는 전쟁터에서 고통받는 말과 개들을 바라보며
그들의 말을 알아들어줄 둘리틀 박사를 떠올린 휴 로프팅!

고국의 두 아이에게 둘리틀 박사의 이야기를 쓰고 그려 보낸 편지가
제인 구달과 리처드 도킨스, 그리고 우리의 인생의 책이 되다!

둘리틀 박사의 모험’ 시리즈 전12권 중 4차분으로 7권 『둘리틀 박사의 정원』, 8권 『둘리틀 박사의 달 여행』이 출간되었다. 그동안 둘리틀 박사 이야기들 중 몇 권은 출간된 적이 있지만, 열두 권 전체를 모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고로, 일본 이와나미에서는 1950년대부터 차근차근 펴내기 시작해 현재 열두 권 전권을 세트로 판매하고 있다.

둘리틀 박사의 모험 시리즈는 제인 구달과 리처드 도킨스는 자신들의 인생의 책이라고 이야기한 바도 있다. 그중 『둘리틀 박사의 바다 여행』은 뛰어난 아동문학작품에 주는 뉴베리 상을 받기도 했다. 그렇다면 둘리틀 박사의 매력은 과연 무엇일까? 가장 큰 매력은 역시 동물과 소통하는 능력이다.

둘리틀 박사를 찾아온 다른 동물들도 모두 마찬가지였다. 박사가 자기들 말을 한다는 걸 알게 된 동물들이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말해 준 덕분에 치료는 쉬운 일이 되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간 동물들은 모두 형제와 친구들에게 큰 정원이 딸린 작은 집에 진짜 의사가 살고 있다는 말을 해 주었다. 아픈 동물은 누구든 마을 끄트머리에 있는 박사의 집으로 찾아왔다. 말이나 소나 개뿐만이 아니었다. 들쥐, 물쥐, 오소리, 박쥐 등 들판에 사는 작은 짐승들도 아프면 즉시 박사를 보러 왔기 때문에 그의 넓은 정원은 늘 동물들로 북적였다.
어찌나 많은 동물이 찾아오는지 박사는 종류별로 다른 출입구를 만들어야 했다. 정문 앞에는 ‘말’, 옆문에는 ‘소’, 부엌문에는 ‘양’이라고 써서 붙였다. 심지어는 쥐들을 위해 지하실로 통하는 작은 굴도 만들었는데, 그곳에서 쥐들은 박사가 보러 올 때까지 줄을 서서 얌전히 기다렸다.
-1권 『둘리틀 박사 이야기』 중에서


7권 『둘리틀 박사의 정원』과 8권 『둘리틀 박사의 달 여행』은 서로 이야기가 이어지는 시리즈인데, 둘리틀 박사의 조수인 토미 스터빈스가 이야기를 끌어가는 화자 역할을 하고 있다.

8권 『둘리틀 박사의 달 여행』에서는 둘리틀 박사와 조수, 그리고 동물 친구들이 ‘달’이라는 낯선 환경에서 적응해 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둘리틀 박사에게 달이라는 곳은 연구해볼 만한 것들 천지이다. 둘리틀 박사는 자신이 왜 달에 소환되었는지, 이곳 동물들이 왜 계속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는지, 커다란 발자국의 주인공인 거인은 왜 그토록 조심스럽게 피해 다니는지 등에 대한 모든 상념을 머릿속에서 제쳐두고 일단은 식물의 언어 연구에 심혈을 기울인다. 특히 달꽃과 노래하는 나무들은 박사의 흥미로운 연구대상이 된다. 달의 생물들은 지구의 생물들보다 무척 평화롭게 살아가는 것을 알게 되고, 둘리틀 박사 일행을 달로 오게 한 장본인이 바로 ‘달 인간’임을 알게 된다. 달 인간 자신과 달의 곤충들이 부상을 입었지만, 치료해줄 사람이 없었던 것이다. 달 인간은 둘리틀 박사에게 행여나 지구로 돌아가자고 말할까봐 조수인 토미 스터빈스를 몰래 지구로 보내버린다. 둘리틀 박사는 달에 계속 남아서 지낼 수 있을 것인가.

이야기 속에서 둘리틀 박사는 무한 긍정 낙천주의자이기도 하다. 어떤 위기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동물들과 상의해서 지혜로운 결론을 얻어낸다. 휴 로프팅은 암울한 전쟁터에서 스러져가는 동물들을 바라보며, 자신의 딸과 아들에게만은 유쾌하고 긍정적인 소식을 전하고자 자신이 직접 그림까지 그려 둘리틀 박사 이야기를 편지로 보낸다. 그 편지들이 100여 년 이후까지 전해져 우리에게 생명에 대한 사랑, 모험을 향한 호기심 등을 붇돋아주는 것을 보며, 고전의 힘을 새삼 느끼게 된다.

추천평

어린 시절 이 통통하고 친절하고 열정적인 의사, 그리고 그의 동물친구들을 만나지 못한다면 소중한 무언가를 놓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둘리틀 박사의 모험 이야기를 읽으며 아프리카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 제인 구달 (동물학자, 『희망의 이유』 저자)
지금의 내 영웅이 찰스 다윈이라면 어린 시절의 영웅은 둘리틀 박사입니다. 둘리틀 박사의 모험 이야기들을 몇 번이고 읽으며, 과학자의 꿈을 키웠습니다. 인간이 동물보다 더 우선이라고 주장하며, 동물의 고통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을 무시하는 글을 대할 때마다 내가 여전히 분노하는 것은 분명 둘리틀 박사 덕분입니다. - 리처드 도킨스 (진화생물학자, 『이기적 유전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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