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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세계 리셋
아이디어 중심 창조경제로 비즈니스의 새판 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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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역자 서문
머리말

1부 리셋, 소멸과 창조의 시간
01 제3차 세계 리셋
02 리셋은 '창조적' 파괴다
03 도시화를 이끈 공간적 해결책
04 1930년대 대공황, 기술혁신의 모태가 되다
05 2차 세계대전과 인구 이동
06 공간적 해결책의 위력과 한계
07 탐욕의 시대, 종말을 고하다

2부 다시 그리는 경제지도
08 뉴욕의 전성기는 끝났는가
09 차기 금융 수도는 어디?
10 금융, 보험, 부동산의 위기
11 정부도시와 대학도시의 출현
12 위대한 공업도시의 부활
13 인재 도시의 미래는 밝다
14 몰락한 도시들에게 남겨진 과제

3부 미래의 글로벌 리더
15 '상인'이 아닌 '건설자'가 필요하다
16 사탄의 공장에서 창조의 용광로로
17 시민 소비자로 나아가다
18 미래 경제의 리더, 거대지역
19 크고, 빠르고, 친환경적으로
20 속도가 가치를 좌우한다
21 기초적 투자로서의 인프라 건설
22 꿈을 임대하라
23 제3차 리셋 포인트

감사의 글
주석

저자 소개 3

리처드 플로리다

관심작가 알림신청
 

Richard Florida

토론토대학교 로트먼경영대학원 마틴번영연구소 교수이자 도시 책임자이며, 뉴욕대학교 글로벌 연구 교수다. 〈디 애틀랜틱〉 수석 편집자다. 《창조적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들》의 저자로서 도시 경제의 핵심으로 ‘창조계급(Creative Class)’을 지목하며 세계적인 학자로 떠올랐다. 플로리다가 정의한 ‘창조계급’은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며, BMW와 애플의 메인 광고 캠페인에 차용되기도 했다. 글로벌 트렌드, 도시학, 경쟁력과 성장이란 주제로 많은 연설과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제14회 세계지식포럼을 통해 한국을 찾아 ‘창조경제와 창조계급’을 주제로 강연하기도 했다.
토론토대학교 로트먼경영대학원 마틴번영연구소 교수이자 도시 책임자이며, 뉴욕대학교 글로벌 연구 교수다. 〈디 애틀랜틱〉 수석 편집자다. 《창조적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들》의 저자로서 도시 경제의 핵심으로 ‘창조계급(Creative Class)’을 지목하며 세계적인 학자로 떠올랐다. 플로리다가 정의한 ‘창조계급’은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며, BMW와 애플의 메인 광고 캠페인에 차용되기도 했다. 글로벌 트렌드, 도시학, 경쟁력과 성장이란 주제로 많은 연설과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제14회 세계지식포럼을 통해 한국을 찾아 ‘창조경제와 창조계급’을 주제로 강연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이코노미스트〉 등에 다양한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에스콰이어〉에서 빌 클린턴, 제프리 삭스와 함께 ‘최고의 지성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04년 〈하버드비즈니스리뷰〉 혁신적인 올해의 아이디어를 수상했다. 저서로 《후즈유어시티》와 《도시와 창조계급》 등이 있다.

공역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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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역사지리, 경제경영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많이 쓰고 강의를 하는 김민주 저자는 정말로 많은 지식을 필요로 한다. 사는 책만으로는 충분치 못해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받아 지식을 섭취한다. 도서관이 없었다면 그의 왕성한 콘텐츠 생산은 멈출 수밖에 없다. 특히 도서관은 우리에게 교양으로 필요한 고전 책과 영화들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삶을 격조 높게 해주는 교양과 도서관은 찰떡궁합이다. 서울대학교와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저자는 금융, 기업 경험을 바탕으로 역사, 문화, 경제 분야를 아우르는 폴리매스(Polymath;박식가)가 되고
문화예술, 역사지리, 경제경영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많이 쓰고 강의를 하는 김민주 저자는 정말로 많은 지식을 필요로 한다. 사는 책만으로는 충분치 못해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받아 지식을 섭취한다. 도서관이 없었다면 그의 왕성한 콘텐츠 생산은 멈출 수밖에 없다. 특히 도서관은 우리에게 교양으로 필요한 고전 책과 영화들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삶을 격조 높게 해주는 교양과 도서관은 찰떡궁합이다.

서울대학교와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저자는 금융, 기업 경험을 바탕으로 역사, 문화, 경제 분야를 아우르는 폴리매스(Polymath;박식가)가 되고자 한다. 저서로는 《나는 도서관에서 교양을 읽는다》 《트렌드로 읽는 세계사》 《다크 투어》 《북유럽 이야기》 《자본주의 이야기》 《시티노믹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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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역송희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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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불문과와 한국외대 동시통역대학원 영불과를 졸업하였고, 그 후 10년 동안 경제 관련 회의에서 동시통역사 및 번역사로 일했다. 현재 캐나다에서 통 ·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몰링의 유혹』, 『공익 마케팅』, 『극단적 미래예측』, 『이머징마켓의 시대』, 『마케팅거장에게 내일을 묻다』, 『지식경제학 미스터리』, 『트래픽』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공저 형태로 쓴 『시티노믹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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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57쪽 | 592g | 150*225*30mm
ISBN13
9788962603248

책 속으로

공간적 해결책이라는 개념이 최초로 제시된 것은 1970년대 중반이었고, 이 개념을 제시하고 발전시킨 사람은 지리학자 데이비드 하비David Harvey였다. 하비는 “대도시의 위기를 공간적 팽창과 지리학적 구조조정을 통해 극복하고자 하는 자본주의의 지칠 줄 모르는 시도를 설명하기 위해” 공간적 해결책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p.71

21세기에 접어든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발생한 대 금융위기는 가장 최근의 경제 혁명(물리적 힘보다는 두뇌에 더 의존하는 아이디어 중심의 지식경제)이 위기에 직면했기 때문에 유발된 것이다. 이제까지 경제성장을 주도해온 교외 신도시화 모델로는 창의적 경제가 품고 있는 혁신과 생산 능력을 전적으로 수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고, 결국 위기가 닥칠 수밖에 없었다.

---p.86

이처럼 후기산업 사회에서 FIRE(금융Finance, 보험Insurance, 부동산Real Estate의 약칭) 분야가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금융 및 보험산업 분야의 위기는 단순히 특정 산업 분야의 위기가 아니라 FIRE 전체, 나아가 경제 전체의 위기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벤처 캐피털리스트 에릭 얀센Eric Janszen은 『하퍼스Harper's』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깊은 곳에 감춰져 있던 리스크가 표면 위로 떠오를수록 신용은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이며 신용의 흐름, 즉 현금 흐름에 크게 의존하는 FIRE 분야는 1980년대 초반 경제의 주도권을 잡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초죽음을 맛볼 것이다.”

---p.115

상당수 경제학자들은 오늘날 우리가 겪고 있는 위기가 금융시장 붕괴로 촉발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경제 자체가 지닌 더 근본적인 병폐 때문에 발생했다고 주장한다. 금융산업이 지나치게 발전하면서 혁신과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주요 산업 분야에 투입되어야 할 자원과 인재를 모두 쓸어간 것이 아니라, 전통적인 산업과 하이테크산업 모두에서 생산성과 혁신성이 떨어지면서 실물경제 자체가 크게 약화되었다는 것이다.

--p.189

오늘날 경제는 상당 부분이 지난 20~30년 동안 성장을 계속해온 아이디어 중심의 창조적 산업에 의해 움직인다. 이번에 다시 시작될 경제 성장은 새로운 아이디어 중심 경제에 걸맞은 새로운 경제사회의 틀을 요구할 것이다. 유감스럽게도 우리를 붙들고 있는 것은 구식 산업경제 시대의 정신적 모델이다.

---p.227

과거 교외화 현상이 결제발전을 주도했다면, 이제는 거대지역 성장이 우리 시대의 경제발전을 주도할 것이다. 거대지역이야말로 새로운 공간적 해결책의 씨앗을 품고 있다. 거대지역은 1차 리셋 동안 공업도시가 했던 역할을, 그리고 2차 리셋 동안에는 교외 지역이 했던 역할을 하고 있다. 즉, 토지와 공간의 효율적 이용 방법을 제시하고 강화한다. 사람들이 점점 세계 거대지역권으로 몰려들면서 이곳 대도시들과 그 교외 지역에서는 활발하게 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p.247

과거 내 집 장만은 아메리칸 드림이었고, 미국 경제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제 내 집 장만은 미국 경제를 해치고 있다. 집이 개인소득의 너무나 많은 부분을 흡수해버려, 인간다운 생활을 유지하지 못하고 파산하는 사람들까지 생겨나는 것이다. 특히 땅값이 저렴해서 부동산이 집중적으로 개발된 곳의 상황은 더욱더 심각하다. 부동산 개발 규모가 지나치게 커지면서 정상적인 경제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p.297

출판사 리뷰

과거의 경제 대위기 시대를 통해 배운다

경제위기의 여파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미국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내수와 높은 실업률로 오바마 정부는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의 재선이 불투명하고, 유럽은 그리스발 재정위기가 아일랜드,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로 확산되면서 유로존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새해 한국 경제도 불확실성투성이다. 얼어붙은 내수와 불확실성이 큰 수출시장 때문에 정부와 한국은행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3.7%의 낮은 경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경제 자체가 선진국을 중심으로 재정적자를 대폭 줄이면서 저성장 국면이 굳어졌다고 볼 수 있다. 세계 경제는 장기적인 불황 국면에 접어들어 앞으로 오랫동안 경기가 살아날 가능성이 희박해진 것일까? 이 책은 ‘위기는 곧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관점으로 현재와 같은 위기 국면이 새롭고 혁신적인 경제를 싹 틔울 씨앗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리처드 플로리다는 《제3차 세계 리셋》을 통해 현재의 위기를 1870년대 장기적 불황, 1930년대 경제 대공황 때와 비교하며 위기의 발생원인, 그리고 위기의 극복방안을 살펴보면 유사점이 많고 배울 부분이 많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과거의 대위기 시대를 돌아보고, 어떤 변화를 통해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는지 핵심적 요소들을 찾아내 분석하고 있다. 물론 이렇게 하는 이유는 어떻게 하면 그 핵심적 요소들을 오늘날의 위기 탈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방법을 찾기 위해서다. 과거의 교훈들은 분명히 우리에게 장기적 번영의 문을 다시 열 수 있는 열쇠를 쥐여줄 것이다.

위대한 변화의 시기, 그레이트 리셋

가을에 떨어지는 낙엽이 봄에 새로운 싹이 트는 길을 열어주듯이, 경제는 위기를 통해 자신을 스스로 ‘리셋’한다. 우리는 위기를 겪으면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찾아낸다. 그 결과 쓸모없고 비효율적인 시스템과 관행은 자연스럽게 와해되거나 사라진다. 그리고 혁신과 발명의 씨앗, 창의성과 혁신적 경영의식이 싹터 크고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경제와 사회가 모두 발전의 길로 갈 수 있게 하는 때가 바로 이 위기의 시기이다.

1930년대 경제 대공황과 1870년대 장기적 공황 같은 대규모 경제 변화의 시기를 보면, 마치 영화의 새로운 장면들이 펼쳐지듯 전반적으로 새로운 경제와 사회의 모습이 우리 앞에 펼쳐졌음을 알 수 있다. 물론 경제 회복으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난하다. 30년 동안의 발전을 보장받으려면 적어도 20년 동안의 고통스러운 시간을 감내해야 한다. 역사를 되돌아보면 잘 알 수 있듯이, 대규모 경제위기가 초래될 때마다 경제는 대변신하곤 했다. 그리고 그 변신을 기초로 경제가 회복되고 발전 일로를 걷곤 했다. 바로 그 위대한 변화의 시기를 ‘그레이트 리셋(Great Reset)’이라고 부른다.

19세기에 칼 마르크스는 대영박물관 의자에 앉아서, 서구 경제가 오래된 농업 경제에서 현대적 자본주의 경제로 어떻게 변화했는지 그 과정에 대해 유려한 필치로 글을 써내려갔다. 인류 역사상 가장 혁신적이고 혁명적인 시스템으로 평가받는 자본주의는 금융위기와 경제위기를 일으키는 주범이기도 하다. 놀라운 사실은 대규모 물질적 빈곤과 인간적 고통을 유발하는 위기가 경제의 도약을 유도하는 프로펠러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위기는 경제와 사회가 ‘리메이크(remake)’ 되는 중요한 순간이다. 이 리메이크 과정을 거쳐 경제와 사회는 다시 한 번 새로운 번영의 길을 걷는다.

마르크스가 세상을 뜬 해에 태어난, 혁신과 경영 이론의 대가 조지프 슘페터(Joseph Schumpeter)는 경제위기로 구식 기업과 구식 경제 시스템 및 관행이 사라지고 새로운 기술과 가히 혁명적인 사업이 탄생하면서 경제와 사회가 발전의 길을 걷는 이런 현상을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라고 불렀다. 한편, 존 메이너드 케인스(John Maynard Keynes)는 이 위기로부터 자본주의를 보호하려면 정부가 지출을 통해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레이트 리셋이란 경제와 사회 질서가 근본적이고 대대적으로 변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경제나 금융 분야에 단순한 변화를 주는 것이 아니다. 또 우리의 혁신과 생산 방법만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리셋은 우리 경제의 모습을 총체적으로 바꾸는 역할을 한다. 리셋이 이루어지면 새로운 인프라와 교통수단이 탄생한다. 그 결과 새로운 주거 패턴이 생겨나고, 우리가 사는 곳과 일하는 곳의 모습이 완벽히 달라진다. 나아가 우리는 과거와 전혀 다른 인생을 살게 된다. 새로운 욕구, 새로운 필요, 새로운 소비 모델이 형성되고, 이는 경제가 성장하고 산업이 발전하며 생산성이 향상되고 더 나은 일자리가 나타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

3차 그레이트 리셋 주요 트렌드

?렇다면 이미 시작된 3차 그레이트 리셋의 트렌드는 무엇인가?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경제위기의 성격을 보면, 경제 대공황 때보다는 19세기 말 장기 불황 시대, 다시 말해 1차 리셋 시대와 비슷한 점이 오히려 더 많다. 1차 리셋 기간 동안 우리 사회는 농업경제에서 산업경제로 넘어갔다. 이제 우리는 그 산업경제에서 아이디어 위주의 창조적 경제로 넘어가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구식의 산업경제 틀에서 벗어나 신속하게 새로운 경제 질서를 구축할 수 있을까?

우리의 자원을 은행이나 금융 시스템에 쏟아붓는 대신, 온 국민을 절망으로 몰고 간 주택 및 모기지시장을 다시 활성화하려고 시도하는 대신, 경영 실패로 몰락한 구식 경제를 대표하는 기업들에 구제금융을 퍼붓는 대신, 모든 자원을 아이디어 중심 경제로의 전환에 투입해야 한다. 또한, 우리는 창조적이면서도 좋은 직업을 시급히, 그것도 아주 많이 만들어내야만 한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고소득 지식 업종, 전문직 및 창조적 일자리를 최대한 성장시키고,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이 이런 직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우리는 서비스직을 계속 성장시키고, 사회 초년생들이 진입할 수 있는 직종을 개발하여 이를 소득과 처우가 높은 직종으로 키워나가야 한다. 우리는 이런 직종을 업그레이드해서 더 혁신적이고 생산적인 직종으로 변화시켜야 한다. 과거 제조업 분야에서 그런 노력을 기울여 대성공을 거두었듯이, 이제는 서비스직에서 그와 같은 성공을 거둬야 한다.
이런 변화를 고려해볼 때 우리에게 그 어느 때보다 더 절실한 것은 교육제도의 개혁이다. 우리에게는 새로운 창조적 경제에 걸맞은 새로운 학습개발 시스템이 필요하다. 1차 리셋은 우리에게 초중고 공립교육 및 현대적 대학제도의 기초와 현대 기술에 걸맞은 공과대학의 신설 및 발전이라는 선물을 제공했고, 2차 리셋도 현대적 연구 중심 대학의 탄생에 이바지했다. 현재 우리에게 꼭 필요한 시스템은 국민 전체의 타고난 재능을 계발하고 강화할 수 있는 특별한 학습법 및 인간 내면의 개발 방법이다. 이동성과 융통성이라는 특징으로 대표되는 신경제 시스템 아래서 사람들은 과거보다 훨씬 더 자주 이직할 것이다. 경제가 그처럼 탄력적으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회안전망도 탄력적으로 구축돼야 한다. 특히 특정 고용주에 얽매이지 않아도 여러 사회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

이미 확인했듯이 과거 1, 2차 리셋에서는 기차, 전차, 지하철에서 전화선과 고속도로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인프라 시스템에 집중적이고 대대적인 투자가 이루어졌고, 그것이 경제 성장의 결정적인 원동력 역할을 했다. 3차 리셋을 통해 사람, 상품, 아이디어의 이동 속도를 크게 증진시킬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1차 리셋 동안 소도시와 농업사회는 인구 밀도가 높은 산업사회로 변화했다. 그리고 2차 리셋 동안에는 대도시의 교외 지역이 집중적으로 개발되면서 대도시권이 형성되었고, 이런 현상은 최근까지 이어져 왔다. 앞으로 진행될 3차 리셋은 거대지역(megaregions)이 주도할 것이다. 여러 도시, 여러 주, 여러 지방, 심지어 국경을 초월하여 형성될 거대지역은 경제를 새롭게 하고 더 큰 규모로 움직이게 할 것이다.

리셋은 항상 새로운 생활 방식과 근무 방식을 탄생시킨다. 또한, 새로운 소비 패턴도 탄생시킨다. 과거 우리는 집도 차도 무조건 큰 것만 찾았으며, 누가 물건을 더 많이 사는지 경쟁하면서 살아왔다. 그 결과 부채가 산더미처럼 쌓였고, 그것은 결국 경제 붕괴로 이어졌다. 다행스럽게도 우리 사회는 구매 중독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이제 사람들은 더욱 현명한 구매 결정을 내리고 덜 사들이며, 저축을 더 많이 하고 집안을 가득 채울 물건 구매에 돈을 쓰기보다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분야에 지출한다. 또 우리는 이제까지 소유 집착증이라는 심각한 병에 걸려 있었다. 빚을 내서 큰 집과 큰 차를 사들이고, 그 큰 집을 누가 더 큰 대형 가전제품으로 채우는지 경쟁을 벌였다. 그런데 3차 리셋이 요구하는 이동성과 융통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소유 집착증에서 벗어나야만 한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갈 기회는 부동산, 가전제품, 자동차, 그리고 다른 온갖 상품을 소유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더 탄력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 빚이 더 적은 사람, 가족과 친구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사람, 개인의 내적 개발에 더 힘쓰고 더 신선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사람에게 주어질 것이다. 우리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정부가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 번영을 공유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기초를 마련하는 데 가장 중요하고도 합법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은 역시 정부뿐이다.

추천평

역사학자로서의 폭넓은 지식, 그리고 지리학자로서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리처드 플로리다는 미국이 자본주의 사이클을 따라서 어떻게 농업사회, 도시사회, 그리고 교외 중심 사회로 발전해왔는지 설명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 지도 및 지리학적 지도를 총제적이고 새롭게 그려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참으로 시의적절하다.
제프리 삭스(컬럼비아대학교 지구연구소 소장 겸 『빈곤의 종말』저자
이 책은 신기술, 우리의 주거방법 및 노동방법 변화가 함께 어우러져 어떻게 경제회복에 이바지할 수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서 있는 지점은 어디이며,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읽어야 할 것이다.
크리스 앤더슨(『와이어드』편집장 겸 『롱테일 경제학』저자)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한 당신의 시각을 뚜렷하게 하고 싶다면 이 책을 집어라!
파리드 자카리아(『타임』편집장 겸 『흔들리는 세계의 축』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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