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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자카 살인사건 7
유령 49 흑수단 71 심리시험 107 천장 위의 산책자 151 작가의 말 203 옮긴이의 말 227 작가 연보 231 |
Rampo Edogawa,えどがわ らんぽ,江戶川 亂步,히라이 타로平井 太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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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하쿠바이켄에서 알게 된 특이한 사람이 있었는데 이름이 아케치 고고로라고 했다. 그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상당히 괴짜인 데다가 머리가 좋아 보였고, 탐정소설을 좋아한다는 점이 무척 매혹적이었다. 그런데 그에게서 얼마 전에 그 헌책방 안주인이 자신의 어린 시절 친구라는 이야기를 들은 것이다. 두어 번 책을 샀을 때의 기억을 더듬어 보면 헌책방 안주인은 상당히 미인인 데다가 어딘지 모르게 관능적이어서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 p.10~11
그 후 히라타 씨는 종종 쓰지도의 얼굴을 보았다. 어떤 때는 극장 복도에서, 어떤 때는 석양이 지는 공원에서, 어떤 때는 여행지의 번화한 거리에서, 어떤 때는 그의 집 문 앞에서 본 적도 있었다. 마지막 경우 그는 하마터면 졸도할 뻔했다. --- p.60 저도 범죄나 탐정이라면 웬만한 사람보다 관심이 많았고 「D자카 살인사건」에서 보셨듯이 때로는 아마추어 탐정 노릇을 자처할 정도의 치기도 있었습니다. 가능하면 전업 탐정과 겨뤄보겠다는 마음으로 이리저리 머리를 쥐어짜보기도 했지만 도저히 어찌할 수가 없더군요. 아예 단서라고 할 만한 것이 없었으니까요. 경찰뿐 아니라 큰아버지에게도 직접 제보가 들어왔지만 과연 경찰의 손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요. 적어도 오늘까지의 성과만 보면 가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상황이 이러하니 자연스럽게 친구인 아케치 고고로가 떠올랐습니다. --- p.78 후키야 세이치로가 어찌하여 지금부터 서술하게 될 무시무시한 악행을 저지르기로 결심했는지 그 동기는 자세히 모른다. 설사 안다고 해도 이 이야기와는 크게 관계가 없다. 그가 거의 고학으로 대학에 다닌 것을 보면 학비가 절박했을 수도 있으리라. 그는 보기 드문 수재였을 뿐 아니라 상당한 노력파였다. 따라서 학비를 벌기 위해 시원찮은 아르바이트를 하는 데 시간을 빼앗겨 좋아하는 독서나 사색을 맘껏 할 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했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이 고작 그런 이유로 그토록 큰 죄를 지을 수 있을까. --- p.109 “자네가 죽이지 않았을까? 엔도 군을.” 아케치는 천진난만하게 웃으며―이런 경우에는 그런 모습이 훨씬 섬뜩하죠―어디에 시선을 둬야 할지 곤란해 하는 사부로의 눈을 바짝 들여다보며 마지막 숨통을 끊어버리듯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 p.1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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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자카 살인사건』은 에도가와 란포의 초기 작품들 중에서도 단연 걸작이다. 나는 잡지 [신청년]에서 이 작품을 처음 읽고 신선한 작풍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 마쓰모토 세이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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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뒤팽과 같은 탐정이 처음 등장한 것은 에도가와 란포의 『D자카 살인사건』에서다. 이 작품에 그 유명한 아케치 고고로가 나온다. - 가라타니 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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