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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러브 디스 파트
틸리 월든 글그림 이예원
창비 2018.10.24.
베스트
GL(걸즈러브) top20 7주
가격
9,800
10 8,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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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글그림틸리 월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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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llie Walden

1996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태어났다. 버몬트주 카툰 연구 센터(Center for Cartoon Studies)에서 미술학 석사학위(Master of Fine Arts)를 받았다.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스피닝(Spinning)』으로 미국 만화계의 가장 권위 있는 아이스너상을 받은 뒤 웹툰으로 발표한 『햇살을 타고(On a Sunbeam)』로 아이스너상 후보에 선정됐고, 『아이 러브 디스 파트(I Love This Part)』와 『여름의 끝자락(The End of Summer)』으로 각각 이그나츠상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아이 러브 디스 파트』와 『스피닝』이 번역ㆍ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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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영한 번역가. 토론토에서 태어났고 서울에 산다. 문학, 인문, 예술 분야와 영상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데버라 리비의 『살림 비용』과 『알고 싶지 않은 것들』, 사뮈엘 베케트의 『머피』, 주나 반스의 『나이트우드』, 조애나 월시의 『호텔』, 앨리 스미스의 『호텔 월드』, 제니 페이건의 『파놉티콘』 외 다수의 소설과 그래픽노블 데이비드 스몰의 『바늘딸』, 바바라 스톡의 『반 고흐』, 틸리 윌든의 『아미 러브 디스 파트』 등, 그림책과 어린이책을 한국어로 옮겼고, 김숨, 이상우, 천희란, 한강의 단편 소설과 황정은의 『계속해보겠습니다(I’ll Go On)』, 『디디의 우
한영, 영한 번역가. 토론토에서 태어났고 서울에 산다. 문학, 인문, 예술 분야와 영상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데버라 리비의 『살림 비용』과 『알고 싶지 않은 것들』, 사뮈엘 베케트의 『머피』, 주나 반스의 『나이트우드』, 조애나 월시의 『호텔』, 앨리 스미스의 『호텔 월드』, 제니 페이건의 『파놉티콘』 외 다수의 소설과 그래픽노블 데이비드 스몰의 『바늘딸』, 바바라 스톡의 『반 고흐』, 틸리 윌든의 『아미 러브 디스 파트』 등, 그림책과 어린이책을 한국어로 옮겼고, 김숨, 이상우, 천희란, 한강의 단편 소설과 황정은의 『계속해보겠습니다(I’ll Go On)』, 『디디의 우산』 을 영어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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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0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68쪽 | 411g | 173*244*10mm
ISBN13
9791189280079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확인 중
인증번호 : -

출판사 리뷰

한없이 서툴렀던 청춘의 초상
섬세한 드로잉으로 그려낸 사랑의 궤적


미국 작은 마을에 사는 엘리자베스와 레이는 어느 날 학교 연주 연습을 마치고 우연한 계기로 가까워진다. 두 사람은 여느 평범한 10대처럼 어려운 숙제를 물어보기도 하고, 이케아 웹사이트에서 자기 취향대로 방을 꾸며보며 시간을 보낸다. 그런가 하면 어쩐지 불편한 새엄마와의 관계나 외모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한다. 둘 사이에는 자연스럽게 사랑의 감정이 싹트고, 그 감정이 혼자만의 것이 아님을 확인하고 안도한다. 하지만 모든 것이 처음인 두 사람은 서로 더 가까워질 방법을 몰라 애태우고, 둘의 사이를 주위에 밝힐 수 없음에 마음 아파하기도 한다. 엘리자베스와 레이는 서툴러서 빛날 수 있는 인생의 유일한 한때를 함께 지나며, 인간은 때로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배워간다.

2016 이그나츠 어워드 신인상 수상작
등장과 동시에 이그나츠 어워드와 아이스너 어워드를 거머쥔 주목받는 신예
영미권 그래픽노블의 새로운 감수성 틸리 월든 국내 첫 소개


작가 자신의 자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아이 러브 디스 파트』는 많은 것을 설명하지 않는 절제된 대사로 독자 역시 각자의 경험을 채워 넣어볼 수 있는 여지를 남긴다. 일견 꾸밈없이 담담하게 써 내려간 이야기로 보이지만, 과거와 현재를 불규칙하게 교차하는 연출은 시간의 순서대로 흐르지만은 않는 사랑의 감정을 오히려 효과적으로 복원한다. 보라색을 주조로 한 담백한 컬러 사용과 여백을 충분히 활용한 컷 구성은 소년 소녀의 풋사랑을 그려 국내 독자들에게도 널리 사랑받은 또 한 편의 인상적인 그래픽노블 『염소의 맛』(바스티앙 비베스 지음, 미메시스 2010)을 떠올리게 한다.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나누었던 엘리자베스와 레이의 행복했던 시간은 노래 몇 곡이 담긴 레이의 메일로 끝을 맞는다. 두 사람은 이제 더 이상 하나의 이어폰을 나눠 꽂고 음악을 듣지 않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같은 노래를 들을 때면 같은 표정을 짓는다. 둘이 떠난 텅 빈 교실에 울려 퍼지는 노래의 여음(餘音)은 사랑의 여운 같다. 책의 제목인, 레이가 들려주는 음악에서 “이 부분이 제일 좋”다는 엘리자베스의 말(“I love this part.”)은 이 넓은 세계의 전부가 아닌 특별한 한 부분, 바로 ‘너’라는 단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고백이기도 하다. 거대한 세계의 몰이해 속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이 무심한 세계의 일부분(“this part”)인 구체적인 한 사람에게 정확하게 이해받는 일일지 모른다.

추천평

나는 게으른 독자여서 원인과 결과를 시간 순서에 맞추어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이야기를 선호한다. 『아이 러브 디스 파트』는 마치 카드를 후루룩 섞은 뒤 손에 잡히는 대로 펼쳐놓은 것처럼 시간의 순서도, 원인과 결과도 명확지 않은 이야기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불친절함이 오히려 나를 이 이야기 속으로 훅 빠져들게 만들었다. 곳곳에 놓여 있는 빈칸에 나의 기억을 채워 넣다 보니 다 읽고 나서는 마치 내 이야기를 그려놓은 만화 같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징검다리 같은 이야기의 끝에는 10대 시절의 내가 서 있었다. 모든 것을 공유해야만 마음이 편했던, 사소한 것까지 다 알아야 맘이 놓였던 나의 오래전 관계가 떠올랐다.
까맣게 잊고 있던 그 기억이 또다시 사라질까 싶어 한동안 마지막 페이지를 덮지 못했다.
- 수신지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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