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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_격차 사회에서 당신이 우뚝 서기를 바라며
1장 부모가 뛰어나면 자녀도 뛰어날까 1 명문가의 역사에서 배우는 교훈 2 유전이란 무엇인가 3 유전학의 역사에서 배우는 교훈 4 우생학의 목적은 무엇이었을까? 2장 다양한 능력을 만드는 다양한 힘들 1 지능은 타고나는 것일까 2 지능 이외의 능력을 살펴보자 3장 좋은 환경이 모든 것을 이길까 1 인생을 크게 좌우하는 가정환경 2 육아, 교육, 그리고 학교 격차 4장 얼마나 열심히 해야 할까 1 학생의 노력 2 운동선수, 예술가의 노력 3 직장인의 노력 5장 운 좋은 사람과 운 나쁜 사람 1 행운을 끌어들이는 방법 2 타고난 외모와 행운 나오는 말 표·그래프 출처 참고문헌 |
Toshiaki Tachibanaaki,たちばなき としあき,橘木 俊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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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이렇게 유전, 능력, 환경, 노력, 운이 인생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적으로 분석한다. 현명한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자신의 현재 위치를 냉정히 평가하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삶을 살 방법을 찾아낸다면 저자로서 소임을 다했다고 여길 것이다. --- p.9
유전이 차지하는 역할이 큰 순서대로 총 열 개의 과목을 나열해보면 다음과 같다. ① 음악(92), ② 수학(87), ③ 스포츠(85), ④ 작문(83), ⑤ 음정(80), ⑥ 지식(62), ⑦ 미술, 암기(56), ⑨ 외국어(50), ⑩ 체스(48). 당연한 이야기지만 유전의 영향이 커질수록 환경 요인(여기서는 주로 비공유 환경)의 영향은 작아진 다. --- p.23 골턴은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수학을 배우다가 당시 신흥 학문이었던 통계학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생물학과 통계학을 융합해 연구를 거듭한 결과, 어떤 종의 특이한 형질이 부모 세대, 자식 세대, 손자 세대로 이어지다 보면 그 형질이 점점 부모 세대의 평균치에 가까워지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이 ‘평균으로의 회귀’다. --- p.31 나는 인생의 출발점부터 불리한 조건을 타고난 사람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을 베풀어 고소득 직종에 종사할 기회를 주려는 시도에는 적극 찬성한다. 그러나 조기 교육이 행복한 인생을 보장하지는 못한다. 오히려 돈을 많이 벌지 못해도 가족이 화목하고 즐겁게 지내는 것이 더 중요할지 모른다. ‘학업 성적과 수입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라는 라로의 의견이 나의 생각을 대변한다. --- pp.117-118 ‘시간 할인율’ 이란 미래보다 현재를 중시하는 정도를 말한다. 다시 말해 장래보다 지금이 중요하다(혹은 현재를 즐기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시간 할인율이 높고, 반대로 장래를 고려하며 행동하는(혹은 즐거움을 장래로 미루려는) 사람은 시간 할인율이 낮다고 말한다. 시간 할인율은 인간의 ‘성급함’을 측정하는 척도로도 통한다. 소비 행동을 예로 들면, 시간 할인율이 높은 사람은 소비하기 위해 저축을 미루려 하고, 시간 할인율이 낮은 사람은 소비를 최소화하고 저축을 늘려 소비를 미래로 미루려 한다. --- p.1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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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포·자가 유전자로 결정된다? 음악 재능은 무조건 유전이다?
외국어는 노력만으로 잘 할 수 있다? 도대체 내 삶은 무엇으로 결정되는 걸까? 많은 사람이 좋아하지만 재능이 부족하다고 느껴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곤 한다. 예를 들어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지만 한계를 느껴 포기하거나, 농구선수가 되고 싶지만 키가 작다고 느껴 진로를 바꾸는 경우처럼 말이다. 이럴 때 우리는 흔히 “이게 다 유전 때문이야” 하고 포기해버린다. 이 책은 이렇게 우리가 잘못 알고 있거나, 그동안 잘 몰랐던 ‘유전’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을 들려준다. 우리가 절대적이라고 여겨온 유전적 요인이 실제 미술, 외국어, 작문, 스포츠, 수학, 음악, 체스 등의 영역에서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 정확한 통계를 제시하며 설득력을 더한다. 수학적 재능도 유전이 될까? 만약 유전적 요인이 크다면 수학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결국 수포자가 되는 것 아닌가? 음악은 또 어떨까. 50여 명의 위대한 음악가를 배출한 바흐 집안을 들여다보면 유전적 요인이 절대적인 것 같지만, 위대한 피아니스트들의 부모가 음악과는 먼 평범한 사람인 경우가 많다는 걸 생각해보면 또 그런 것 같지만도 않다. 또 외국어 능력은 어떨까. 노력만으로 외국어를 잘 할 수 있을까? 키와 몸무게는 유전적 요인이 얼마나 작용할까? 심리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전이 성격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과연 그럴까? 이 책은 이런 궁금증에 관해 하나하나 근거를 들어가며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는 유전자를 절대적 존재라고 믿거나 숙명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유전으로 결정된 불리한 초기 조건은 가정환경, 교육, 노력, 운 등 다양한 후기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외면과 내면 모두를 낱낱이 파헤칠 나만의 인생 점검표, 일본 최고 석학이 들려주는 ‘나를 제대로 아는 기술’ ‘천성 대 양육’, ‘유전 대 환경’ 논쟁은 매우 오래전부터 존재해왔으며, 그리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은 이 ‘유전 대 환경’의 범위를 더 넓히고 세분화해 이 오래된 논쟁에 새로운 관점을 더한다. 이 책은 유전과 환경뿐만 아니라 능력, 노력, 그리고 운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나’를 분석하는 일종의 ‘인생 점검표’인 셈이다. 저자는 독자들이 자신을 더욱 깊이 탐구할 수 있도록, 경제학·심리학·통계학·과학 등 다양한 학문을 넘나들며 이야기를 전개한다. 1장과 2장 [유전]과 [능력]에서는 진화론과 우생학이 어떻게 탄생했는지부터, IQ, 운동 능력, 음악적 재능, 성격 등이 얼마나 유전자에 의해 좌우되는지 수많은 학자들이 내놓은 연구 결과를 통해 설명한다. 우리는 이 장에서 자신의 장점과 단점, 잘하고 못하는 분야가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다. 3장과 4장 [환경]과 [노력]에서는 가정환경과 학교 환경이 각기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얼마나 노력해야 지능과 재능 등을 높일 수 있는지 알려준다. [노력] 장에서는 세계적인 농구 선수와 야구 선수, 체스 선수, 음악의 거장 모차르트가 뛰어난 실력을 얻기까지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자세히 알 수 있다. 마지막 장 [운]은 행운을 끌어들이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다. 외모, 능력 등이 불리하게 태어난 사람은 제자리에 머물러 있어야 할까? 운 없이 태어났다고 해서 자존감 없는 마음으로 계속 살아가야 할까? 저자는 우리가 어떻게 또 다른 장점을 찾을 수 있는지 희망의 메시지를 던진다. 이처럼 이 책은 키, 몸무게, 외모 등 우리의 표면적인 모습을 살필 뿐만 아니라 성격, 마음가짐 등 내면까지 다뤄 복잡다단한 나를 이해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 ‘나는 왜 수학을 못할까?’, ‘똑같이 열심히 하는데 왜 친구만 잘할까?’, ‘재능이 없는데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까?’ 하고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궁금증에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새로운 나를 설계하는 데 지금까지의 자신을 돌아보는 일만큼 중요한 것은 없기 때문이다. 격차 전문가 다치바나키 도시아키, 모든 사람이 성공하는 세상을 꿈꾸다 세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경제학자 다치바나키 도시아키는 특히 ‘격차 전문가’로 통한다. 격차 전문가로서 그는 혜택받지 못한 사람들이 어떻게 격차 사회를 살아가야 할지 끊임없이 연구해왔다. 이 책에도 ‘금수저’로 태어나지 못한 사람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곳곳에 드러나 있다. 수없이 나오는 자기계발서의 메시지는 간명하다 성공하기 위해 “끈기를 가져라, 또 노력하라!”. 하지만 다치바나키는 이 책에서 한 사람의 끈기 있는 성격이나 노력할 수 있는 여건 역시 가정환경이나 학교의 영향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한다. 가난한 사람이 할 수 있는 노력과 부유한 사람이 할 수 있는 노력은 다르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는 무조건 노력하면 성공한다는 뜬구름 잡는 조언을 하지 않는다. 다만 자신을 자세히 들여다본 후 할 수 있는 만큼의 노력을 하자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헤드스타트 프로그램(Head Start Program)과 페리 프리스쿨 프로그램(Perry Preschool Program) 등 빈곤층 자녀에게 무료로 교육을 지원하는 복지 정책에도 적극 찬성한다. 또한, 수준 높은 교육을 받아 고소득 직종에 일하는 삶을 성공이라고 정의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판단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성공과 행복의 정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도록 이끈다. 앞으로 전 세계에서 격차는 점점 더 커질 것이다. 부의 격차에 따라 노력의 격차, 환경의 격차, 능력의 격차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격차가 점점 커진다고, 돈 없는 집에서 태어났다고, 좋은 교육을 받지 못했다고 한탄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사람은 모두 고유한 ‘나’를 갖고 있으며, 나만이 할 수 있는 무엇인가가 잠재되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런 희망을 잃지 않을 때, 나에게 맞는 진정한 성공의 공식 역시 찾을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