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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나의 첫 그림 … 11 너는 어느 별에서 왔니 … 14 네 집은 아주아주 작아 … 19 소행성 612호 … 22 바오밥나무의 슬픔 … 27 쓸쓸한 저녁놀 … 32 노랑금발 바람에 휘날리며 … 34 꽃을 사랑할줄 몰랐어 … 38 행복하기를 … 42 별나라 임금님 … 46 허영쟁이 별나라 … 53 부끄러움을 마시기 … 56 너무너무 바쁜 사람 … 58 아주아주 기막힌 직업 … 63 무지무지하게 커다란 책 … 68 일곱 번째 별은 지구 … 74 사막에서 … 76 사람들은 뿌리가 없어 … 80 외로워 외로워 외로워 … 82 장미꽃 정원 … 85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 88 기차는 너무 바쁘다 … 96 53분의 절약 … 98 우물이 숨어 있어 아름다운 사막 … 99 눈 아닌 마음으로 찾아야해 … 103 그는 나무가 넘어지듯 … 108 별들은 모두 가만가만 웃는다 … 117 어머니에게 드리는 편지 … 121 꿈을 잃지 않는 이들에게 보내는 선물 … 242 |
Antoine Marie Roger De Saint Exup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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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별을 찾아 날아간 생텍쥐페리
생텍쥐페리는 12세 때 처음 비행기를 타면서 하늘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남미 항공로 개척, 비행기록 갱신 도전, 공군 조종사 복무 등 많은 모험과 경험을 했다.『인간의 대지』『전투조종사』『야간비행』등, 그의 여러 작품들은 이러한 삶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2차 대전에서 프랑스가 패하자 그는 미국으로 망명한다. 뉴욕의 한 식당에서 생각해 낸 어린아이를 주인공으로 동화를 썼다. 1943년 4월, ‘어린왕자’의 탄생이었다. 죽는 순간에도 생텍쥐페리의 영혼은 하늘에 있었다. 미국이 참전하자 자원하여 정찰임무를 맡았지만, 열 번째 출격에서 그는 돌아오지 않았다. 사람들은 말한다. “그는 죽지 않았어. 지금도 자신의 별을 향해 날아가고 있는 중이야.” 아이에겐 동화, 어른에겐 철학서 ‘어린왕자’는 언뜻 보면 평범한 동화 같다. 문체는 가볍고 삽화는 발랄하지만 이야기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우수, 슬픔, 권태에 가깝다. 단지 동화라고 하기엔 모자랄 만큼 인간사를 꼼꼼히 묘사해놓았다. 그래서 이 책은 아이들에겐 동화요, 어른들에겐 읽을 때마다 다르게 다가오는 인생의 철학서가 된다. 어린왕자가 별을 여행하면서 만나는 사람들은 현실감 없이 잘난 척만 한다. 권위만 따지는 임금님, 부끄러움을 잊기 위해 술을 마시는 주정꾼, 별을 사 모으기만 하며 돈을 밝히는 사업가, 탐험은 하지 않고 잘 아는 척만 하는 지리학자……. 그 속에서 생텍쥐페리는 사랑, 고독, 죽음, 돈, 권력을 이야기한다. 생텍쥐페리는 사람은 서로 관계를 맺는 데에서 그 가치를 나타낸다고 말한다. 생텍쥐페리가 즐겨 쓰는 ‘길들인다’는 말, 이것이야말로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것이다. 사람들은 길들인 것밖에는 제대로 알지 못하고, 길들인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게 된다. 제 별에 남겨두고 온 꽃이 어린왕자를 조금은 길들였기 때문에 어린왕자는 그 꽃에 대해 책임이 있다. 그리고 또 길들인 다음에는 그 길들인 것에 대한 기억을 늘 간직하게 된다. 어린왕자가 여우를 길들였기 때문에 어린왕자가 떠난 뒤에도 밀밭을 보면 어린왕자의 금발이 생각나서 슬픔과 동시에 즐거울 것이라는, 여우의 이 한 마디는 인간관계에 대한 생텍쥐페리의 생각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하겠다. 꾸밈없는 다정한 기록 ‘어머니에게 드리는 편지’ ‘어머니에게 드리는 편지’는 1910∼1936년에 걸친 생텍쥐페리의 활동과 심경에 대한 가장 풍부하고 정확한 증언이다. 그에게 어머니는 어려운 순간의 피난처이고 위로이며 ‘평화의 장소’이다. 이 편지들은 어머니에 대한 절절한 사랑을 보여준다. 이 편지에서 우리는 그가 얼마나 어머니를 믿고 의지했으며, 또한 얼마나 어머니를 그리워했는지 알게 된다. 이 편지들을 보면 그의 마음속에서 청소년 시절부터 어른이 된 성숙기에 이르기까지 태평함에서 불만으로 옮겨가는 변화가 이루어지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불만이 모험의 거친 경험을 통해 그의 인생에서 어떤 의미를 찾게 한다. 더욱이 이 편지들은 사람들에게 읽혀질 것을 염두에 두고 쓴 글이 아니기에 한없이 진솔하며 꾸밈이 없다. 편지에는 때때로 생텍쥐페리가 직접 그린 그림들이 함께 실려 있어 이를 통해 우리는 20세기 위대한 작가의 인간적이고도 천진난만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어린왕자’는 생텍쥐페리의 자서전이나 다름없다. 동심을 잃고 어른이 되어 버린 비행사도 그이고, 순수해서 무슨 말이든 솔직히 할 수 있는 어린왕자도 그이다. 고장 난 비행기 엔진에서 우리는 작가의 영혼 자체를 보며, 바닥이 드러나고 있는 비축된 물은 자양분을 더 이상 공급받지 못했을 때의 영혼 속에서 고갈되어 가고 있는 은총의 이미지다. 모터의 고장 - 정신적 방황의 이미지 - 은 황량한 사막에서 그를 괴롭게 하지만, 그의 갈증을 식혀 줄 물이 솟는 우물을 그가 발견하는 곳 또한 사막이다. 어린왕자의 떠나감에는 짙은 정서와 평정과, 역시 안온한 단순함이 지배하고 있다. “그건 버려진 낡은 껍질 같은 거야.” 어린왕자는 그의 육체에 대해 말한다. 정신, 본질이 어찌나 우월한지 그것은 그것을 덮고 있던, 그것을 감추고 있던 껍질을 사라져 버리게 했던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이것이 바로 ‘어린왕자’의 가장 주된 사상으로, 그것은 첫 페이지에서부터 잠재해 있다가 점점 빛을 발하여 마침내 마지막 장면에서 눈부신 광채로 빛나며 영원히 우리의 마음을 울린다. |